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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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간 하(寄簡下)
  • 최 평사 동생이 서로 환영하는 것을 허락하고 도착하지 않으니, 이는 분명 늙은이를 생각하여 흙비를 보고 겁이 나서 틀림없이 좋은 시기를 놓칠 것이므로, 붓을 달려 재미난 서간을 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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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평사 동생이 서로 환영하는 것을 허락하고 도착하지 않으니, 이는 분명 늙은이를 생각하여 흙비를 보고 겁이 나서 틀림없이 좋은 시기를 놓칠 것이므로, 붓을 달려 재미난 서간을 쓰노라


評事 주001)
평사(評事)
법을 맡아 죄인을 다스리는 벼슬 이름. 최평사가 누구인지는 미상이다.
弟許相迎고 不到니 應慮老夫 주002)
노부(老夫)
늙은 남자. 늙은이. 늙은 남자가 자신을 일컫는 말.
의 見泥雨 주003)
니우(泥雨)
흙비. 토우(土雨). 흙비는 바람에 높이 날려 비처럼 떨어지는 부드러운 모래흙을 가리킨다.
怯出야 必愆佳期ㄹ 走筆戱簡노라
주004)
최평사제허상영(崔評事弟許相迎)고 불도(不到)니 응려노부(應慮老夫)의 견니우겁출(見泥雨怯出)야 필건가기(必愆佳期)ㄹ 주필희간(走筆戱簡)노라
최평사 동생이 서로 환영하는 것을 허락하고 도착하지 않으니, 이는 분명 늙은이를 생각하여 흙비를 보고 겁이 나서 틀림없이 좋은 시기를 놓칠 것이므로, 붓을 달려 재미난 서간을 쓰는 것이다. 이 시는 대력 2년(767) 봄, 기주(夔州) 서각(西閣)에서 지어진 것이라 한다.

최평사제허상영고 불도니 응려노부의 견니우겁출야 필건가길 주필희간노라
(최 평사 동생이 서로 환영하는 것을 허락하고 도착하지 않으니, 이는 분명 늙은이를 생각하여 흙비를 보고 겁이 나서 틀림없이 좋은 시기를 놓칠 것이므로, 붓을 달려 재미난 서간을 쓰노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22ㄴ

江閣邀賓許馬迎 午時起坐自天明

江閣애셔 주005)
강각(江閣)애셔
강각(江閣)+애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강각에서. 여기서 강각은 서각(西閣)을 말한다. 서각(西閣)은 기주(夔州)에 있던 누각이다.
소 주006)
소
손[客]+(대격 조사). 손을. 손님을. 객을.
마자 주007)
마자
맞[迎, 邀(요:맞다)]-+-아(연결 어미). 맞아. 맞이하여.
 보내야 주008)
 보내야
[馬]#보내[送]-+-아(연결 어미). 말 보내어.
마쵸마(미) 주009)
마쵸마(미)
마초[使合, 勘合]-+-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맞게 하는 것이. 맞게 함이. 맞이하는 것이.
許 주010)
허(許)
허(許)+-(동사 파생 접미사)-+-ㄹ(연결 어미). 허하므로. 허하기 때문에. 허용되기 때문에. ‘-ㄹ’는 미래 관형사형 어미 ‘-ㄹ’ 뒤에 의존 명사 ‘’가 오고, 그 뒤에 원인격(부사격) 조사 ‘’가 온 구성이 재구조화된 것이다.
午時록 주011)
오시(午時)록
오시(午時)#록(보조사). 오시까지. 오시(午時)는 십이지의 이름으로 하루를 열두 시로 나눈 때의 일곱째 시, 곧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동안을 말한다. ‘록’은 흔히 어미로 쓰이는 형태이나, 보조사적인 쓰임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니러 주012)
니러
닐[起]-+-어(연결 어미). 일어. 일어나.
안자쇼 주013)
안자쇼
앉[坐]-+-아(연결 어미)#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앉아 있음을.
하히 주014)
하히
하ㅎ[天]+이(주격 조사). 하늘이.
 주015)

[明]-+-(조음소)-+-ㄹ(미래 관형사형 어미). 밝을.
적브뎌(터) 주016)
적브뎌(터)
적[時]+브터(보조사). 적부터.
호라 주017)
호라
[爲]-+-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하도다. 하는구나.

【한자음】 강각요빈허마영 오시기좌자천명
【언해역】 서각(西閣)에서 손님을 맞아 말 보내어 맞게 하는 것을 허용하므로, 오시(午時)까지 일어나 앉아 있음을 하늘이 밝을 적부터 하도다.

