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제2절 마음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
  • 2. 마음이 몸 밖에 있는 것 같다 3 (6) 마음이 중간에 있다는 집착을 깨뜨리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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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음이 몸 밖에 있는 것 같다 3 (6) 마음이 중간에 있다는 집착을 깨뜨리다 2


능엄경언해 권1:69ㄴ

二. 破 二○一. 辯定中位
〔경문〕

능엄경언해 권1:69ㄴ

佛言샤 汝ㅣ 言中間이라 니 中必不迷야 非無所在니 今汝ㅣ 推中니 中何爲在오 爲復在處아 爲當在身가

〔경문〕

능엄경언해 권1:69ㄴ

부톄 니샤 주001)
네:
네가.
中間이라 니니 주002)
니니:
이르니. 말 하니.
中이 반기 어즐티 주003)
어즐티:
어찔하지.
아니야 잇논 주004)
잇논:
있는.
 업디 아니니 이제 네 中 推尋 주005)
추심:
미루어 찾음.
니 中이 어듸 주006)
어듸:
어디.
잇뇨 주007)
잇뇨:
있느냐?
주008)
처:
처소.
에 잇녀 반기 모매 잇녀

〔경문〕 부처님이 이르시기를, “네가 중간이라고 말하니, 중간이 마땅히 어찔하지 아니하여 있는 곳이 없지 아니하니, 이제 네가 중간을 미루어 찾으니, 중간이 어디 있느냐? 또 처소에 있느냐, 마땅히 몸에 있느냐?”

〔주해〕 先問시고 下辯시니라 處 猶境也ㅣ라

〔주해〕 몬져

능엄경언해 권1:70ㄱ

르시고
주009)
무르시고:
물으시고.
아래 주010)
아래:
아래(에서).
시니라 處 境이라 홈 니라

〔주해〕 먼저 물으시고 아래〈에서〉 가리신 것이다. ‘처’는 ‘경’이라고 함과 같은 것이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70ㄱ

若在身者댄 在邊이면 非中이오 在中이면 同內리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70ㄱ

다가 모매 이딘댄  주011)
:
가에. 「:」[邊].
이시면 주012)
이시면:
있으면.
가온 주013)
가온:
가운데.
아니오 가온 이시면 안콰 주014)
안콰:
안과.
리라

〔경문〕 만일, 몸에 있다면, 가에 있으면 가운데가 아니고, 가운데 있으면 안에 있음과 같을 것이다.

〔주해〕 身이 有中邊二義니 在邊則不得爲中이오 在中則同前在內야 應見內矣리라

〔주해〕 모미 가온와 과 두 디 잇니  이시면 가온 외디 주015)
외디:
되지.
몯고 가온 이시면 알 주016)
알:
앞에 있는. 앞의.
안해 이숌 주017)
이숌:
있음.
야 반기 안 주018)
안:
안을.
보리라

〔주해〕 몸이 가운데와 가〈장자리의〉 두 뜻이 있으니, 가에 있으면 가운데가 되지 못하고, 가운데 있으면 앞의(=앞에서 말한) 안에 있는 것과 같아서 마땅히 안을 볼 것이다.

〔경문〕 若在處者댄 爲有所表아 爲無所表아 無表댄 同無고 表則無定니 何以故오 如人이 以

능엄경언해 권1:70ㄴ

表로 表爲中時예 東看則西오 南觀면 成北야 表體ㅣ 旣混니 心應雜亂이로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70ㄴ

다가 處에 이딘댄 表 주019)
-:
-할.
고디 잇녀 表 고디 업스녀 表ㅣ 업딘댄 주020)
업딘댄:
없을진댄. 없을 것 같으면.
업숨과 가지오 주021)
가지오:
한가지고.
表 야도 一定호미 업스니 엇뎨어뇨 주022)
엇뎨어뇨:
어찌된 것인가?
사미 表로 表야 中  주023)
:
만들.
時節에 東셔 보면 西 주024)
-오:
-(이)고.
셔 주025)
-셔:
-에서.
보면 北이 외야 表ㅅ 體 마 섯그니 주026)
섯그니:
섞으니. 혼잡하니.
미 반기 雜亂리로다

〔경문〕 만일 처소에 있다면 표할 것이 있느냐? 표할 것이 없느냐? 표가 없다면 없음과 한가지이고, 표하여도 일정함이 없으니, 어찌된 것인가? 〈어떤〉 사람이 표로 표시하여 중간을 만들 때에, 동에서 보면 서가 되고, 남에서 보면 북이 되어 표의 ‘체’가 이미 혼잡하니 마음이 마땅히 잡란 주027)
잡란:
잡스럽고 어지러움.
할 것이로다.”고 하셨다.

