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운허]3. 견(見)은 동(動)하지 않는다
  • 3. 봄[見]은 움직이지 않는다 4
메뉴닫기 메뉴열기

3. 봄[見]은 움직이지 않는다 4


능엄경언해 권1:107ㄴ

三. 釋尊示相 二○初. 依境示麁
〔경문〕 卽時예 如來ㅣ 於大衆中에 屈五輪指샤 屈已復開시며 開已又屈시고 謂阿難言샤 汝ㅣ 今에 何見고 阿難이 言호 我ㅣ 見如來ㅣ 百寶輪掌 衆中에 開合노다 佛告阿難샤 汝ㅣ 見我手ㅣ 衆中에 開合니 爲是我手ㅣ 有開有合가 爲復汝見이 有開有合가 阿難이 言호 世尊이 寶手 衆中에 開合거시 我ㅣ 見如來ㅅ 手ㅣ 自開合이언 非我見性이 有開有合이다 佛言샤 誰動誰靜고 阿難이 言호 佛手ㅣ 不住ㅣ어신 而我見性은 尙無有靜커니 誰爲無住ㅣ리고 佛言如是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108ㄴ

卽時예 如來ㅣ 大衆中에 다 주001)
다:
다섯.
輪指 구피샤 구피시곡 주002)
구피시곡:
굽히시고. 「-곡」은 「-고」의 강세형.
 펴시며 펴시곡  구피시고 阿難려 니샤 주003)
네:
네가.
이제 므스글 보다 주004)
보다:
보느냐?
阿難이 오 如來ㅣ 百寶輪掌 衆中에 펴락 쥐락 샤 내 보노다 주005)
보노다:
보옵니다. 봅니다.
부톄 阿難려 니샤 내 소니 衆中에 펴락 쥐락 호 네 보니 주006)
보니:
보니. 「--」 안맺은 씨끝 현실법.
이 내 소니 펴미 이시며 쥐유미 잇녀 주007)
잇녀:
있느냐?
 네 보미 펴미 이시며 쥐유미 주008)
쥐유미:
쥠이. 「쥐-+오/우ㅁ+이」.
잇녀 阿難이 오 世尊이 寶手 衆中에 펴락 쥐락거시늘 내 如來ㅅ 소니

능엄경언해 권1:109ㄱ

주009)
걔:
자기가. 당신이. 「갸」.
펴락 쥐락 샤 보올 니언 내 주010)
내:
나의. 내가.
보논 주011)
보논:
보는.
性이 펴미 이시며 쥐유미 잇디 아니다 주012)
아니다:
아니합니다.
부톄 니샤 주013)
뉘:
누가. 무엇이.
動며 뉘 靜뇨 阿難이 오 부텻 주014)
부텻:
부처님의.
소니 머므디 아니실 니언 내 보 性은 오히려 靜 이슈미 업거니 뉘 住 업수미 외리고 주015)
외리고:
되겠습니까?
부톄 니샤 올타

〔경문〕 즉시에 여래께서 대중 중에 다섯 윤지를 굽히시어, 굽히었다〈가는〉 또 펴시고, 펴시었다〈가는〉 또 굽히시고, 아난더러 이르시기를, “네가 지금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아난이 사뢰기를, “여래께서 백보륜장 주016)
백보륜장:
아주 보배롭고 윤상(輪相)이 있는 손바닥. 손바닥에 수레바퀴 같은 금 무늬가 있음. 32상의 하나.
을 대중 중에 펴락쥐락 하심을 제가 보〈았〉습니다.” 하자, 부처님이 아난더러 이르시기를, “내 손이 대중 중에 펴락쥐락 함을 네가 보〈았다 하〉니 이 내 손이 펴는 것이 있으며 쥐는 것이 있〈었〉느냐? 〈아니라면〉 또 너의 보는 것이 폄이 있고 쥠이 있〈었〉느냐?” 하니, 아난이 사뢰되, “세존께서 보수를 대중 중에 펴락쥐락 하시거늘 제가 여래의 손이 당신이(=스스로가) 펴락쥐락 하심을 보〈았〉을 뿐이언정, 저 보는 ‘성’이 폄이 있고 쥠이 있지 아니합니다.” 하자, 부처님이 이르시기를, “무엇이 동하며 무엇이 정하느냐?” 하니, 아난이 사뢰되, “부처님의 손이 머무르지 아니하실 뿐이언정 나의 보는 ‘성’은 오히려 고요함 있음이 없거니, 무엇이 머무름 없음이 되겠습니까?” 하니, 부처님이 이르시되, “옳다.”고 하셨다.

〔주해〕 麤惑 隨境야 起滅故로 以佛 手로 喩對心之境也시니라 初問開合샤 明搖動之塵시고 次問動靜샤 明不住之客시니 皆在境야 不在心故로 曰 性이 非開合이며 性이 無靜住ㅣ라 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주017)
추:
거친 것.
 惑 주018)
경:
인식작용의 대상. 경계.
을 조차 닐며 주019)
닐며:
일어나며.
업 젼로 부텻 소로 주020)
소로:
손으로.
 對 境을 가비시니라 처 폄과 쥐욤과 주021)
폄과 쥐욤과:
폄과 쥠을.
무르샤 搖動 드트를 기시고 주022)
기시고:
밝히시고.
버거 주023)
버거:
다음으로.
動과 靜과 무르샤 머므디 주024)
머므디:
머무르지.
아니 客 기시니 다 境에 이셔 매 잇디 아니 젼로 닐오 性이 폄과 쥐욤괘 주025)
폄과 쥐욤괘:
폄과 쥠이.
아니며 性이 靜며 머므루미 주026)
머므루미:
머무름이.
업다 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거친 ‘혹’은 경계를 따라 일어나며 없어지는 까닭으로 부처님의 손으로 마음을 대한 경계를 견주신 것이다. 처음〈에〉 편 것과 쥔 것을 물으시어 요동 주027)
요동:
흔들려 움직이는 것.
하는 티끌을 밝히시고, 다음으로 움직임과 고요함을 물으시어 머무르지 아니하는 나그네를 밝히시니, 다 경계에 있고 마음에 있지 아니한 까닭으로 이르되, “‘성’은 폄과 쥠이 아니며, ‘성’은 고요하며 머무름도 없다”고 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다:다섯.
주002)
구피시곡:굽히시고. 「-곡」은 「-고」의 강세형.
주003)
네:네가.
주004)
보다:보느냐?
주005)
보노다:보옵니다. 봅니다.
주006)
보니:보니. 「--」 안맺은 씨끝 현실법.
주007)
잇녀:있느냐?
주008)
쥐유미:쥠이. 「쥐-+오/우ㅁ+이」.
주009)
걔:자기가. 당신이. 「갸」.
주010)
내:나의. 내가.
주011)
보논:보는.
주012)
아니다:아니합니다.
주013)
뉘:누가. 무엇이.
주014)
부텻:부처님의.
주015)
외리고:되겠습니까?
주016)
백보륜장:아주 보배롭고 윤상(輪相)이 있는 손바닥. 손바닥에 수레바퀴 같은 금 무늬가 있음. 32상의 하나.
주017)
추:거친 것.
주018)
경:인식작용의 대상. 경계.
주019)
닐며:일어나며.
주020)
소로:손으로.
주021)
폄과 쥐욤과:폄과 쥠을.
주022)
기시고:밝히시고.
주023)
버거:다음으로.
주024)
머므디:머무르지.
주025)
폄과 쥐욤괘:폄과 쥠이.
주026)
머므루미:머무름이.
주027)
요동:흔들려 움직이는 것.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