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

  • 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 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
  • 기간 하(寄簡下)
  • 엄 팔각로(엄무)에게 받들어 드린다[奉贈嚴八閣老]
메뉴닫기 메뉴열기

엄 팔각로(엄무)에게 받들어 드린다[奉贈嚴八閣老]


奉贈嚴八閣老 주001)
엄 팔각로(嚴八閣老)
엄무(嚴武)가 장안이 수복되기 전에 급사중(給事中)에 오른 일이 있었는데, 당나라 사람들은 급사중을 ‘팔각로(八閣老)’라 칭하였다고 한다. 엄 팔각로(嚴八閣老)는 엄무(嚴武)를 가리킨다.
주002)
봉증엄팔각로(奉贈嚴八閣老)
엄 팔각로(엄무)에게 받들어 드린다. 이 시는 지덕(至德) 2년(757)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봉상(鳳翔)에 있었다.

봉증엄팔각로
(엄 팔각로(엄무)에게 받들어 드린다)

扈聖登黃閣 明公獨妙年 주003)
묘년(妙年)
스물 안짝의 꽃다운 나이. 방년(芳年).
漢儀 주004)
한의(漢儀)
한나라의 예의를 다룬 책. 12편으로 됨. 진나라 말, 서한 초의 학자이자 관리인 숙손통(叔孫通)이 지었다고 한다. 채질(蔡質)이 지었다고도 한다. 숙손통(叔孫通: 출생과 사망 미상, BC.194년 사망으로 추정)은 산동(山東) 설현 남쪽 출신으로, 진(秦)나라 때 문학(文學)으로 선발되어 중앙 정부에 들어가 대조박사(待詔博士)가 되었다고 한다.
예 丞相聽事閣 曰黃閣이라】

님그믈 주005)
님그믈
님금[王, 聖]+을(대격 조사). 임금을.
뫼와 주006)
뫼와
뫼[侍, 扈(호: 뒤따르다)]-+-아(연결 어미). 모셔. 모시고.
주007)
오[來]-+-아(연결 어미). 와. 와서.
黃閣애 주008)
황각(黃閣)애
황각(黃閣)+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황각에. 승상이 나라의 정사를 의론하는 청사. 의정부(議政府)에 해당한다.
오니 주009)
오니
오[登]-+-니(연결 어미). 오르니.
 주010)

[明]-+-(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밝은.
그듸 주011)
그듸
그대. 청자가 친구나 아랫사람일 경우, 그 사람을 정중히 높여 이르는 2인칭 대명사. 하오할 자리에 쓰인다.
오 주012)
오
혼자. ‘’에서 ‘ㅸ’이 변하여 ‘오’가 된 것이다. ‘오’는 ‘호’로 변하였 다가, 다시 ‘ㄴ’이 첨가되어 ‘혼자’가 되었다. ¶다가 說法 사미 오 空閑處에 이셔(만약 설법하는 사람이 혼자 한적한 곳에 있어)〈법화 4:104ㄴ〉.
져믄 주013)
져믄
졈[幼, 妙]-+-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젊은.
나히로다 주014)
나히로다
나ㅎ[年齡]#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나이도다. 나이로다. ‘-도다/로다’는 감탄 선어말 어미 ‘-도-’와 종결 어미 ‘-다’의 결합이 재구조화된 것이다.

【한자음】 호성등황각 명공독묘년【〈한의(漢儀)〉에, 승상이 나랏일 보는 곳을 황각
(의정부)
이라 하다.】
【언해역】 임금을 모시고 와 황각(의정부)에 오르니, 밝은 그대 혼자 젊은 나이로다.

