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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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오시어에 인하여 고적 팽주에게 일절을 부친다[因崔五侍御寄高彭州適一節]


崔五侍御 주001)
최오시어(崔五侍御)
시어(侍御)는, 임금을 모시는 관직. 최 오시어는 최씨 성을 가진, 직급이 ‘오시어(五侍御)’인 관원을 가리킨다. 신원은 미상이다.
寄高彭州適一節
주002)
인최오시어기고팽주적일절(因崔五侍御寄高彭州適一節)
최 오시어로 인하여 고적 팽주에게 일절을 부친다. 이 시는 상원(上元) 원년(760) 가을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두보는 생계가 가난하여, 전에 최 시어를 좇아 팽주(彭州) 쪽으로 간 적이 있어, 구함을 요청하는 시를 팽주자사 고적에게 전하였다. 고적은 건원(乾元) 원년(758) 당시 팽주자사를 맡고 있었다.

인최오시어기고팽주적일절
(최 오시어에 인하여 고적 주003)
고적(高適)
당나라 때의 시인. 자는 달부(達夫). 하북(河北) 출생. 젊었을 때 산동(山東)과 하북 지방을 방랑하며 이백(李白), 두보(杜甫) 등과 사귀었다. 안사의 난 때에 간의태부(諫議太夫)로 발탁되었으나, 그의 직언 탓으로 환관 이보국(李輔國)에게 미움을 사서 팽주(彭州), 촉주(蜀州)의 자사(刺史)로 좌천되었다.
팽주에게 일절을 부친다)

百年已過半 秋至轉飢寒

百年이 주004)
백년(百年)이
백년(百年)+이(주격 조사). 백년이. 인생 백년이.
마 주005)
마
이미[已]. ¶太子 羅睺羅ㅣ 나히 마 아호빌 出家여(태자 라후라가 나이 이미 아홉이기 때문에 출가하여)〈釋詳 6:3ㄱ〉.
半이 주006)
반(半)이
반(半)+이(주격 조사). 반이. 50이.
나니 주007)
나니
남[過]-+-(조음소)-+ -니(연결 어미). 넘으니. ¶法說엣 귿 나닌 前品ㅅ 그테 니미 올코 喩說이라 일훔 지호 緖餘ㅅ 後에 나토미 올커늘(법설에서 끝 남은 것은 앞 품의 끝에 이음이 옳고 유설이라고 이름 지은 것은 나머지의 뒤에 나타나게 하는 것이 옳거늘)〈법화 2:2ㄴ〉.
히 주008)
히
ㅎ[秋]+이(주격 조사). 가을이.
니르거 주009)
니르거
니르[至]-+-거(연결 어미). 이르거늘.
 주010)

가장[最]. 아주.
飢寒호라 주011)
기한(飢寒)호라
기한(飢寒)+-(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배고프고 춥도다.

【한자음】 백년이과반 추지전기한
【언해역】 인생 백년이 이미 반이 넘으니, 가을이 이르거늘(=이르니까) 아주 배고프고 춥도다.

