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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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에게 받들어 부침[奉寄章十侍御]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12ㄴ

奉寄 주001)
봉기(奉寄)
받들어 부침. 받들어 보냄.
章十侍御 주002)
시어(侍御)
임금을 옆에서 모시는 직책.
주003)
장 십시어(章十侍御)
성이 장씨인 십시어(十侍御), 장 십시어(章十侍御)는 장이(章彛)를 말함. 십시어(十侍御)는 시종원(侍從院)의 관리이다.
주004)
봉기장십시어(奉寄章十侍御)
장 십시어, 즉 장이(章彛) 에게 받들어 부침. 이 시는 광덕(廣德) 2년(764)) 봄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낭주(閬州)에 있었다. 제목 밑에 있었던 원주에는 “당시 처음에는 재주자사(梓州刺史)를 그만두고, 동천유후(東川留后)가 되었다가, 장차 조정(朝廷)으로 부임한다.”와 같은 주석이 있었다고 한다. 재주자사, 동천유후였던 장이(章彛)가 직책을 떠나, 북으로 돌아가기 전에, 두보가 이 시를 써서 기증하였다고 한다. 시에서 두보는 장이의 재능을 인정하고, 그의 이임을 애석해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응수의 말에 불과하다고 한다. 신구 〈당서(唐書)〉에 의하면, 장이는 파촉(巴蜀: 사천 지방의 옛이름)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봉기장십시어
(장 십시어, 즉 장이 주005)
장이(章彛)
당시 재주(梓州)의 자사로, 동천 절도사의 유후가 되었다. 유후는 당나라 후기에 각 지방의 절도사들의 힘이 중앙 정부가 제어할 수 없는 것이 되자, 절도사를 비공식 세습직으로 인정하여 앞의 절도사가 죽으면, 그 후계자가 중앙 정부의 승인 없이 유후(遺後: 뒤에 남는다는 뜻)의 직함을 사용하여 그 자리를 승계한 벼슬이다. 장이를 장유후라고도 한다. 두보가 안사(安史)의 난을 만나, 오랫동안 재주(梓州)에 머무르며 고향을 그리워할 때, 사군(지방의 수령으로 사또와 같은 뜻) 장이가 도죽장(桃竹杖) 두 자루를 두보에게 선물하였다. 두보는 이를 고마워하여 ‘인(引)’을 지어 고마움을 표한 것이 ‘도죽장인(桃竹杖引)’이다.
에게 받들어 부침)

淮海惟揚一俊人 金章紫綬照靑春【書에 淮海예 惟揚州라니 章彛 揚州人이라】

淮水 주006)
회수(淮水)
하남성에서 발원하여 안휘성을 지나 강소성을 거쳐 바다로 흘러드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강. 회하(淮河)라고도 한다.
바왓 주007)
바왓
바[海]+와(접속 조사)+ㅅ(관형격 조사). 바다와의. 바다의. ‘와’는 중세어에서 일반적으로 접속되는 모든 명사구에 연결되었다. 여기서 ‘와’는 제일 끝 말에 붙은 것이다.
揚州 주008)
양주(揚州)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중부, 양자강(揚子江) 하류의 북쪽에 위치한 도시. 이곳의 지명은 역대로 광릉(廣陵), 강도(江都), 유양(維揚) 등으로 바뀌어 불려 왔다. 특히 양주는 고대 중국에서 내륙 교통의 중심 수단이었던 운하(運河)의 남북을 연결하는 교역의 요충지로, 경제가 발달하였다.
주009)
하나의. 한.
俊傑 주010)
준걸한(俊傑)
준걸한(俊傑)+-(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재주와 슬기가 뛰어난. 남보다 뛰어나고 걸출한. 준수하고 걸출한.
사미로소니 주011)
사미로소니
사[人]#이(지정 형용사)-+-도소니(연결 어미). 사람이로소니. 사람이니.
金印과 주012)
금인(金印)과
금인(金印)+과(접속 조사). 금도장과.
블근 긴히 주013)
블근 긴히
븕[赤]-+-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긴ㅎ[綬]+이(주격 조사). 붉은 끈이.
프른 보 주014)
프른 보
프르[靑]-+-ㄴ(관형사형 어미)#봄[春]+(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푸른 봄에.
비취엿도다 주015)
비취엿도다
비취[照]-+-어(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비치고 있도다. ‘-도다’를 감탄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한자음】 회해유양일준인 금장자수조청춘서경(書經)회해(淮海)에 오직 양주(揚州)라 하니, 장이(章彛)양주(揚州) 사람이다.】
【언해역】 회수(淮水)와 바다의 양주(揚州)에 한 준수하고 걸출한 사람이니
(사람이 있으니)
, 금도장과 붉은 인끈이 푸른 봄에 비치고 있도다.