蛟龍得雲雨 鵰鶚在秋天【此 喩嚴武의 得會遇之榮과 飛騰之快也ㅣ라 】

蛟龍 주015)
교룡(蛟龍)
상상 속에 등장하는 동물의 하나. 모양이 뱀과 같고 몸의 길이가 한 길이 넘으며 넓적한 네 발이 있고, 가슴은 붉고 등에는 푸른 무늬가 있으며 옆구리와 배는 비단처럼 부드럽고 눈썹으로 교미하여 알을 낳는다고 한다.
구룸과 주016)
구룸과
구름과. ‘구룸’이 ‘구름’이 된 것은 1465년에 출간된 〈원각경언해〉 무렵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는 ‘구룸’과 ‘구름’의 두 형식이 다 나타난다. 두 형식이 혼동되기 시작하였음을 말하여 준다. ¶天上애 구름 흐터  나 며(하늘 위에 구름 흩어져 달 나듯 하며)〈원각 상 1-1:56ㄴ〉.
비와 주017)
비와
비[雨]+와(접속 조사)+(대격 조사). 비와를. 비를. 중세어에서는 접속되는 명사구 모두에 모두 접속 조사 ‘와/과’가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어든 주018)
어든
얻[得]-+-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얻은.
며 주019)
며
[如]+-(형용사 파생 접미사)-+-며(연결 어미). 듯하며.
주020)
맷과의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날개의 길이는 30cm, 부리의 길이는 2.7cm 정도로 독수리보다 작으며, 등은 회색, 배는 누런 백색이다. 부리와 발톱은 갈고리 모양이며, 야생에서는 작은 새를 잡아먹는다. 사냥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 주021)

[秋]+ㅅ(관형격 조사). 가을의.
하해 주022)
하해
하ㅎ[天]+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하늘에.
잇 주023)
잇
잇[有, 在]-+-(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있는.
도다 주024)
도다
[如]+-(형용사 파생 접미사)-+-도다(감탄 어미). 둣하도다. ‘-도다’는 감탄 선어말 어미 ‘-도-’와 종결 어미 ‘-다’의 결합에 재구조화를 적용한 것이다.

【한자음】 교룡득운우 조악재추천【이는 엄무가 맞이한 영달과 빠르게 승진한 것을 비유한 것이다.】
【언해역】 상상의 동물인 교룡(蛟龍)이 구름과 비를 얻은 듯하며, 매가 가을 하늘에 있는 듯하도다.

客禮容踈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8ㄱ

放 官曹可接聯

주025)
객(客). 손님.
對接 주026)
대접(對接)
대접(對接)+-(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대접하는.
禮예 주027)
예(禮)예
예(禮)+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예에. 예절에.
疎放 주028)
소방(疎放)
소방(疎放)+-(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소방한. 소홀한. 데면데면한. 정성을 다하지 않는.
나 주029)
나
나[我]+(대격 조사). 나를.
容許니 주030)
용허(容許)니
용허(容許)+-(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용서하고 허락하니. 받아들이니.
마 주031)
마
마[官, 官曹]+(보조사). 관청은.
어로 주032)
어로
가히. 중세어 문헌에 많이 나타나는 것은 ‘어루’형이다. ¶제 어로  보련마(자기 스스로 가히 마음을 볼 것이건마는)〈능엄 2:23ㄴ〉.
그듸와 주033)
그듸와
그대[汝]+와(접속 조사). 그대와.
니리로다 주034)
니리로다
[連, 聯]-+-으(조음소)-+-ㄹ(미래 관형사형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이을 것이로다. 이어질 것이로다. 동명사 어미 ‘-ㄹ’과 지정 형용사 ‘이-’를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리-’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한자음】 객례용소방 관조가접련
【언해역】 손님 대접하는 예절에 데면데면한 나를 받아들이니, 관청은 가히 그대와 이어질 것이로다.

