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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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 해석


능엄경언해 권1:6ㄱ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第一
溫陵開元蓮寺比丘 戒環 解
開釋科 三○初. 通釋經題
〔경문〕

능엄경언해 권1:6ㄱ

如來ㅅ 果體 其體ㅣ 本然커시니 何假密因시며 菩薩ㅅ 道用 其用이 無作거시니 孰爲萬行이리오 無因며 無行며 無修며 無證며 無了不了야 大小名相이 一切不立호미 此ㅣ 眞首楞嚴畢竟堅固者也ㅣ라 特以衆生인 如來

능엄경언해 권1:6ㄴ

ㅣ 隱於藏心니 非密因이면 不顯리며 衆生인 菩薩이 淪於七趣니 非萬行이면 不修릴 覺皇이 於是예 示之以大法샤 使不迷於小道야 而黙得乎無外之體케 시며 喩之以佛頂샤 使不滯於相見야 而妙極乎無上之致케 시며 指如來密因샤 使明本妙心야 知三世諸佛이 皆依此야 爲初因이신  케 시며 明修證了義샤 使悟究竟法야 知一切聖人이 皆依此야 而證果ㅣ신  케 시며 乃至具足菩薩ㅅ 淸淨萬

능엄경언해 권1:7ㄱ

行야 一切事法이 無不究竟야 至於實相堅固不壞케 시니 故로 名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이라

능엄경언해 권1:6ㄱ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第一
溫陵 開元蓮寺 比丘 戒環 解
〔경문〕

능엄경언해 권1:8ㄱ

如來 주001)
ㅅ:
사잇소리 -의.
果體 그 體 本來 그러커시니 주002)
그러커시니:
그러하시거니.
엇뎨 주003)
엇뎨:
어찌.
秘密 因 브트시며 주004)
브트시며:
붙으시며. 의지하시며.
菩薩ㅅ 道用 그 用이 지 주005)
지:
지음. 「-+오/우ㅁ」.
업거시니 주006)
뉘:
누가. 무엇이. 「누+ㅣ」.
萬行이 외리오 주007)
외리오:
되겠는가? 「-오」는 「-고」의 ㄱ탈락.
因 업스며 行 업스며 닷곰 주008)
닷곰:
닦음. 「-+오/우ㅁ」.
업스며 證 업스며 了와 不了ㅣ 업서 크며 져근 名相이

능엄경언해 권1:8ㄴ

一切 셔디 주009)
셔디:
서지. 「셔-」[立].
아니호미 이 眞實ㅅ 首楞嚴畢竟堅固ㅣ라 【堅固 구들씨라 주010)
구들씨라:
굳은 것이다.
오직 衆生인 如來ㅣ 藏心에 수머 잇니 密因 주011)
-곳:
-만. 곧. 도움토씨.
아니면 나다나디 주012)
나다나디:
나타나지.
아니리며 주013)
아니리며:
아니할 것이며.
衆生인 菩薩이 七趣예 디여 주014)
디여:
꺼져. 「디-」.
잇니 萬行곳 아니면 닷디 주015)
닷디:
닦지. 「-」[修].
몯릴 주016)
몯릴:
못할 것이므로.
覺皇이 이 주017)
이:
이에. 여기에.
큰 法을 뵈샤 주018)
뵈샤:
보이시어.
져근 道애 어리디 주019)
어리디:
어리석지. 혼미하지.
아니야 주020)
밧:
밖[外]. 「」.
업슨 體예 히 주021)
히:
잠잠히.
得게 시며 佛頂에 가비샤 주022)
가비샤:
비유하시어.
相 보매 거리디 아니야 우 업슨 그테 微妙히 다게 주023)
다게:
다닫게.
시며 如來ㅅ 密因 치샤 주024)
치샤:
가리키시어. 가르치시어.
本來ㅅ 妙心 겨 주025)
겨:
밝혀. 「기-」.
三世諸佛이 다 이 브터 첫 因 사시 주026)
사시:
삼으시는.
주027)
:
줄을. 것을. 「+ㄹ」.
알에 주028)
알에:
알게. ㄹ아래 ㄱ탈락.
시며 닷가 證 了義 기샤 주029)
기샤:
밝히시어.
究竟 法을 아라 一切 聖人이 다 이 브터 주030)
브터:
의지하여. 붙어.
果 證시 주031)
-시:
-하시는.
 알에 시며 菩薩ㅅ 淸

