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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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칠찬선에게 드린다[贈韋七贊善]


韋七贊善 주001)
찬선(贊善)
찬선은 동궁(東宮)의 궁 이름이다. 칠찬선은 위(韋)의 직위인 듯하다.
주002)
위 칠찬선(韋七贊善)
위는 성, 칠찬선은 관직 이름이다. 위칠찬선은, 지위가 재상에 이른 위견소(韋見素)의 후예이다. 그의 이름은 자세치 않다.
주003)
증위칠찬선(贈韋七贊善)
위칠찬선(韋七贊善)에게 드린다. 이 시는 대력(大曆) 5년(770)에 지금의 장사시(長沙市)인 담주(潭州)에서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위칠찬선(韋七贊善)은 북쪽의 장안(長安)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두보가 시를 지어 보냈다.
【唐ㅅ 東宮官이 有左右贊善大夫니라】

증위칠찬선
(위 칠찬선에게 드린다)
【당나라의 동궁관이 좌우찬선대부가 있었던 것이다.】

鄕里衣冠不乏賢 杜陵韋曲未央前【言韋杜氏同鄕里也ㅣ라】

鄕里옛 주004)
향리(鄕里)옛
향리(鄕里)+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향리의. 향촌의. 시골의. 이는 두씨와 위씨 양가가 모두 경조(京兆: 임금이 사는 수도)에 산 것과 대조된다. 두씨와 위씨 양가가 모두 어진 인재를 배출하였는데, 〈당재상세계표(唐宰相世系表)〉에 의하면, 두씨 재상이 11인, 위씨 재상이 14인이었다고 한다. 그 가계의 번성함을 볼 수 있다.
衣冠이 주005)
의관(衣冠)이
의관(衣冠)+이(주격 조사). 의관이. 옷차림이. 의관(衣冠)은 본래 웃옷과 갓이라는 뜻으로, 남자가 정식으로 갖추어 입는 정장을 말한다. 여기서는 정장을 한 사람을 가리킨다.
어딘 주006)
어딘
어딜[賢]-+-ㄴ(관형사형 어미). 어진.
사미 주007)
사미
사[人]+이(주격 조사). 사람이.
업디 주008)
업디
없[無. 乏(핍: 가난하다, 버리다, 고달프다)]-+-디(연결 어미). 없지.
아니니 주009)
아니니
아니[不]+-(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아니하니.
杜陵과 주010)
두릉(杜陵)과
두릉(杜陵)+과(접속 조사). 두릉과. 두릉은 중국 지명으로 장안(長安)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산서성(山西省)에 속해 있다.
韋曲괘 주011)
위곡(韋曲)괘
위곡(韋曲)+과(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위곡과가. 위곡이. 위곡은 당나라 때 장안성 남쪽에 있던 지명. 장안성 남쪽은 경치가 뛰어나, 명망 있는 집안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未央宮ㅅ 주012)
미앙궁(未央宮)ㅅ
미앙궁(未央宮)+ㅅ(관형격 조사). 미앙궁의. 미앙궁은 유방이 항우와의 천하 쟁탈전에서 승리하고 한나라를 세워 황제로 등극하자, 승상 소하가 수도 장안(長安)에 건립한 왕궁이다. 〈두산백과〉 참조. 미앙궁은 한나라 궁전인데, 그것을 빌어 여기서는 당나라 궁전을 가리킨다.
알피니라 주013)
알피니라
앒[前]#이(지정 형용사)-+-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앞인 것이다. ‘-니라’를 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한자음】 향리의관부핍현 두릉위곡미앙전【위씨와 두씨가 동향임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시골의 옷차림을 한 사람이 어진 사람이 없지 아니하니, 두릉(杜陵)과 위곡(韋曲)이 미앙궁(未央宮)의 앞인 것이다.

