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邊送孫楚 遠寄白頭吟
【晉ㅅ 孫楚 주031) 손초(孫楚) 서진(西晉) 태원(太原) 중도(中都) 사람. 자는 자형(子荊). 혜제(惠帝) 초에 풍익태수(馮翊太守)를 지냈다. 은거한답시고 ‘수석침류(漱石枕流)’한 이야기가 유명하다. 왕제(王濟)에게 은거하여 돌을 베개삼고 흐르는 물로 양치질한다고 할 것을, 흐르는 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한다고 말하였는데, 왕제(王濟)가 이를 지적하자, 손초는 흐르는 물을 베개삼는다는 것은 귀를 씻기 위함이요, 돌로 양치질하는 것은 이를 닦기 위함이라고 교묘히 변명했다는 고사에서 나온 이야기이다.〈중국역대인명사전〉및 〈진서(晉書〉 ‘손초전(孫楚傳)’ 참조.
ㅣ 爲石苞 주032) 석포(石苞)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 ~ 진나라의 장수. 시호는 무(武), 자는 중용(仲容)이다. 발해군 남피현 출신으로, 한때 반란사건에 연루되어 근신 중이던 곽현신의 마부가 된 적이 있었는데, 233년에 사마의를 만나, 사마사의 중호군사마가 되었고, 252년에 분무장군, 가절, 감청주제군사에 임명되었다. 259년에 양주도독으로 봉해졌고 위 조정에 입조해, 사마염이 즉위해 진나라가 건국되자 대사마가 되면서 악릉군공에 봉해졌다.〈위키백과〉 참조.
의 參軍 以比段子 주033) 니라 】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주034) 셔 주035) 셔 [邊]+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가에서. 가장자리에서.
孫楚
보낼 주036) 보낼 보내[送]-+-ㄹ(미래 관형사형 어미). 보낼. 가게 할.
저긔 주037) 저긔 적[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적에.
셴머리예 주038) 셴머리예 셰[白]-+-ㄴ(관형사형 어미)#머리[髮]+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센머리에. 흰머리에.
이푸믈 주039) 이푸믈 잎[吟]-+-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읊음을. 읊는 것을.
머리 주040) 머리 멀[遠]-+-이(부사 파생 접미사). 멀리.
브티노라 주041) 브티노라 브티[送, 寄]-+-(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보내노라. 가게 하노라. 부치노라. 보내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강변송손초 원기백두음【진(晉)의 손초(孫楚)가 석포(石苞)를 위하여 참군하매, 그것을 두꺼운 비단[段子]에 비유한 것이다.】
【언해역】 강가에서 손초를 보낼 적에 센머리에 읊는 것을 멀리 보내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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