浮雲不負靑春色 細雨何孤白帝城

주018)
[浮]-+-ㄴ(관형사형 어미). 뜬.
구루미 주019)
구루미
구룸[雲]+이(주격 조사). 구름이. 15세기 ‘구름’의 일반적인 형태는 ‘구룸’이었으나, 15세기에도 ‘구름’ 형식이 간혹 나타난다. ¶散壞非時電雲은 時節 아닌 젯 번게 구르믈 흐터 야 릴씨라(산괴비시전운은 시절 아닌 때의 번개 구름을 흩어지게 해 버리는 것이다.)〈월석 10:81ㄱ〉.
프른 주020)
프른
프르[靑]-+-ㄴ(관형사형 어미). 푸른.
비츨 주021)
비츨
봄[春]+ㅅ(관형격 조사)#빛[色]+을(대격 조사). 봄의 빛을. 봄빛을.
져리디 주022)
져리디
져리[孤(저버릴 고), 負]-+-디(연결 어미). 저버리지.
아니니 주023)
아니니
아니[不]+-(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아니하니. 않으니.
 빈 주024)
 빈
[細]+-ㄴ(관형사형 어미)#비[雨]#이(지정 형용사)-+-ㄴ(연결 어미). 가는 비인들. ‘-ㄴ’은 ‘-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대격 조사)’이 연결 어미로 재구조화된 것이다.
엇뎨 주025)
엇뎨
어찌.
白帝城 주026)
백제성(白帝城)
기주성(夔州城) 동쪽 암산에 공손술(公孫述)이 지은 성. 흔히 기주를 가리킨다. 중국 사천성 중경(重慶)의 봉절현(奉節縣)에 있는 구당협(瞿塘峽) 입구의 장강(長江) 북안에 있다. 백제성이란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서한(西漢) 말년이다. 왕망(王莽) 찬위시에 그 수하 대장 공손술이 사천 지방에서 할거하였는데, 그 세력이 점점 강해지고, 야심이 비등하여 스스로 황제라고 생각하였다. 어느 날 말을 타고 구당협에 와 보니 지세가 험하고 요긴하며 공격하기 어렵고 방어하기 쉬운 것을 알고 성을 수리하고 확장하였다. 나중에 그는 성중에 백학정(白鶴井)이란 우물이 있고, 거기서 항상 한 줄기의 백색의 연기가 하늘로 올라간다는 말을 듣는다. 그는 25년 자신을 스스로 ‘백제(白帝)’라 하고, 그가 건설한 성을 백제성이라 하였다.
져리리오 주027)
져리리오
져리[負]-+-ㄹ(미래 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 어미). 저버릴 것인가. ‘-리-’를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한자음】 부운불부청춘색 세우하고백제성
【언해역】 뜬 구름이 푸른 봄빛을 저버리지 아니하니, 가는 비인들 어찌 백제성을 저버릴 것인가?

身過花間霑濕好 醉於馬上往來輕

모미 주028)
모미
몸[身]+이(주격 조사). 몸이.
곳 로 주029)
곳 로
곳[花]#[間]+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꽃 사이로.
디나갈 주030)
디나갈
디나[過]-+-아(연결 어미)#가[去]-+-ㄹ(연결 어미). 지나가기 때문에. ‘-ㄹ’는 미래 관형사형 어미 ‘-ㄹ#(의존 명사)+(부사격 조사)’가 연결 어미로 재구조화된 것이다.
저저도 주031)
저저도
젖[霑濕]-+-어(연결 어미)+도(보조사). 젖어도.
됴고 주032)
됴고
둏[好]-+-(조음소)-+-고(연결 어미). 좋고. 흔히 ‘됴코’로 나타나는 것이다.
醉코 주033)
취(醉)코
취(醉)+-(동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취하고. 취코.
 우희 주034)
 우희
[馬]#우ㅎ[上]+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말 위에. 말을 타고.
가며 오미 주035)
가며 오미
가[去, 往]-+-며(연결 어미)#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가며 옴이. 가며 오는 것이. ‘오미’에서 ‘오-’가 상성으로 되어 있는 것은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오-’가 들어 있다는 증거이다.
가야오니라 주036)
가야오니라
가[輕]-+-(조음소)-+-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가벼운 것이다. ‘-니라’를 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한자음】 신과화간점습호 취어마상왕래경
【언해역】 몸이 꽃 사이로 지나가기 때문에 젖어도 좋고, 취코(취하고) 말을 타고 가며 오는 것이 가벼운 것이다.