指麾能事回天地 訓鍊强兵動鬼神【二句 皆大言야 以美之也 ㅣ라】

指揮 주016)
지휘(指揮)
지휘(指揮)+-(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지휘하는.
能 주017)
능(能)
능(能)+-(동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능한. 잘하는. 능숙한.
이 주018)
이
일[事]+(보조사). 일은.
하콰 주019)
하콰
하ㅎ[天]+과(접속 조사). 하늘과.
콰도 주020)
콰도
ㅎ[地]+과(접속 조사)+도(보조사). 땅과도. 땅도.
두르혀리로소니 주021)
두르혀리로소니
두르[回]-+혀[引]-+-ㄹ(미래 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소니(연결 어미). 돌이킬 것이로소니. 돌이킬 것이니. 돌이키리니. ‘-리-’를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ㄹ(미래 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를 재구조화하는 것이다.
치 주022)
치
치[訓鍊]-+-(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가르치는.
센 兵 주023)
센 병(兵)
세[强]-+-ㄴ(관형사형 어미)#병(兵)+(보조사). 센 병사는. 강력한 병사는. 강한 병사는.
鬼神도 주024)
귀신(鬼神)도
귀신(鬼神)+도(보조사). 귀신도.
뮈우리로다 주025)
뮈우리로다
뮈[動]-+-우(사동 파생 접미사)-+-ㄹ(미래 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감탄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움직이게 할 것이로다. 움직일 것이로다. ‘-로다’의 ‘-로-’는 지정 형용사 ‘이-’ 뒤에서 ‘-도-’가 바뀐 것이다.

【한자음】 지휘능사회천지 훈련강병동귀신【이 두 구절은 모두 과장하여 미화하는 것이다.】
【언해역】 지휘하는 능숙한 일은 하늘과 땅도 돌이킬 것이니, 가르치는 강한 병사는 귀신도 움직일 것이로다.

湘西不得歸關羽 河內猶宜借寇恂【關羽ㅣ 守湘西而死니 此 言彛之留守東川而得還朝廷也ㅣ라 寇恂이 爲河內太守야 後에 百姓이 願借寇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13ㄱ

君一年이라 니 美彛之善治東川야 民思慕之也ㅣ라】

湘西에셔 주026)
상서(湘西)에셔
상서(湘西)+에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호남성 상서(湘西) 지역에서.
關羽 주027)
관우(關羽)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명장군. 자는 운장(雲長). 하동(河東) 해량(解良, 지금의 산서(山西)성 운성(運城))사람이다. 일찍이 장비와 함께 유비를 따라 혼란기 전쟁에 나서 별부사마가 되었다. 유비, 장비와는 한 몸처럼 서로 마음이 통했다. 가족 관계로는 장남 관평, 차남 관흥이 있었는데, 관평은 관우가 죽을 때 함께 죽었고, 관흥은 제갈량의 6차 북벌 때 병으로 죽었다고 한다.
도라가 주028)
도라가
돌[回]-+-아(연결 어미)#가[去]-+-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돌아감을. 돌아가는 것을.
得디 주029)
득(得)디
득(得)-+-(동사 파생 저빔사)-+-디(연결 어미). 득지. 득하지. 얻지. ‘득(得)디’에는 동사 파생 접미사 ‘--’가 생략된 것으로 본다. 문헌에 ‘*득(得)고, *득(得)니, *득(得)어’ 등과 같은 활용형이 나타나지 않는다.
몯니 주030)
몯니
몯[不能]+-(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못하니.
河內옌 주031)
하내(河內)옌
하내(河內)+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하내(河內)에는. 하내는 하남성(河南省) 황하(黃河) 이북 땅을 가리킨다.
寇恂 주032)
구순(寇恂)
한(漢)나라 하내(河內) 태수. 정치를 잘 하므로 백성들이 임금에게 구순이 임기가 끝났으나, 한 임기만 더 있게 해 달라고 탄원하였다고 한다.
비로미 주033)
비로미
빌[祈]-+-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빎이. 비는 것이.
오히려 맛도다 주034)
맛도다
맛[宜(의)]+-(형용사 파생 접미사)-+-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마땅하도다.