능엄경언해 권1:9ㄱ

淨 萬行이 자 주032)
자:
갖아. 구비하여.
一切 事法이 究竟티 아니니 주033)
아니니:
아니한 것이.
업수메 주034)
업수메:
없음에.
니르러 주035)
니르러:
이르러.
實相이 구더 허디 아니호매 니를에 주036)
니를에:
이르게. 「니를-」[至].
시니 이런로 주037)
이런로:
이런고로.
일후미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이라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 제보살만행수릉엄경 권 제1
온릉 개원련사 비구 계환 주038)
계환:
중국 송나라 스님.
풀이.
〔경문〕 여래의 과체는 그 ‘체’가 본래 그러하시거니, 어찌 비밀한 ‘인’을 빌리시며, 보살의 도용은 그 ‘용’이 지음 없으시거니, 누가(=무엇이) 만행이 되겠는가? ‘인’이 없으며, ‘행’이 없으며, ‘닦음’ 없으며, ‘증’ 없으며, ‘요’와 ‘불료’가 없어 크고 적은 명상이 일체 서지 아니하는 것이, 이것이 진실한 수릉엄필경의 견고〈한 것〉이다. 【‘견고’는 굳은 것이다.】 오직 중생인 여래가 장심에 숨어 있으니, 〈비〉밀한 ‘인’이 아니면 나타나지 아니할 것이며, 중생인 보살이 7취 주039)
7취:
중생이 미(迷)하여 돌아다니는 일곱 갈래. 지옥·아귀·축생·인·신선·천·아수라취.
에 꺼져(=빠져) 있으니, 만행이 아니면 닦지 못할 것이므로, 각황 주040)
각황:
부처님.
이 여기에 큰 ‘법’을 보이시어 적은 ‘도’에 어리석지(=혼미하지) 아니하여 밖이 없는 ‘체’에 잠잠히 얻게 하시며, 불정에 견주시어 ‘상’ 봄에 거리끼지 아니하여, 위가 없는 끝에 미묘히 다닫게 하시며, 여래의 〈비〉밀한 ‘인’을 가르치시어 본래의 묘심을 밝혀 3세의 모든 부처님이 다 이를 의지하여 첫 ‘인’을 삼으시는 줄을 알게 하시며, 닦아서 증료의를 밝히시어 구경한 ‘법’을 알아 일체 성인이 다 이를 의지하여 ‘과’를 증〈득〉하시는 줄 알게 하시며, 보살의 청정한 만행이 갖추어져 일체 사법이 구경하지 아니한 것이 없음에 이르러 실상이 굳어서 헐지 아니함에 이르게 하시니, 이런고로 〈이 경전의 이름이〉 대불정 여래밀인 수증요의 제보살만행 수릉엄이다.

〔경문〕 經이 通有五名커 今題ㅣ 處三焉니 以約로 該博也니라 若所謂徧知海와 妙蓮華王十方佛母 卽餘二也ㅣ오 所謂悉怛多般怛囉無上寶印淸淨海眼과 灌頂章句 通前三也ㅣ니 悉怛多般怛囉者 云白傘盖也ㅣ니 卽如來藏心이 廣大無染야 周覆法界之體니라 此經이 卽爲是

능엄경언해 권1:7ㄴ

心之印이며 是心之眼也ㅣ라 以是寶印로 印야 使七大옛 萬法으로 咸契本心며 以是海眼로 照了陰入處界ㅣ 皆如來藏야 繇是로 證菩提心야 入佛智海며 作妙蓮華王야 於染淨萬境에 自在開敷며 爲十方佛母야 於塵毛國土애 隨緣降誕며 乃至成就果德야 受灌頂位면 則 一切畢竟堅固之事ㅣ 皆備於我矣리라 首楞嚴은 此云一切事ㅣ 畢竟堅固ㅣ며 亦云健相分別이니 一切畢竟은 已如前釋거니

능엄경언해 권1:8ㄱ

餘 稱金剛觀察로 覺明을 分析이시니 始於徵心辯見샤 終於破陰褫魔샤미 無非健相分別事也ㅣ시니라 經은 卽能詮之文而已라 詮은 猶筌也ㅣ니 知經이 爲筌면 則 從而釋之者ㅣ 皆筌也ㅣ라 非魚也ㅣ니 學者ㅣ 愼勿執筌야 爲魚然後에 首楞眞經을 可得矣리라