爾家最近魁三象 時論同歸尺五天斗魁 주014)
두괴(斗魁)
북두칠성 가운데 제1에서 제4까지의 별을 괴(魁)라 하고, 제5에서 제7까지의 별을 표(杓)라 하며, 합해서 두(斗)라 함. 전체적으로 북두칠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兩兩 주015)
양양(兩兩)
짝을 지은 것.
相比 주016)
상비(相比)
서로 비교하여.
야 爲三台 주017)
삼태(三台)
삼태성(三台星). 삼태성은 북두성, 즉 국자 모양 북두칠성의 물을 담는 쪽에 비스듬히 길게 늘어선 세 쌍의 별을 말한다. 아래의 ‘삼상(三象)’에 대한 풀이를 참조하기 바람.
니 近三台 言爲宰相也ㅣ라 俚語에 城南韋杜ㅣ 去天尺 주018)
천척(天尺)
하늘 자. 하늘의 자[尺].
五ㅣ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22ㄱ

라 니 言去帝居ㅣ 不遠也ㅣ라】

주019)
너(2인칭 대명사)+의(관형격 조사). 너의.
지븐 주020)
지븐
집[家]+은(보조사). 집은.
斗魁 三象애 주021)
삼상(三象)애
삼상(三象)+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삼상에. 삼상은 북두칠성의 삼태성(三台星)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삼태성은 북두성, 즉 국자 모양 북두칠성의 물을 담는 쪽에 비스듬히 길게 늘어선 세 쌍의 별을 말한다. 원문의 ‘괴삼상(魁三象)’을 위(韋)씨가 대대로 삼공(三公)의 고관이 되었음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삼상(三象)을 해, 달, 별을 뜻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한성무 외(1996) 참조〉.
안직 주022)
안직
‘아직’과 ‘가장’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는데, 여기서는 ‘가장’으로 해석된다. 원문의 ‘최(最)’에 해당한다.
갓가오니 주023)
갓가오니
갓갑[近]-+-(조음소)-+-니(연결 어미). 가까우니.
時節ㅅ 議論은 주024)
시절(時節)ㅅ 의론(議論)은
시절(時節)+ㅅ(관형격 조사)#의론(議論)+은(보조사). 세상의 논의는. 세상의 여론은.
尺五天에 주025)
척오천(尺五天)에
척오천(尺五天)+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5자 길이의 하늘, 즉 거리가 아주 가까움을 이르는 말. 장안성(長安城) 교외의 위곡(韋曲)과 두호(杜鄠)는 한대(漢代)의 귀족이 살던 곳으로, 황제가 사는 서울에 가까움을 말한다. 두씨 집과 위씨 집이 천자가 사는, 하늘과 같은 곳에 가까움을 말한 것이다.
가지로 주026)
가지로
[一]#가지[種]+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한가지로. 한가지[同].
가니라 주027)
가니라
가[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가는 것이다. 돌아가는 것이다. 모아지는 것이다.

【한자음】 이가최근괴삼상 시론동귀척오천【북두칠성이, 짝지어 서로 비교하여 삼태가 되니, 삼태에 가까운 것은 재상이 되는 것을 말한다. 속담에 성남(城南)의 위곡(韋曲)과 두릉(杜陵)이 하늘 자[天尺]로 5를 간다 하니, 황제가 있는 곳에 가는 것이 멀지 않음을 말한다.】
【언해역】 네 집은 북두칠성 삼태성(三台星)에 가장 가까우니, 세상의 여론은 5자 길이의 하늘(아주 가까운 거리)에 한가지로 가는 것이다.