【한자음】 상서부득귀관우 하내유의차구순관우(關羽)상서(湘西)를 지키다가 죽으니, 이는 장이(章彛)동천(東川)을 머물러 지켜
(유수하여)
조정에 돌아감을 얻은 것이다. 구순(寇恂)이 하내(河內) 태수가 되거늘, 후에 백성이 구(寇)의 통치자를 1년 더 빌리기를 원한다 하니, 장이동천(東川)을 잘 다스려 백성들이 사모하는 것이다.】
【언해역】 상서(湘西)에서 관우(關羽)는 돌아감을 얻지 못하니, 하내(河內)구순(寇恂)을 비는 것이 오히려 마땅하도다.

朝覲從容問幽側 勿云江漢有垂綸ㅣ 望彛之吹噓 주035)
취허(吹噓)
남이 잘한 것을 과장되게 칭찬하여 천거함.
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님금 주036)
님금
임금. 니사금(尼師今)이 변한 말. ‘니사금’은 ‘닛금’을 적은 것으로, 이[齒牙]. 금, 즉 줄이 많다는 뜻을 적은 것으로 이해된다.
뵈와 주037)
뵈와
뵈[謁見, 覲]-+-(화자 겸양 선어말 어미)-+-아(연결 어미). 뵈옵고. 뵙고. 뵈어.
기 주038)
기
[從容]+-(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자늑자늑이. 조용조용히.
幽側 주039)
유측(幽側)
유측(幽側)+-(동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구석진. 숨어 나오지 않는.
사 주040)
사
사[人]+(대격 조사). 사람을.
묻거시든 주041)
묻거시든
묻[問]-+-거(대상성의 인식 양태 선어말 어미)-+-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든(연결 어미). 물으시거든. 물으시면. ‘-거든’을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어미로 보는 입장에서는 ‘-거든’ 사이에 ‘-시-’가 쓰이는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거-’와 ‘-든’을 분리하면, 그 사아에 ‘-시-’가 쓰이는 것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江漢애 주042)
강한(江漢)애
강한(江漢)+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강한에. 강한은 중국의 호북성(湖北省) 무한(武漢)에 있는 구. 강한(江漢)에 적벽이라 불리는 곳은 여러 곳이지만, 강하(江夏)에 있는 적벽이 당시 격전지였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한다.
낛줄 주043)
낛줄
낛/[釣]-#줄[絲, 綸(륜)]. 낚시줄. ‘낛-’은 ‘-’으로 더 많이 나타난다.
드리워 주044)
드리워
드리우[垂]-+-어(연결 어미). 드리워.
고기 낛니 주045)
낛니
낛[釣]-+-(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이(의존 명사). 낚는 사람이.
잇더라 주046)
잇더라
잇[有]-+-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인식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있더라.
니디 주047)
니디
니[云]-+-디(연결 어미). 이르지.
말라 주048)
말라
말[勿]-+-라(명령 어미). 말라. 어간에 직접 명령 어미가 연결된 것으로, 다소 추상적인 성격의 명령을 뜻한다. ‘마라라(말아라)’와 같이 ‘-아라’에 의한 명령은 구체적인 개인이 구체적인 개인에게 하는 명령에 쓰인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조근종용문유측 물운강한유수륜두보가 장이가 자기를 과장되게 칭찬하여 천거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언해역】 임금을 뵈어 조용조용히 숨어 나오지 않는 사람을 물으시면, 강한(江漢)에 낚싯줄 드리우고 물고기 낚는 이 있더라 이르지 말라.
Ⓒ 역자 | 임홍빈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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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봉기(奉寄) : 받들어 부침. 받들어 보냄.
주002)
시어(侍御) : 임금을 옆에서 모시는 직책.
주003)
장 십시어(章十侍御) : 성이 장씨인 십시어(十侍御), 장 십시어(章十侍御)는 장이(章彛)를 말함. 십시어(十侍御)는 시종원(侍從院)의 관리이다.
주004)
봉기장십시어(奉寄章十侍御) : 장 십시어, 즉 장이(章彛) 에게 받들어 부침. 이 시는 광덕(廣德) 2년(764)) 봄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낭주(閬州)에 있었다. 제목 밑에 있었던 원주에는 “당시 처음에는 재주자사(梓州刺史)를 그만두고, 동천유후(東川留后)가 되었다가, 장차 조정(朝廷)으로 부임한다.”와 같은 주석이 있었다고 한다. 재주자사, 동천유후였던 장이(章彛)가 직책을 떠나, 북으로 돌아가기 전에, 두보가 이 시를 써서 기증하였다고 한다. 시에서 두보는 장이의 재능을 인정하고, 그의 이임을 애석해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응수의 말에 불과하다고 한다. 신구 〈당서(唐書)〉에 의하면, 장이는 파촉(巴蜀: 사천 지방의 옛이름)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주005)