新詩句句好 應任老夫傳【此 美嚴詩而ㅣ 欲廣傳於人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새 그리 주035)
새 그리
새[新]#글[文, 詩]+이(주격 조사). 새 글이. 새 시(詩)가. 두시언해에서는 ‘시(詩)’를 대부분 ‘글’로 번역하였다.
句마다 주036)
구(句)마다
구(句)+마다(보조사). 구절마다. 구(句)마다.
됴니 주037)
됴니
둏[好]-+-(조음소)-+-니(연결 어미). 좋으니.
이 주038)
이
(當當)+-(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당당히. 마땅히. 응당. 어쩔 수 없이. 앞의 ‘당’을 한자 ‘當’으로 쓴 예가 간혹 등장할 뿐, ‘당당’을 모두 한자로 쓴 예는 나타나지 않는다.
늘근 주039)
늘근
늙[老]-+-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늙은.
노 주040)
노
놈[者, 夫]+(관형격 조사). 놈의. 뒷말에 대하여 주어로 해석되는 관형격 조사 ‘/의’를 흔히 주어적 속격이라 부른다.
두루 주041)
두루
두루. 널리.
傳호 주042)
전(傳)호
전(傳)+-(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전함을. 전하는 것을.
므던히 주043)
므던히
므던[寬]+-(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무심히. 관대히. 괜찮다고. 소홀히. 대수롭지 않게. 당연히. ¶우흘 므던히 너기고 아랠 賤히 호 닐오 憍ㅣ오(위를 소홀히 여기고, 아래를 낮게 보는 것을 이르되 교만(驕慢)이고)〈영가 하:142~143〉.
너기놋다 주044)
너기놋다
너기[思, 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어말 어미). 여기는구나. ‘-놋다’를 감탄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신시구구호 응임로부전【이는 엄무의 시를 찬양하고 두보가 사람들에게 널리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언해역】 새 글이 구마다 좋으니 마땅히 늙은이가 두루 전하는 것을 괜찮게 여기는구나.
Ⓒ 역자 | 임홍빈 / 2017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엄 팔각로(嚴八閣老) : 엄무(嚴武)가 장안이 수복되기 전에 급사중(給事中)에 오른 일이 있었는데, 당나라 사람들은 급사중을 ‘팔각로(八閣老)’라 칭하였다고 한다. 엄 팔각로(嚴八閣老)는 엄무(嚴武)를 가리킨다.
주002)
봉증엄팔각로(奉贈嚴八閣老) : 엄 팔각로(엄무)에게 받들어 드린다. 이 시는 지덕(至德) 2년(757)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봉상(鳳翔)에 있었다.
주003)
묘년(妙年) : 스물 안짝의 꽃다운 나이. 방년(芳年).
주004)
한의(漢儀) : 한나라의 예의를 다룬 책. 12편으로 됨. 진나라 말, 서한 초의 학자이자 관리인 숙손통(叔孫通)이 지었다고 한다. 채질(蔡質)이 지었다고도 한다. 숙손통(叔孫通: 출생과 사망 미상, BC.194년 사망으로 추정)은 산동(山東) 설현 남쪽 출신으로, 진(秦)나라 때 문학(文學)으로 선발되어 중앙 정부에 들어가 대조박사(待詔博士)가 되었다고 한다.
주005)
님그믈 : 님금[王, 聖]+을(대격 조사). 임금을.
주006)
뫼와 : 뫼[侍, 扈(호: 뒤따르다)]-+-아(연결 어미). 모셔. 모시고.
주007)
와 : 오[來]-+-아(연결 어미). 와. 와서.
주008)
황각(黃閣)애 : 황각(黃閣)+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황각에. 승상이 나라의 정사를 의론하는 청사. 의정부(議政府)에 해당한다.
주009)
오니 : 오[登]-+-니(연결 어미). 오르니.
주010)
 : [明]-+-(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밝은.
주011)
그듸 : 그대. 청자가 친구나 아랫사람일 경우, 그 사람을 정중히 높여 이르는 2인칭 대명사. 하오할 자리에 쓰인다.
주012)
오 : 혼자. ‘’에서 ‘ㅸ’이 변하여 ‘오’가 된 것이다. ‘오’는 ‘호’로 변하였 다가, 다시 ‘ㄴ’이 첨가되어 ‘혼자’가 되었다. ¶다가 說法 사미 오 空閑處에 이셔(만약 설법하는 사람이 혼자 한적한 곳에 있어)〈법화 4:104ㄴ〉.
주013)
져믄 : 졈[幼, 妙]-+-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젊은.
주014)
나히로다 : 나ㅎ[年齡]#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나이도다. 나이로다. ‘-도다/로다’는 감탄 선어말 어미 ‘-도-’와 종결 어미 ‘-다’의 결합이 재구조화된 것이다.
주015)
교룡(蛟龍) : 상상 속에 등장하는 동물의 하나. 모양이 뱀과 같고 몸의 길이가 한 길이 넘으며 넓적한 네 발이 있고, 가슴은 붉고 등에는 푸른 무늬가 있으며 옆구리와 배는 비단처럼 부드럽고 눈썹으로 교미하여 알을 낳는다고 한다.
주016)