北走關山開雨雪 南遊花柳塞雲烟

北녀그로 주028)
북(北)녀그로
북(北)#녁[方]+으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북녘으로. 북녘으로는.
關山애 주029)
관산(關山)애
관산(關山)에. 관산(關山)은 국경이나 주요 지점에 있는 산, 혹은 변경의 관문이라는 의미이지만, 거기서 파생되어 고향의 산천이나 고향의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雨雪이 주030)
우설(雨雪)이
우설(雨雪)+이(주격 조사). 비와 눈이.
여렛  주031)
여렛 
열[開]-+-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處]. 열어 있는 데. 열어 있는 곳에.
고 주032)
고
[走]-+-고(연결 어미). 달리고.
南녀그로 주033)
남(南)녀그로
남(南)#녁[方]+으로(조격 조사, 부사 격 조사). 남녘으로. 남녘으로는.
花柳에 주034)
화류(花柳)에
화류(花柳)+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꽃과 버들에.
雲煙이 주035)
운연(雲煙)이
운연(雲煙)+이(주격 조사). 구름과 연기가.
마갯  주036)
마갯 
막[防, 塞(새: 변방)]-+-아(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處]. 막아 있는 데. 막혀 있는 데.
노놋다 주037)
노놋다
놀[遊]-+-(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어말 어미). 노는구나. 노는도다.

【한자음】 북주관산개우설 남유화류새운연
【언해역】 북녘으로는 관산(關山)에 비와 눈이 열어 있는 데 달리고, 남녘으로는 꽃과 버들에 구름과 연기가 막아 있는 데 노는도다.