爲問彭州牧 何時救急難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彭州牧려 주012)
팽주목(彭州牧)려
팽주목(彭州牧)+려(여격 조사, 부사격 조사). 팽주목에게. 목(牧)은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주(州)나 군(郡)의 장관을 목(牧)이라 칭하였다.
爲야 주013)
위(爲)야
위(爲)+-(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위하여.
묻노니 주014)
묻노니
묻[問]-+-(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묻나니. 묻노니.
어느 저긔 주015)
어느 저긔
어느[何]# 적[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보조사). 어느 적에야. 언제에야. 언제야.
急難 주016)
급난(急難)
급난(急難)+(대격 조사). 급란을. 급한 어려움을. ‘급란’은 앞 절의 ‘기한(飢寒)’을 가리킨다. 즉, 배고프고 추운 것을 말한다.
救다 주017)
구(救)다
구(救)+-(동사 파생 접미사)-+-ㄹ다(의문 어미). 구할 것인가. ‘-ㄹ다’를 의문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ㄹ(동명사 어미)+다(의문 첨사 또는 의문 보조사)’에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위문팽주목 하시구급난
【언해역】 팽주목(彭州牧)에게 위하여 묻노니, 언제야 급난(急難)을 구할 것인가?
Ⓒ 역자 | 임홍빈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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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최오시어(崔五侍御) : 시어(侍御)는, 임금을 모시는 관직. 최 오시어는 최씨 성을 가진, 직급이 ‘오시어(五侍御)’인 관원을 가리킨다. 신원은 미상이다.
주002)
인최오시어기고팽주적일절(因崔五侍御寄高彭州適一節) : 최 오시어로 인하여 고적 팽주에게 일절을 부친다. 이 시는 상원(上元) 원년(760) 가을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두보는 생계가 가난하여, 전에 최 시어를 좇아 팽주(彭州) 쪽으로 간 적이 있어, 구함을 요청하는 시를 팽주자사 고적에게 전하였다. 고적은 건원(乾元) 원년(758) 당시 팽주자사를 맡고 있었다.
주003)
고적(高適) : 당나라 때의 시인. 자는 달부(達夫). 하북(河北) 출생. 젊었을 때 산동(山東)과 하북 지방을 방랑하며 이백(李白), 두보(杜甫) 등과 사귀었다. 안사의 난 때에 간의태부(諫議太夫)로 발탁되었으나, 그의 직언 탓으로 환관 이보국(李輔國)에게 미움을 사서 팽주(彭州), 촉주(蜀州)의 자사(刺史)로 좌천되었다.
주004)
백년(百年)이 : 백년(百年)+이(주격 조사). 백년이. 인생 백년이.
주005)
마 : 이미[已]. ¶太子 羅睺羅ㅣ 나히 마 아호빌 出家여(태자 라후라가 나이 이미 아홉이기 때문에 출가하여)〈釋詳 6:3ㄱ〉.
주006)
반(半)이 : 반(半)+이(주격 조사). 반이. 50이.
주007)
나니 : 남[過]-+-(조음소)-+ -니(연결 어미). 넘으니. ¶法說엣 귿 나닌 前品ㅅ 그테 니미 올코 喩說이라 일훔 지호 緖餘ㅅ 後에 나토미 올커늘(법설에서 끝 남은 것은 앞 품의 끝에 이음이 옳고 유설이라고 이름 지은 것은 나머지의 뒤에 나타나게 하는 것이 옳거늘)〈법화 2:2ㄴ〉.
주008)
히 : ㅎ[秋]+이(주격 조사). 가을이.
주009)
니르거 : 니르[至]-+-거(연결 어미). 이르거늘.
주010)
 : 가장[最]. 아주.
주011)
기한(飢寒)호라 : 기한(飢寒)+-(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배고프고 춥도다.
주012)
팽주목(彭州牧)려 : 팽주목(彭州牧)+려(여격 조사, 부사격 조사). 팽주목에게. 목(牧)은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주(州)나 군(郡)의 장관을 목(牧)이라 칭하였다.
주013)
위(爲)야 : 위(爲)+-(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위하여.
주014)
묻노니 : 묻[問]-+-(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묻나니. 묻노니.
주015)
어느 저긔 : 어느[何]# 적[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보조사). 어느 적에야. 언제에야. 언제야.
주016)
급난(急難) : 급난(急難)+(대격 조사). 급란을. 급한 어려움을. ‘급란’은 앞 절의 ‘기한(飢寒)’을 가리킨다. 즉, 배고프고 추운 것을 말한다.
주017)
구(救)다 : 구(救)+-(동사 파생 접미사)-+-ㄹ다(의문 어미). 구할 것인가. ‘-ㄹ다’를 의문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ㄹ(동명사 어미)+다(의문 첨사 또는 의문 보조사)’에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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