장이(章彛) : 당시 재주(梓州)의 자사로, 동천 절도사의 유후가 되었다. 유후는 당나라 후기에 각 지방의 절도사들의 힘이 중앙 정부가 제어할 수 없는 것이 되자, 절도사를 비공식 세습직으로 인정하여 앞의 절도사가 죽으면, 그 후계자가 중앙 정부의 승인 없이 유후(遺後: 뒤에 남는다는 뜻)의 직함을 사용하여 그 자리를 승계한 벼슬이다. 장이를 장유후라고도 한다. 두보가 안사(安史)의 난을 만나, 오랫동안 재주(梓州)에 머무르며 고향을 그리워할 때, 사군(지방의 수령으로 사또와 같은 뜻) 장이가 도죽장(桃竹杖) 두 자루를 두보에게 선물하였다. 두보는 이를 고마워하여 ‘인(引)’을 지어 고마움을 표한 것이 ‘도죽장인(桃竹杖引)’이다.
주006)
회수(淮水) : 하남성에서 발원하여 안휘성을 지나 강소성을 거쳐 바다로 흘러드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강. 회하(淮河)라고도 한다.
주007)
바왓 : 바[海]+와(접속 조사)+ㅅ(관형격 조사). 바다와의. 바다의. ‘와’는 중세어에서 일반적으로 접속되는 모든 명사구에 연결되었다. 여기서 ‘와’는 제일 끝 말에 붙은 것이다.
주008)
양주(揚州) :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중부, 양자강(揚子江) 하류의 북쪽에 위치한 도시. 이곳의 지명은 역대로 광릉(廣陵), 강도(江都), 유양(維揚) 등으로 바뀌어 불려 왔다. 특히 양주는 고대 중국에서 내륙 교통의 중심 수단이었던 운하(運河)의 남북을 연결하는 교역의 요충지로, 경제가 발달하였다.
주009)
 : 하나의. 한.
주010)
준걸한(俊傑) : 준걸한(俊傑)+-(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재주와 슬기가 뛰어난. 남보다 뛰어나고 걸출한. 준수하고 걸출한.
주011)
사미로소니 : 사[人]#이(지정 형용사)-+-도소니(연결 어미). 사람이로소니. 사람이니.
주012)
금인(金印)과 : 금인(金印)+과(접속 조사). 금도장과.
주013)
블근 긴히 : 븕[赤]-+-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긴ㅎ[綬]+이(주격 조사). 붉은 끈이.
주014)
프른 보 : 프르[靑]-+-ㄴ(관형사형 어미)#봄[春]+(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푸른 봄에.
주015)
비취엿도다 : 비취[照]-+-어(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비치고 있도다. ‘-도다’를 감탄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주016)
지휘(指揮) : 지휘(指揮)+-(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지휘하는.
주017)
능(能) : 능(能)+-(동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능한. 잘하는. 능숙한.
주018)
이 : 일[事]+(보조사). 일은.
주019)
하콰 : 하ㅎ[天]+과(접속 조사). 하늘과.
주020)
콰도 : ㅎ[地]+과(접속 조사)+도(보조사). 땅과도. 땅도.
주021)
두르혀리로소니 : 두르[回]-+혀[引]-+-ㄹ(미래 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소니(연결 어미). 돌이킬 것이로소니. 돌이킬 것이니. 돌이키리니. ‘-리-’를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ㄹ(미래 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를 재구조화하는 것이다.
주022)
치 : 치[訓鍊]-+-(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가르치는.
주023)
센 병(兵) : 세[强]-+-ㄴ(관형사형 어미)#병(兵)+(보조사). 센 병사는. 강력한 병사는. 강한 병사는.
주024)
귀신(鬼神)도 : 귀신(鬼神)+도(보조사). 귀신도.
주025)
뮈우리로다 : 뮈[動]-+-우(사동 파생 접미사)-+-ㄹ(미래 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감탄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움직이게 할 것이로다. 움직일 것이로다. ‘-로다’의 ‘-로-’는 지정 형용사 ‘이-’ 뒤에서 ‘-도-’가 바뀐 것이다.
주026)