洞庭春色悲公子 蝦菜忘歸范蠡船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洞庭에 주038)
동정(洞庭)에
동정(洞庭)+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동정호(洞庭湖)에. 동정호는 지금의 호남성 동북부, 장강(長江)의 남쪽 연안에 있다.
비치 주039)
 비치
봄[春]+ㅅ(관형격 조사)#빛[色]+이(주격 조사). 봄의 빛이. 봄빛이.
公子 주040)
공자(公子)
공자(公子)+(대격 조사). 공자를. 위칠찬선(韋七贊善)을 가리킨다.
슬케 주041)
슬케
슳[悲]-+-게(연결 어미). 슬프게.
니 주042)
니
[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하나니. 하니.
蝦菜 주043)
하채(蝦菜)
새우나물.
먹고 주044)
먹고
먹[食]-+-고(연결 어미). 먹고.
范蠡의 주045)
범려(范蠡)의
범려(范蠡)+의(관형격 조사). 범려의. 범려는 중국 춘추 시대 월(越)나라의 공신(?~?)으로, 자는 소백(少伯)이다. 월왕(越王) 구천(句踐)을 섬기며 오왕(吳王) 부차(夫差)를 쳐서, 회계(會稽)의 치욕을 씻게 하였다고 한다. 뒤에 산둥(山東)의 도(陶)에 가서 도주공(陶朱公)이라고 자칭하고, 큰 부(富)를 쌓았다고 한다.
 고 주046)
 고
[船, 舟]#[乘]-+-고(연결 어미). 배 타고.
도라오 주047)
도라오
돌[回]-+-아(연결 어미)#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돌아옴을. 돌아오는 것을.
닛놋다 주048)
닛놋다
닞[忘]-+-(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어말 어미). 잊는도다. 잊도다. 잊는구나.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동정춘색비공자 하채망귀범려선
【언해역】 동정호에 봄빛이 공자를 슬프게 하나니, 새우나물 먹고 범려의 배 타고 돌아오는 것을 잊는구나.
Ⓒ 역자 | 임홍빈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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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찬선(贊善) : 찬선은 동궁(東宮)의 궁 이름이다. 칠찬선은 위(韋)의 직위인 듯하다.
주002)
위 칠찬선(韋七贊善) : 위는 성, 칠찬선은 관직 이름이다. 위칠찬선은, 지위가 재상에 이른 위견소(韋見素)의 후예이다. 그의 이름은 자세치 않다.
주003)
증위칠찬선(贈韋七贊善) : 위칠찬선(韋七贊善)에게 드린다. 이 시는 대력(大曆) 5년(770)에 지금의 장사시(長沙市)인 담주(潭州)에서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위칠찬선(韋七贊善)은 북쪽의 장안(長安)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두보가 시를 지어 보냈다.
주004)
향리(鄕里)옛 : 향리(鄕里)+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향리의. 향촌의. 시골의. 이는 두씨와 위씨 양가가 모두 경조(京兆: 임금이 사는 수도)에 산 것과 대조된다. 두씨와 위씨 양가가 모두 어진 인재를 배출하였는데, 〈당재상세계표(唐宰相世系表)〉에 의하면, 두씨 재상이 11인, 위씨 재상이 14인이었다고 한다. 그 가계의 번성함을 볼 수 있다.
주005)
의관(衣冠)이 : 의관(衣冠)+이(주격 조사). 의관이. 옷차림이. 의관(衣冠)은 본래 웃옷과 갓이라는 뜻으로, 남자가 정식으로 갖추어 입는 정장을 말한다. 여기서는 정장을 한 사람을 가리킨다.
주006)
어딘 : 어딜[賢]-+-ㄴ(관형사형 어미). 어진.
주007)
사미 : 사[人]+이(주격 조사). 사람이.
주008)
업디 : 없[無. 乏(핍: 가난하다, 버리다, 고달프다)]-+-디(연결 어미). 없지.
주009)
아니니 : 아니[不]+-(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아니하니.
주010)
두릉(杜陵)과 : 두릉(杜陵)+과(접속 조사). 두릉과. 두릉은 중국 지명으로 장안(長安)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산서성(山西省)에 속해 있다.
주011)
위곡(韋曲)괘 : 위곡(韋曲)+과(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위곡과가. 위곡이. 위곡은 당나라 때 장안성 남쪽에 있던 지명. 장안성 남쪽은 경치가 뛰어나, 명망 있는 집안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주012)
미앙궁(未央宮)ㅅ : 미앙궁(未央宮)+ㅅ(관형격 조사). 미앙궁의. 미앙궁은 유방이 항우와의 천하 쟁탈전에서 승리하고 한나라를 세워 황제로 등극하자, 승상 소하가 수도 장안(長安)에 건립한 왕궁이다. 〈두산백과〉 참조. 미앙궁은 한나라 궁전인데, 그것을 빌어 여기서는 당나라 궁전을 가리킨다.
주013)
알피니라 : 앒[前]#이(지정 형용사)-+-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앞인 것이다. ‘-니라’를 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주014)
두괴(斗魁) : 북두칠성 가운데 제1에서 제4까지의 별을 괴(魁)라 하고, 제5에서 제7까지의 별을 표(杓)라 하며, 합해서 두(斗)라 함. 전체적으로 북두칠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주015)
양양(兩兩) : 짝을 지은 것.
주016)
상비(相比) : 서로 비교하여.
