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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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운허]2. 견(見)이 곧 진심이다
  • ​2-4. 부처님이 진심이 있음을 보이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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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부처님이 진심이 있음을 보이시다 1


능엄경언해 권1:86ㄴ

六. 示有眞心
〔경문〕 爾時世尊이 開示阿難과 及諸大衆샤 欲令心로 入無生法忍샤 於師子座애 摩阿難頂샤 而告之言샤 如來ㅣ 常說호 諸法所生이 唯心의 所現이며 一切因果와 世界微塵이 因心야 成體라 노니 阿難아 若諸世界예 一切所有ㅣ 其中에 乃至草葉縷結이라도 詰其根元컨댄 咸有體性며 縱令虛空이라도 亦有名貌커니 何況淸淨妙淨明心이 性一切心호 而自無體리오

〔경문〕

능엄경언해 권1:87ㄱ

그  世尊이 阿難과 모 주001)
모:
모든.
大衆 여러 뵈샤 

능엄경언해 권1:87ㄴ

로 無生法忍에 들에코져 주002)
들에코져:
들게 하고자.
샤 師子座애 【師子座 부텻 座ㅣ시니 師子 히 주003)
히:
짐승들이.
저흘 주004)
저흘:
두려워하므로.
부텻 威嚴과 德과 가벼 부텨 안시  주005)
:
땅을. 곳을.
다 師子座ㅣ라 니라】
阿難 바기 주006)
바기:
정수리를.
지샤 告야 니샤 如來 녜 주007)
녜:
상례. 보통.
닐오 諸法 나미 오직  나톤 주008)
나톤:
나타나는.
거시며 一切ㅅ 因果와 世界微塵이  因야 體ㅣ 이니라 주009)
이니라:
되는 것이다. 「일-」.
노니 阿難아 다가 諸世界예 一切 잇 거시 그 中에 픐닙과 주010)
픐닙과:
풀잎과.
조매 주011)
조매:
맺음에.
니르러도 주012)
니르러도:
이르러도.
그 根元을 묻건댄 다 體性이 이시며 비록 虛空이라도  일훔과 왜 주013)
일훔과 왜:
이름과 모양이.
잇거니 며 淸淨며 微妙히 조 주014)
조:
깨끗한.
 주015)
:
밝은.
미 一切ㅅ 맷 性이로 주016)
제:
스스로의.
體 업스리오

〔경문〕 그 때에 세존이 아난과 모든 대중에게 열어 보이시어 마음으무생법인 주017)
무생법인:
불생 불멸하는 진여 법성을 인지하고 거기에 안주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
에 들게 하고자 하시어 사자 주018)
사자(師子):
사자(獅子). 부처님은 인간 중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있으므로 동물계의 사자에 비유함.
좌에 【사자좌는 부처님의 자리이시니, 사자는 짐승들이 다 두려워하므로 부처님의 위엄과 덕을 겨누어서 부처님 앉으시는 곳을 사자좌라고 하는 것이다.】 아난의 정수리를 만지시며 고하여 이르시기를, “여래가 늘 이르되, ‘모든 ‘법’ 〈생겨〉남이 오직 마음이 나타나는 것이며, 일체의 인과와 세계와 미진이 마음을 인하여 ‘체’가 되는 것이라’고 하니 아난아, 만일 모든 세계에 일체 있는 것이 그 중에 풀잎과 실맺은 것에 이르기까지도 그 근원을 묻는다면 체성 주019)
체성:
물건의 본질을 체, 체가 변하여 고쳐지지 않는 것을 성이라 하니, 체가 곧 성임.
이 있으며, 비록 허공이라도 또 〈그〉 이름과 모양이 있거니, 하물며 청정하며 미묘하게 깨끗한 밝은 마음이 일체의 마음의 ‘성’이로되, 스스로의 ‘체’가 없겠느냐?”

〔주해〕 因其怖謂無心故로 擧常所說샤 引物以證샤 示有眞心샤 使知所措也시니라 心入無生法忍者 令悟實相 不生滅心也ㅣ라 三界ㅣ 唯心이며 萬法이 唯識故로 曰諸法所生이 唯心所現이라 시니라 一切因果 指十界正報也시고 世界微塵 指十界依報也시니라 旣無不因心야 成體어니 安得謂之無心호미 同土木哉리오 以本自無染曰淸淨이오 染而不染曰妙淨이니 一切 妄心이 皆受性於此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88ㄴ