〔경문〕 經이 通히 다 주041)
다:
다섯.
일후미 주042)
일후미:
이름이.
잇거늘 이젯 題ㅣ 세흘 주043)
세흘:
셋을. 「세ㅎ」.
가지니 져고로 주044)
져고로:
적음으로. 적은 것으로.
너부 주045)
너부:
넓음을. 「넙-+오/우ㅁ+」.
리니라 주046)
리니라:
꾸린(=포함한) 것이다.
니샨 주047)
니샨:
이르신. 이르신바.
徧知海와 妙蓮華王 十方佛母 곧 나 둘히오 주048)
둘히오:
둘이고. 「둘ㅎ」.
니샨 悉怛多般怛羅無上寶印淸淨海眼과 灌頂章句 알 주049)
알:
앞에 있는. 앞의. 「앒++ㅅ」.
세헤 주050)
세헤:
셋에.
通니 悉怛多般怛囉 닐오매 주051)
닐오매:
이름에. 이르는 것에.
白傘蓋니 곧 如來ㅅ 藏心이 넙고 크고 더러움 업서 法界 다 두프시 주052)
두프시:
덮으시는. 「둪-」[覆].
體니라 이 經이 곧 이  주053)
:
마음의. 「+」.
印이며 이  누니라 이 寶印로 주054)
-로:
-으로.
印야 七

능엄경언해 권1:9ㄴ

大옛 萬法으로 다 本心에 맛게 주055)
맛게:
(들어)맞게.
며 이 海眼로 陰入處界 다 如來藏인 비취여 주056)
비취여:
비추어. 「비취-」.
일로브터 주057)
일로브터:
이에서. 여기서부터.
菩提心 證야 佛智海 주058)
-예:
-에. ㅣ 로 끝난 임자씨 아래 쓰인 위치 자리토씨.
들며 妙蓮華王이 외야 주059)
외야:
되어. 「외-」.
더러우며 조 주060)
조:
깨끗한. 「좋-」[淨].
萬境에 自在히 프며 주061)
프며:
피며. 「프-」.
十方佛毋ㅣ 외야 듣글 주062)
듣글:
티끌같이. 「-〈-」.
터럭  國土애 緣을 조차 주063)
조차:
좇아. 따라.
려 주064)
려:
내려. 「리-」.
나며 果德을 일워 주065)
일워:
이루어. 「일우-」.
灌頂位 受호매 니르면 一切 畢竟 堅固 이리 다 내게 리라 주066)
리라:
구비하리라.
首楞嚴은 예셔 닐오맨 一切ㅅ 事ㅣ 畢竟 堅固ㅣ며  닐오매 健相分別이니 一切 畢竟은 마 주067)
마:
이미.
알 사굠 주068)
사굠:
새김. 「사기-+오/우ㅁ」.
거니와 나닌 주069)
나닌:
남은 것은. 「남-++이+ㄴ」.
일샨 주070)
일샨:
일컬으신.
金剛觀察로 覺明을 分析이시니 懲心辯見에 비르스샤 주071)
비르스샤:
비롯하시어. 「비릇-+으시+아/어」.
破陰褫魔애 샤미 주072)
샤미:
마치심이.
健相分別ㅅ 일 아니니 주073)
아니니:
아닌 것이. 「아니-+ㄴ-이」.

능엄경언해 권1:10ㄱ

업스시니라 주074)
업스시니라:
없으신 것이다.
經은 곧 能詮 글월 미라 주075)
미라:
따름이다.
詮 筌이 니 주076)
니:
같으니.
經이 筌 외요 주077)
외요:
됨을. 「외-+요/유ㅁ+」.
알면 조차 사기 주078)
사기:
새기는.
거시 다 筌이라 고기 아니니  사미 筌 자바 고기 사모 주079)
사모:
삼음을.
삼가만 後에 주080)
-에:
-에야.
首楞眞經을 어루 주081)
어루:
가히.
得리라