〔주해〕 明中位ㅣ 無定也시니라 表 標物야 以表顯也ㅣ라 混亂 則無所取中也ㅣ니라

〔주해〕 中位ㅣ 一定 업수믈 기시니라 表 物을 보람야 주028)
보람야:
표시하여. 「보람-」.
나톨씨라 주029)
나톨씨라:
나타내는 것이다.
섯거 어즈러우면

능엄경언해 권1:71ㄱ

자 주030)
자:
잡을.
 업스니라

〔주해〕 중간 자리가 일정함이 없음을 밝히신 것이다. ‘표’는 사물을 표시하여 나타내는 것이다. 섞여 어지러우면 중간을 잡을 곳이 없는 것이다.

〔경문〕 阿難이 言호 我所說中은 非此二種이니 如世尊이 言샤 眼色이 爲緣야 生於眼識이라 시니 眼 有分別고 色塵 無知커든 識이 生其中니 則爲心在니다

〔경문〕 阿難이 오 내(냬) 주031)
내:
내가. 제가.
니논 주032)
니논:
이르는. 말하는.
中은 이 두 가지 아니니 주033)
아니니:
아닌 것입니다.
世尊이 니샤 眼色괘 緣이 외야 眼識을 내니라 주034)
내니라:
내는 것이다.
시니 누 分別이 잇고 色塵 아로미 주035)
아로미:
앎이.
업거든 識이 그 中에 나니  잇 니다 주036)
니다:
곳입니다.

〔경문〕 아난이 사뢰되, “제가 이르는 중간은 이 두 가지가 아닌 것입니다. 세존이 이르시기를 ‘안과 색이 ‘연’이 되어서 안식 주037)
안식:
5식의 하나. 모양 빛깔 등을 분별하고 아는 작용. 시각.
을 내는 것이다.’하시었으니, 눈은 분별이 있고 색진 주038)
색진:
5진의 하나. 안식의 대경. 물질세계.
은 앎이 없거든 ‘식’이 그 중간에 나니, 〈이곳이〉 마음이 있는 곳입니다.”

〔주해〕 謂ㅣ 非身處之中이라 乃根塵之中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71ㄴ

오 몸과 處왓 中이 아니라 根 주039)
-과~-괏:
-과~-의.
中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르되, 몸과 ‘처’의 중간이 아니라, ‘근’과 ‘진’의 중간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네:네가.
주002)
니니:이르니. 말 하니.
주003)
어즐티:어찔하지.
주004)
잇논:있는.
주005)
추심:미루어 찾음.
주006)
어듸:어디.
주007)
잇뇨:있느냐?
주008)
처:처소.
주009)
무르시고:물으시고.
주010)
아래:아래(에서).
주011)
:가에. 「:」[邊].
주012)
이시면:있으면.
주013)
가온:가운데.
주014)
안콰:안과.
주015)
외디:되지.
주016)
알:앞에 있는. 앞의.
주017)
이숌:있음.
주018)
안:안을.
주019)
-:-할.
주020)
업딘댄:없을진댄. 없을 것 같으면.
주021)
가지오:한가지고.
주022)
엇뎨어뇨:어찌된 것인가?
주023)
:만들.
주024)
-오:-(이)고.
주025)
-셔:-에서.
주026)
섯그니:섞으니. 혼잡하니.
주027)
잡란:잡스럽고 어지러움.
주028)
보람야:표시하여. 「보람-」.
주029)
나톨씨라:나타내는 것이다.
주030)
자:잡을.
주031)
내:내가. 제가.
주032)
니논:이르는. 말하는.
주033)
아니니:아닌 것입니다.
주034)
내니라:내는 것이다.
주035)
아로미:앎이.
주036)
니다:곳입니다.
주037)
안식:5식의 하나. 모양 빛깔 등을 분별하고 아는 작용. 시각.
주038)
색진:5진의 하나. 안식의 대경. 물질세계.
주039)
-과~-괏:-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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