저허 주020)
저허:
두려워하여.
 업스니라 호 因신 젼로 녜 니르시논 주021)
니르시논:
이르시는.
마 드러 니샤 物을 주022)
:
끌어.
마오샤 주023)
마오샤:
따지시어. 밝히시어.
眞實ㅅ  이쇼 뵈샤  고 알에 주024)
알에:
알게.
시니라 미 無生法忍에 드로 주025)
드로:
들음은.
實相 生滅이 아니  알에 샤미라 주026)
샤미라:
하심이다. 하시는 것이다.
三界 오직 미며 萬法이 오직 識인 젼로 니샤 諸法 나미 주027)
나미:
남이. 「나-+오/우+ㅁ → :나ㅁ」.
오직  주028)
:
마음의. 마음이. 「나톤」의 의미상 임자말.
나톤 거시라 시니라 一切因果 十界ㅅ 正報 치시고 주029)
치시고:
가리키시고.
世界 微塵 十界ㅅ 依報 치시니라 주030)
치시니라:
가리키신 것이다.
마  브터 體 이디 주031)
이디:
되지.
아니리 업거니 엇뎨  업수미 土木 다 니르리오 주032)
니르리오:
이르겠는가.
本來 주033)
제:
스스로의.
더러움 업수로 니샨 淸淨이오 주034)
-이오:
-이고.
더러오 주035)
더러오:
더럽되.
더럽디 아니호로 니샨 주036)
니샨:
이르신.
妙淨이니 一切

능엄경언해 권1:89ㄱ

ㅅ 妄心이 다 이 주037)
이:
여기에.
性 니라 주038)
니라:
타는(=받는) 것이다. 「-」.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두려워하여 마음이 없는 것이라 함을 인하신 까닭으로 늘 이르시는 말을 들어서 이르시고 ‘물’을 끌어서 밝히시어 진실한 마음 있음을 보이시어 둘 곳을 알게 하신 것이다. 마음이 무생법인에 든 것은 실상 주039)
실상:
있는 그대로의 모양.
의 생멸 아니하는 마음을 알게 하심이다. 삼계 주040)
3계:
생사 유전이 쉴 새 없는 미계(迷界)를 셋으로 나눈 욕계·색계·무색계.
가 오직 마음이며 만법(萬法)이 오직 ‘식’인 까닭으로 이르시되, ‘모든 ‘법’ 〈생겨〉남이 오직 마음이 나타난 것이라’ 하신 것이다. 일체의 인과는 10계 주041)
10계: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이상은 미계(迷界)), 성문·연각·보살·불(이상은 오계(悟界)).
정보 주042)
정보:
과거에 지은 업인에 갚아지는 과보(果報).
를 가리키시고, 세계의 미진은 10계의 의보 주043)
의보:
우리들의 심신에 따라 존재한 국토·가옥·의복·식물 등.
를 가리키신 것이다. 이미 마음으로부터 ‘체’가 되지 아니하는 것이 없거니, 어찌 마음 없는 것이 흙이나 나무와 같다고 이르겠는가? 본래 스스로가 더러움 없는 것으로 이르신바 청정이고, 더럽되 더럽지 아니한 것으로 이르신바 묘정이니, 일체의 망심이 다 여기에서 ‘성’을 받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모:모든.
주002)
들에코져:들게 하고자.
주003)
히:짐승들이.
주004)
저흘:두려워하므로.
주005)
:땅을. 곳을.
주006)
바기:정수리를.
주007)
녜:상례. 보통.
주008)
나톤:나타나는.
주009)
이니라:되는 것이다. 「일-」.
주010)
픐닙과:풀잎과.
주011)
조매:맺음에.
주012)
니르러도:이르러도.
주013)
일훔과 왜:이름과 모양이.
주014)
조:깨끗한.
주015)
:밝은.
주016)
제:스스로의.
주017)
무생법인:불생 불멸하는 진여 법성을 인지하고 거기에 안주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
주018)
사자(師子):사자(獅子). 부처님은 인간 중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있으므로 동물계의 사자에 비유함.
주019)
체성:물건의 본질을 체, 체가 변하여 고쳐지지 않는 것을 성이라 하니, 체가 곧 성임.
주020)
저허:두려워하여.
주021)
니르시논:이르시는.
주022)
:끌어.
주023)
마오샤:따지시어. 밝히시어.
주024)
알에:알게.
주025)
드로:들음은.
주026)
샤미라:하심이다. 하시는 것이다.
주027)
나미:남이. 「나-+오/우+ㅁ → :나ㅁ」.
주028)
:마음의. 마음이. 「나톤」의 의미상 임자말.
주029)
치시고:가리키시고.
주030)
치시니라:가리키신 것이다.
주031)
이디:되지.
주032)
니르리오:이르겠는가.
주033)
제:스스로의.
주034)
-이오:-이고.
주035)
더러오:더럽되.
주036)
니샨:이르신.
주037)
이:여기에.
주038)
니라:타는(=받는) 것이다. 「-」.
주039)
실상:있는 그대로의 모양.
주040)
3계:생사 유전이 쉴 새 없는 미계(迷界)를 셋으로 나눈 욕계·색계·무색계.
주041)
10계: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이상은 미계(迷界)), 성문·연각·보살·불(이상은 오계(悟界)).
주042)
정보:과거에 지은 업인에 갚아지는 과보(果報).
주043)
의보:우리들의 심신에 따라 존재한 국토·가옥·의복·식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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