〔경문〕 경이 통틀어 다섯 〈가지〉 이름이 있거늘, 이제 제〈명〉이 주082)
셋:
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
을 가지니, 적은 것으로써 넓은 것을 포함한 것이다. 이르신바, 변지해와 묘련화왕〈불〉 시방불모는 곧 남은 둘이고, 이르신바, 실달다반달라 주083)
실달다반달라:
대불정주의 이름.
무상보인 주084)
무상보인:
위가 없는 보인. 곧 법보를 가리킴.
청정 해안과 관정장구 주085)
관정장구:
관정할 때 읽는 문구.
는 앞의 셋에 통하니, 실달다반달라는 이름에 백산개이니, 곧 여래의 장심이 넓고 크고 더러움이 없어 법계를 다 덮으시는 ‘체’인 것이다. 이 경이 곧 이 마음의 도장이며, 이 마음의 눈이다. 이 보인으로 인하여 7대의 만법으로 다 본심에 맞게 하며, 이 해안으로 5음·12처·18계가 다 여래장인 줄을 비추어 여기에서 보리심을 증〈득〉하여 불지해에 들며 묘련화왕이 되어 더러우며 깨끗한 온갖 지경에서 자재롭게 피며, 시방의 불모가 되어 티끌 같고, 터럭 같은(=많은) 국토에 ‘연’을 따라 내려와 나며, 과덕을 이루어 관정 주086)
관정:
여러 부처님이 대자비의 물로써 보살의 정수리에 붓는 것. 등각 보살이 묘각위(妙覺位) 에 오를 때 관정하여 불과(佛果)를 증득케 함.
의 지위를 받음에 이르면 일체가 필경에 견고한 일이 다 나에게 구비할 것이다. 수릉엄은 여기서 이름에는 일체의 일이 필경〈에〉 견고〈한 것〉이며 또 이름에 건상 분별이니, 일체 필경은 앞에 새긴 것과 같거니와 남은 것은 일컬으신바 금강 관찰로 각명을 분석〈하는 것〉이시니, 징심 변견에 비롯하시어 파음치마 주087)
파음치마:
음마(陰魔)를 깨뜨려 쫓음.
에 마치시는 것이 건상 분별의 일 아닌 것이 없으신 것이다. ‘경’은 능전 주088)
능전:
말로써 나타낼 의리에 대하여, 능히 나타내는 문구(文句)나 언어.
한 글월 따름인 것이다. ‘전’은 ‘전’과 같으니, ‘경’이 ‘전’ 됨을 알면 따라서 새기는 것이 다 ‘전’이라서 고기가 아니니, 〈글〉 배우는 사람〈들〉이 ‘전’을 잡아서 고기 삼는 것을 삼가서 〈그〉만〈둔〉 후에야 수릉진경을 가히 얻을 것이다.

二. 通叙科判
〔경문〕

능엄경언해 권1:10ㄱ

楞嚴이 自唐至宋히 科判疏釋이 十有餘家ㅣ니 愚及見者 若長水璿師와 孤山圓師와 閩中度師와 長慶巘師와 泐潭月師와 舒王과 張觀文之說이오 其未及見者도 亦髣髴遺意矣로다 然其科經호 皆執匿王琉璃ㅣ 異代

능엄경언해 권1:10ㄴ

라 야 謂非一會頓說이라 며 其判敎호 皆局持地와 耶輸等事야 而斷爲 法華之後 愚竊疑焉노니 請先質之호리라 夫夜壑애 負趨호미 速於反掌니 匿王代謝ㅣ 可唯旦暮ㅣ어니녀 而楞嚴法會ㅣ 自夏徂冬니 此ㅣ 不應執異王야 疑異會也ㅣ니라 法華ㅣ 自燈明已還로 諸佛이 無時不說시며 菩薩이 無時不證시니 持地ㅣ 旣曰샤 聞諸如來ㅣ 宣妙蓮華ㅣ라 시니 豈止釋迦歟ㅣ시리오 經에 稱샤 摩登

능엄경언해 권1:11ㄱ

이 由神呪力야 消其愛欲고 與耶輸와 同悟宿因야 或得出纏며 惑蒙授記라 시니 若執授記야 爲法華之事면 則靈山會上애 當有摩登야 乃可言同리라 且曰由神呪力이라 시니 灼非法華ㅣ어늘 况有道記와 果記之異녀 疑今經所言 道記耳라 非法華果記也가 노라 此ㅣ 又不應局授記야 而定先後也ㅣ니라

