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官)의 정자에서 저녁 식사 자리에 앉아, 재미로 안소부(顔少府)에게 서신을 쓴다[官亭夕坐戱簡顔十少府]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늘근
한아비 주034) 한아비 하[大]-+-ㄴ(관형사형 어미)#아비[父]+(보조사). 할아비는.
地主의게 주035) 지주(地主)의게 지주(地主)+의게(여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지주에게. ‘의게’는 ‘의(관형격 조사)#그(대명사)+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가 재구조화된 것이다.
須求야 주036) 수구(須求)야 마땅히 구하여. 반드시 구하여.
리 주037) 리 [細]-+-이(부사 파생 접미사). 가늘게. ¶ 버믜 이나 시혹 일희 이나 라 리 라 돈 므레 프러 머그라(또 범의 똥이나 혹시이리 똥이나 재로 살라 가늘게 갈아 한 돈을 물에 풀어 먹으라.)〈구급방 상:49ㄴ〉.
流霞 주038) 유하(流霞) 유하(流霞)+(대격 조사). 술을.
브 주039) 브 [酌]-+-어(연결 어미). 부어. 따라.
먹노라 주040) 먹노라 먹[食, 飮]-+-(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먹노라. 먹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노옹수지주 세세작류하【유하(流霞)는 술을 이른다.】
【언해역】 늙은 할아비는 지주(地主)에게 반드시 구하여 가늘게 술을 부어 먹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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