구룸과 : 구름과. ‘구룸’이 ‘구름’이 된 것은 1465년에 출간된 〈원각경언해〉 무렵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는 ‘구룸’과 ‘구름’의 두 형식이 다 나타난다. 두 형식이 혼동되기 시작하였음을 말하여 준다. ¶天上애 구름 흐터  나 며(하늘 위에 구름 흩어져 달 나듯 하며)〈원각 상 1-1:56ㄴ〉.
주017)
비와 : 비[雨]+와(접속 조사)+(대격 조사). 비와를. 비를. 중세어에서는 접속되는 명사구 모두에 모두 접속 조사 ‘와/과’가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주018)
어든 : 얻[得]-+-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얻은.
주019)
며 : [如]+-(형용사 파생 접미사)-+-며(연결 어미). 듯하며.
주020)
매 : 맷과의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날개의 길이는 30cm, 부리의 길이는 2.7cm 정도로 독수리보다 작으며, 등은 회색, 배는 누런 백색이다. 부리와 발톱은 갈고리 모양이며, 야생에서는 작은 새를 잡아먹는다. 사냥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주021)
 : [秋]+ㅅ(관형격 조사). 가을의.
주022)
하해 : 하ㅎ[天]+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하늘에.
주023)
잇 : 잇[有, 在]-+-(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있는.
주024)
도다 : [如]+-(형용사 파생 접미사)-+-도다(감탄 어미). 둣하도다. ‘-도다’는 감탄 선어말 어미 ‘-도-’와 종결 어미 ‘-다’의 결합에 재구조화를 적용한 것이다.
주025)
손 : 객(客). 손님.
주026)
대접(對接) : 대접(對接)+-(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대접하는.
주027)
예(禮)예 : 예(禮)+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예에. 예절에.
주028)
소방(疎放) : 소방(疎放)+-(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소방한. 소홀한. 데면데면한. 정성을 다하지 않는.
주029)
나 : 나[我]+(대격 조사). 나를.
주030)
용허(容許)니 : 용허(容許)+-(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용서하고 허락하니. 받아들이니.
주031)
마 : 마[官, 官曹]+(보조사). 관청은.
주032)
어로 : 가히. 중세어 문헌에 많이 나타나는 것은 ‘어루’형이다. ¶제 어로  보련마(자기 스스로 가히 마음을 볼 것이건마는)〈능엄 2:23ㄴ〉.
주033)
그듸와 : 그대[汝]+와(접속 조사). 그대와.
주034)
니리로다 : [連, 聯]-+-으(조음소)-+-ㄹ(미래 관형사형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이을 것이로다. 이어질 것이로다. 동명사 어미 ‘-ㄹ’과 지정 형용사 ‘이-’를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리-’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주035)
새 그리 : 새[新]#글[文, 詩]+이(주격 조사). 새 글이. 새 시(詩)가. 두시언해에서는 ‘시(詩)’를 대부분 ‘글’로 번역하였다.
주036)
구(句)마다 : 구(句)+마다(보조사). 구절마다. 구(句)마다.
주037)
됴니 : 둏[好]-+-(조음소)-+-니(연결 어미). 좋으니.
주038)
이 : (當當)+-(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당당히. 마땅히. 응당. 어쩔 수 없이. 앞의 ‘당’을 한자 ‘當’으로 쓴 예가 간혹 등장할 뿐, ‘당당’을 모두 한자로 쓴 예는 나타나지 않는다.
주039)
늘근 : 늙[老]-+-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늙은.
주040)
노 : 놈[者, 夫]+(관형격 조사). 놈의. 뒷말에 대하여 주어로 해석되는 관형격 조사 ‘/의’를 흔히 주어적 속격이라 부른다.
주041)
두루 : 두루. 널리.
주042)
전(傳)호 : 전(傳)+-(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전함을. 전하는 것을.
주043)
므던히 : 므던[寬]+-(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무심히. 관대히. 괜찮다고. 소홀히. 대수롭지 않게. 당연히. ¶우흘 므던히 너기고 아랠 賤히 호 닐오 憍ㅣ오(위를 소홀히 여기고, 아래를 낮게 보는 것을 이르되 교만(驕慢)이고)〈영가 하:142~143〉.
주044)
너기놋다 : 너기[思, 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어말 어미). 여기는구나. ‘-놋다’를 감탄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