주017)
삼태(三台) : 삼태성(三台星). 삼태성은 북두성, 즉 국자 모양 북두칠성의 물을 담는 쪽에 비스듬히 길게 늘어선 세 쌍의 별을 말한다. 아래의 ‘삼상(三象)’에 대한 풀이를 참조하기 바람.
주018)
천척(天尺) : 하늘 자. 하늘의 자[尺].
주019)
네 : 너(2인칭 대명사)+의(관형격 조사). 너의.
주020)
지븐 : 집[家]+은(보조사). 집은.
주021)
삼상(三象)애 : 삼상(三象)+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삼상에. 삼상은 북두칠성의 삼태성(三台星)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삼태성은 북두성, 즉 국자 모양 북두칠성의 물을 담는 쪽에 비스듬히 길게 늘어선 세 쌍의 별을 말한다. 원문의 ‘괴삼상(魁三象)’을 위(韋)씨가 대대로 삼공(三公)의 고관이 되었음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삼상(三象)을 해, 달, 별을 뜻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한성무 외(1996) 참조〉.
주022)
안직 : ‘아직’과 ‘가장’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는데, 여기서는 ‘가장’으로 해석된다. 원문의 ‘최(最)’에 해당한다.
주023)
갓가오니 : 갓갑[近]-+-(조음소)-+-니(연결 어미). 가까우니.
주024)
시절(時節)ㅅ 의론(議論)은 : 시절(時節)+ㅅ(관형격 조사)#의론(議論)+은(보조사). 세상의 논의는. 세상의 여론은.
주025)
척오천(尺五天)에 : 척오천(尺五天)+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5자 길이의 하늘, 즉 거리가 아주 가까움을 이르는 말. 장안성(長安城) 교외의 위곡(韋曲)과 두호(杜鄠)는 한대(漢代)의 귀족이 살던 곳으로, 황제가 사는 서울에 가까움을 말한다. 두씨 집과 위씨 집이 천자가 사는, 하늘과 같은 곳에 가까움을 말한 것이다.
주026)
가지로 : [一]#가지[種]+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한가지로. 한가지[同].
주027)
가니라 : 가[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가는 것이다. 돌아가는 것이다. 모아지는 것이다.
주028)
북(北)녀그로 : 북(北)#녁[方]+으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북녘으로. 북녘으로는.
주029)
관산(關山)애 : 관산(關山)에. 관산(關山)은 국경이나 주요 지점에 있는 산, 혹은 변경의 관문이라는 의미이지만, 거기서 파생되어 고향의 산천이나 고향의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주030)
우설(雨雪)이 : 우설(雨雪)+이(주격 조사). 비와 눈이.
주031)
여렛  : 열[開]-+-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處]. 열어 있는 데. 열어 있는 곳에.
주032)
고 : [走]-+-고(연결 어미). 달리고.
주033)
남(南)녀그로 : 남(南)#녁[方]+으로(조격 조사, 부사 격 조사). 남녘으로. 남녘으로는.
주034)
화류(花柳)에 : 화류(花柳)+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꽃과 버들에.
주035)
운연(雲煙)이 : 운연(雲煙)+이(주격 조사). 구름과 연기가.
주036)
마갯  : 막[防, 塞(새: 변방)]-+-아(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處]. 막아 있는 데. 막혀 있는 데.
주037)
노놋다 : 놀[遊]-+-(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어말 어미). 노는구나. 노는도다.
주038)
동정(洞庭)에 : 동정(洞庭)+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동정호(洞庭湖)에. 동정호는 지금의 호남성 동북부, 장강(長江)의 남쪽 연안에 있다.
주039)
 비치 : 봄[春]+ㅅ(관형격 조사)#빛[色]+이(주격 조사). 봄의 빛이. 봄빛이.
주040)
공자(公子) : 공자(公子)+(대격 조사). 공자를. 위칠찬선(韋七贊善)을 가리킨다.
주041)
슬케 : 슳[悲]-+-게(연결 어미). 슬프게.
주042)
니 : [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하나니. 하니.
주043)
하채(蝦菜) : 새우나물.
주044)
먹고 : 먹[食]-+-고(연결 어미). 먹고.
주045)
범려(范蠡)의 : 범려(范蠡)+의(관형격 조사). 범려의. 범려는 중국 춘추 시대 월(越)나라의 공신(?~?)으로, 자는 소백(少伯)이다. 월왕(越王) 구천(句踐)을 섬기며 오왕(吳王) 부차(夫差)를 쳐서, 회계(會稽)의 치욕을 씻게 하였다고 한다. 뒤에 산둥(山東)의 도(陶)에 가서 도주공(陶朱公)이라고 자칭하고, 큰 부(富)를 쌓았다고 한다.
주046)
 고 : [船, 舟]#[乘]-+-고(연결 어미). 배 타고.
주047)
도라오 : 돌[回]-+-아(연결 어미)#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돌아옴을. 돌아오는 것을.
주048)
닛놋다 : 닞[忘]-+-(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어말 어미). 잊는도다. 잊도다. 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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