상서(湘西)에셔 : 상서(湘西)+에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호남성 상서(湘西) 지역에서.
주027)
관우(關羽) :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명장군. 자는 운장(雲長). 하동(河東) 해량(解良, 지금의 산서(山西)성 운성(運城))사람이다. 일찍이 장비와 함께 유비를 따라 혼란기 전쟁에 나서 별부사마가 되었다. 유비, 장비와는 한 몸처럼 서로 마음이 통했다. 가족 관계로는 장남 관평, 차남 관흥이 있었는데, 관평은 관우가 죽을 때 함께 죽었고, 관흥은 제갈량의 6차 북벌 때 병으로 죽었다고 한다.
주028)
도라가 : 돌[回]-+-아(연결 어미)#가[去]-+-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돌아감을. 돌아가는 것을.
주029)
득(得)디 : 득(得)-+-(동사 파생 저빔사)-+-디(연결 어미). 득지. 득하지. 얻지. ‘득(得)디’에는 동사 파생 접미사 ‘--’가 생략된 것으로 본다. 문헌에 ‘*득(得)고, *득(得)니, *득(得)어’ 등과 같은 활용형이 나타나지 않는다.
주030)
몯니 : 몯[不能]+-(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못하니.
주031)
하내(河內)옌 : 하내(河內)+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하내(河內)에는. 하내는 하남성(河南省) 황하(黃河) 이북 땅을 가리킨다.
주032)
구순(寇恂) : 한(漢)나라 하내(河內) 태수. 정치를 잘 하므로 백성들이 임금에게 구순이 임기가 끝났으나, 한 임기만 더 있게 해 달라고 탄원하였다고 한다.
주033)
비로미 : 빌[祈]-+-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빎이. 비는 것이.
주034)
맛도다 : 맛[宜(의)]+-(형용사 파생 접미사)-+-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마땅하도다.
주035)
취허(吹噓) : 남이 잘한 것을 과장되게 칭찬하여 천거함.
주036)
님금 : 임금. 니사금(尼師今)이 변한 말. ‘니사금’은 ‘닛금’을 적은 것으로, 이[齒牙]. 금, 즉 줄이 많다는 뜻을 적은 것으로 이해된다.
주037)
뵈와 : 뵈[謁見, 覲]-+-(화자 겸양 선어말 어미)-+-아(연결 어미). 뵈옵고. 뵙고. 뵈어.
주038)
기 : [從容]+-(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자늑자늑이. 조용조용히.
주039)
유측(幽側) : 유측(幽側)+-(동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구석진. 숨어 나오지 않는.
주040)
사 : 사[人]+(대격 조사). 사람을.
주041)
묻거시든 : 묻[問]-+-거(대상성의 인식 양태 선어말 어미)-+-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든(연결 어미). 물으시거든. 물으시면. ‘-거든’을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어미로 보는 입장에서는 ‘-거든’ 사이에 ‘-시-’가 쓰이는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거-’와 ‘-든’을 분리하면, 그 사아에 ‘-시-’가 쓰이는 것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042)
강한(江漢)애 : 강한(江漢)+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강한에. 강한은 중국의 호북성(湖北省) 무한(武漢)에 있는 구. 강한(江漢)에 적벽이라 불리는 곳은 여러 곳이지만, 강하(江夏)에 있는 적벽이 당시 격전지였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한다.
주043)
낛줄 : 낛/[釣]-#줄[絲, 綸(륜)]. 낚시줄. ‘낛-’은 ‘-’으로 더 많이 나타난다.
주044)
드리워 : 드리우[垂]-+-어(연결 어미). 드리워.
주045)
낛니 : 낛[釣]-+-(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이(의존 명사). 낚는 사람이.
주046)
잇더라 : 잇[有]-+-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인식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있더라.
주047)
니디 : 니[云]-+-디(연결 어미). 이르지.
주048)
말라 : 말[勿]-+-라(명령 어미). 말라. 어간에 직접 명령 어미가 연결된 것으로, 다소 추상적인 성격의 명령을 뜻한다. ‘마라라(말아라)’와 같이 ‘-아라’에 의한 명령은 구체적인 개인이 구체적인 개인에게 하는 명령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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