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납사 기거사인 전징에게 드림[贈獻納使起居田舍人澄]
揚雄更有河東賦 唯待吹噓送上天【甫ㅣ 以楊雄으로 自比而望舍人之薦達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揚雄 주037) 양웅(揚雄, 楊雄) 전한의 유학자, 문인(B.C.53~A.D.18). 사천성 촉군(蜀郡)의 성도(成都) 사람으로, 자는 자운(子雲). 어렸을 때부터 배우기를 좋아하여, 많은 책을 읽었으며, 사부(辭賦)에도 뛰어났다고 한다. 성제(成帝) 때 궁정문인의 한 사람이 되었다. 40여 살 때 처음으로 경사(京師)에 가서, 성제의 여행에 수행하며 ‘감천부(甘泉賦)’, ‘하동부(河東賦)’, ‘우렵부(羽獵賦)’와 ‘장양부(長楊賦)’ 등을 썼다고 한다.
이
河東賦 주038) 하동부(河東賦) 양웅(揚雄, 楊雄)이 기원전 11년 정월에 성제와 더불어 감천궁에 가서 ‘감천부(甘泉賦)’, ‘하동부(河東賦)’를 지었다. 그 해 12월에는 ‘우렵부(羽獵賦)’를 지었는데, 그 주제는 성제에게 간접적으로 올리는 간언(諫言)이었다. 그 공으로 급사황문랑(給事黃門郞)이 되었다.
지 주039) 뒷노니 주040) 뒷노니 두[置]-+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두고 있노니. 두고 있나니. 두고 있으니.
오직
부숫그려 주041) 부숫그려 부숫그리[騷]-+-어(연결 어미). 부석거려. 소란하게 떠들어. ‘부숫-’이나 ‘부숫그리-’의 예는 여기에 나타나는 것이 유일한 예이다.
하로 주042) 하로 하[天]+로(달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하늘로.
올여 주043) 올여 오[登. 上]-+-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올려.
보내요 주044) 보내요 보내[送]-+-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보냄을. 보내는 것을.
기들오노라 주045) 기들오노라 기들오[待]-+-(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기다리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양웅갱유하동부 유대취허송상천【두보가 양웅으로 자신을 비유하여 사인(舍人)이 천거하여 올림을 바라고 있다.】
【언해역】 양웅(揚雄)이 또 하동부(河東賦)를 지어 두고 있으니, 오직 소란히 떠들어 하늘로 올려 보냄을 기다리도다.
Ⓒ 역자 | 임홍빈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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