虛疑皓首衝泥怯 實少銀鞍傍險行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머리로 주037)
머리로
[白, 皓]-+-ㄴ(관형사형 어미)#머리[首]+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흰머리로.
즌 주038)
즌
즐[泥]-+-ㄴ(관형사형 어미)#[土]. 진흙.
여 오 주039)
여 오
이[衝]-+-어(연결 어미)#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꿰어 옴을. 뚫고 오는 것을. 헻며 오는 것을.
怯가 주040)
겁(怯)가
겁(怯)+-(동사 파생 접미사)-+-ㄹ가(의문 어미). 무서워할까. 의문 어미 ‘-ㄹ가’는 ‘-ㄹ(동명사 어미)+가(의문 보조사)’가 재구조화된 것이다.
虛히 주041)
허(虛)히
허(虛)+-(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쓸데없이.
疑心니 眞實로 銀 기르마로 주042)
은(銀) 기르마로
은(銀)#기르마[鞍]+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은 길마로. 은 안장으로.
險  주043)
험(險) 
험[險]+-(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처소 의존명사). 험한 데.
바라 주044)
바라
바라[傍]. 의지하여. 곁따라.
녈 거시 주045)
녈 거시
녀[行]-+-ㄹ(미래 관형사형 어미)#것(의존 명사)+이(주격 조사). 갈 것이.
져고라 주046)
져고라
젹[少]-+-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적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허의호수충니겁 실소은안방험행
【언해역】 흰머리로 진흙 꿰어 오는 것을 무서워할까 쓸데없이 의심하니, 진실로 은 길마로 험한 데 곁따라 갈 것이 적도다.
Ⓒ 역자 | 임홍빈 / 2017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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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평사(評事) : 법을 맡아 죄인을 다스리는 벼슬 이름. 최평사가 누구인지는 미상이다.
주002)
노부(老夫) : 늙은 남자. 늙은이. 늙은 남자가 자신을 일컫는 말.
주003)
니우(泥雨) : 흙비. 토우(土雨). 흙비는 바람에 높이 날려 비처럼 떨어지는 부드러운 모래흙을 가리킨다.
주004)
최평사제허상영(崔評事弟許相迎)고 불도(不到)니 응려노부(應慮老夫)의 견니우겁출(見泥雨怯出)야 필건가기(必愆佳期)ㄹ 주필희간(走筆戱簡)노라 : 최평사 동생이 서로 환영하는 것을 허락하고 도착하지 않으니, 이는 분명 늙은이를 생각하여 흙비를 보고 겁이 나서 틀림없이 좋은 시기를 놓칠 것이므로, 붓을 달려 재미난 서간을 쓰는 것이다. 이 시는 대력 2년(767) 봄, 기주(夔州) 서각(西閣)에서 지어진 것이라 한다.
주005)
강각(江閣)애셔 : 강각(江閣)+애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강각에서. 여기서 강각은 서각(西閣)을 말한다. 서각(西閣)은 기주(夔州)에 있던 누각이다.
주006)
소 : 손[客]+(대격 조사). 손을. 손님을. 객을.
주007)
마자 : 맞[迎, 邀(요:맞다)]-+-아(연결 어미). 맞아. 맞이하여.
주008)
 보내야 : [馬]#보내[送]-+-아(연결 어미). 말 보내어.
주009)
마쵸마(미) : 마초[使合, 勘合]-+-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맞게 하는 것이. 맞게 함이. 맞이하는 것이.
주010)
허(許) : 허(許)+-(동사 파생 접미사)-+-ㄹ(연결 어미). 허하므로. 허하기 때문에. 허용되기 때문에. ‘-ㄹ’는 미래 관형사형 어미 ‘-ㄹ’ 뒤에 의존 명사 ‘’가 오고, 그 뒤에 원인격(부사격) 조사 ‘’가 온 구성이 재구조화된 것이다.
주011)
오시(午時)록 : 오시(午時)#록(보조사). 오시까지. 오시(午時)는 십이지의 이름으로 하루를 열두 시로 나눈 때의 일곱째 시, 곧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동안을 말한다. ‘록’은 흔히 어미로 쓰이는 형태이나, 보조사적인 쓰임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주012)
니러 : 닐[起]-+-어(연결 어미). 일어. 일어나.
주013)
안자쇼 : 앉[坐]-+-아(연결 어미)#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앉아 있음을.
주014)
하히 : 하ㅎ[天]+이(주격 조사). 하늘이.
주015)
 : [明]-+-(조음소)-+-ㄹ(미래 관형사형 어미). 밝을.
주016)
적브뎌(터) : 적[時]+브터(보조사). 적부터.
주017)
호라 : [爲]-+-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하도다. 하는구나.
주018)
 : [浮]-+-ㄴ(관형사형 어미). 뜬.
주019)
구루미 : 구룸[雲]+이(주격 조사). 구름이. 15세기 ‘구름’의 일반적인 형태는 ‘구룸’이었으나, 15세기에도 ‘구름’ 형식이 간혹 나타난다. ¶散壞非時電雲은 時節 아닌 젯 번게 구르믈 흐터 야 릴씨라(산괴비시전운은 시절 아닌 때의 번개 구름을 흩어지게 해 버리는 것이다.)〈월석 10:81ㄱ〉.
주020)
프른 : 프르[靑]-+-ㄴ(관형사형 어미). 푸른.
주021)
비츨 : 봄[春]+ㅅ(관형격 조사)#빛[色]+을(대격 조사). 봄의 빛을. 봄빛을.
주022)
져리디 : 져리[孤(저버릴 고), 負]-+-디(연결 어미). 저버리지.
주023)
아니니 : 아니[不]+-(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아니하니. 않으니.
주024)
 빈 : [細]+-ㄴ(관형사형 어미)#비[雨]#이(지정 형용사)-+-ㄴ(연결 어미). 가는 비인들. ‘-ㄴ’은 ‘-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대격 조사)’이 연결 어미로 재구조화된 것이다.
주025)
엇뎨 : 어찌.
주026)
백제성(白帝城) : 기주성(夔州城) 동쪽 암산에 공손술(公孫述)이 지은 성. 흔히 기주를 가리킨다. 중국 사천성 중경(重慶)의 봉절현(奉節縣)에 있는 구당협(瞿塘峽) 입구의 장강(長江) 북안에 있다. 백제성이란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서한(西漢) 말년이다. 왕망(王莽) 찬위시에 그 수하 대장 공손술이 사천 지방에서 할거하였는데, 그 세력이 점점 강해지고, 야심이 비등하여 스스로 황제라고 생각하였다. 어느 날 말을 타고 구당협에 와 보니 지세가 험하고 요긴하며 공격하기 어렵고 방어하기 쉬운 것을 알고 성을 수리하고 확장하였다. 나중에 그는 성중에 백학정(白鶴井)이란 우물이 있고, 거기서 항상 한 줄기의 백색의 연기가 하늘로 올라간다는 말을 듣는다. 그는 25년 자신을 스스로 ‘백제(白帝)’라 하고, 그가 건설한 성을 백제성이라 하였다.
주027)
져리리오 : 져리[負]-+-ㄹ(미래 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 어미). 저버릴 것인가. ‘-리-’를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주028)
모미 : 몸[身]+이(주격 조사). 몸이.
주029)
곳 로 : 곳[花]#[間]+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꽃 사이로.
주030)
디나갈 : 디나[過]-+-아(연결 어미)#가[去]-+-ㄹ(연결 어미). 지나가기 때문에. ‘-ㄹ’는 미래 관형사형 어미 ‘-ㄹ#(의존 명사)+(부사격 조사)’가 연결 어미로 재구조화된 것이다.
주031)
저저도 : 젖[霑濕]-+-어(연결 어미)+도(보조사). 젖어도.
주032)
됴고 : 둏[好]-+-(조음소)-+-고(연결 어미). 좋고. 흔히 ‘됴코’로 나타나는 것이다.
주033)
취(醉)코 : 취(醉)+-(동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취하고. 취코.
주034)
 우희 : [馬]#우ㅎ[上]+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말 위에. 말을 타고.
주035)
가며 오미 : 가[去, 往]-+-며(연결 어미)#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가며 옴이. 가며 오는 것이. ‘오미’에서 ‘오-’가 상성으로 되어 있는 것은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오-’가 들어 있다는 증거이다.
주036)
가야오니라 : 가[輕]-+-(조음소)-+-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가벼운 것이다. ‘-니라’를 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주037)
머리로 : [白, 皓]-+-ㄴ(관형사형 어미)#머리[首]+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흰머리로.
주038)
즌 : 즐[泥]-+-ㄴ(관형사형 어미)#[土]. 진흙.
주039)
여 오 : 이[衝]-+-어(연결 어미)#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꿰어 옴을. 뚫고 오는 것을. 헻며 오는 것을.
주040)
겁(怯)가 : 겁(怯)+-(동사 파생 접미사)-+-ㄹ가(의문 어미). 무서워할까. 의문 어미 ‘-ㄹ가’는 ‘-ㄹ(동명사 어미)+가(의문 보조사)’가 재구조화된 것이다.
주041)
허(虛)히 : 허(虛)+-(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쓸데없이.
주042)
은(銀) 기르마로 : 은(銀)#기르마[鞍]+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은 길마로. 은 안장으로.
주043)
험(險)  : 험[險]+-(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처소 의존명사). 험한 데.
주044)
바라 : 바라[傍]. 의지하여. 곁따라.
주045)
녈 거시 : 녀[行]-+-ㄹ(미래 관형사형 어미)#것(의존 명사)+이(주격 조사). 갈 것이.
주046)
져고라 : 젹[少]-+-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적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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