二. 通叙科判
〔경문〕

능엄경언해 권1:16ㄱ

楞嚴 브터 니르리 주089)
니르리:
이르도록.
科며 判며 疏釋리 【科 구디오 주090)
구디오:
구덩이이고.
判은 야 주091)
야:
깨어서. 「-」.
홀씨오 주092)
홀씨오:
나누는 것이고.
疏 經 들 주093)
들:
뜻을 「」.
올오리 주094)
올오리:
올올이. 조목조목.
릴씨오 주095)
릴씨오:
차리는 것이니.
釋은 사길씨니 주096)
사길씨니:
새기는 것이니.
經 사교미 科ㅣ 이시며 敎判호미 리 주097)
리:
마루가. 가장 중요한 것이. 「」.
잇니 穀食이 科ㅣ 이셔 퍼기 주098)
퍼기:
포기. 떨기.
 담며 므리 리 이셔 가 주099)
가:
갈래를.
모도 주100)
모도:
모으듯. 「모도-」.
니라】
열 나 지비니 愚의 미처 보닌 주101)
보닌:
본 것은.

능엄경언해 권1:16ㄴ

愚 어릴씨니 주102)
어릴씨니:
어리석은 것이니. 「어리-」[愚].
어린 주103)
어린:
어리석은.
내라 호미라】
長水璿師孤山圓師閩中度師長慶巘師泐潭月師舒王張觀文의 마리오 그 몯 미처 보니도 주104)
보니도:
본 것도.
기틴 주105)
기틴:
끼친. 남긴. 「기티-」.
디 얼믜여 주106)
얼믜여:
어렴풋하여. 어리숭하여. 「얼믜-」.
도다 그러나 經을 科호 다 匿王과 瑠璃왜 代 다니라 주107)
다니라:
다른 것이다.
자바  會예 다 니디 아니시니라 너기며 주108)
너기며:
여기며.
敎 判호 다 持地와 耶輸 주109)
-:
-들의.
이레 븓들여 주110)
븓들여:
붙들리어.
決斷야 法華ㅅ 後 사 주111)
사:
삼으므로.
愚ㅣ 아뎌 주112)
아뎌:
사사로이.
疑心노니 請호 몬져 마오리라 주113)
마오리라:
따지려고. 밝히려고. 「마오-」.
바 주114)
바:
밤에.
고래 지여 로미 바 드위메셔 주115)
드위메셔:
뒤집음보다. 「드위-」[反].
니 【莊子애 닐오  묏고래 초며 주116)
초며:
감추며.
山 모새 초미 구든가 식브건마 주117)
식브건마:
싶건마는.
힘 세니 바 자여 라 주118)
라:
달아나거든.
어리닌 주119)
어리닌:
어리석은 이는.
모다 니라】
匿王 代 료미 어루 주120)
어루:
가히.
아 나죄 미어니녀 주121)
미어니녀:
따름이겠는가?
楞嚴法

능엄경언해 권1:17ㄱ

會 녀름 브터 겨레 주122)
겨레:
겨울에.
가니 이 王 달오 주123)
달오:
다름을.
자바 會 다가 주124)
다가:
다른가.
疑心호미 올티 주125)
올티:
옳지.
몯니라 주126)
몯니라:
못한 것이다.
法華ㅣ 燈明 브터 오로 諸佛이 아니 니 주127)
니:
이르실.
時節 업스시며 菩薩이 아니 證 時節 업스시니 持地 마 주128)
마:
이미. 벌써.
니샤 주129)
니샤:
이르시되.
여러 如來ㅣ 妙蓮華 펴시거늘 듣오라 주130)
듣오라:
들으라.
시니 엇뎨 주131)
엇뎨:
어찌.
釋迦니시리오 주132)
니시리오:
뿐이시겠는가?
經에 니샤 摩登이 神呪ㅅ 히 브터 온 주133)
온:
애롯이 사랑한.
欲 스러리고 耶輸와  가지로 아 주134)
아:
전의.
因 아라 시혹 주135)
시혹:
혹시.
쿄매 주136)
쿄매:
얽힘에.
나 得며 시혹 授記 니브니라 주137)
니브니라:
입은 것이다.
시니 다가 주138)
다가:
만일.
授記 자바 法華ㅅ 이 사면 靈山會上애 반기 주139)
반기:
반드시.
摩登이 이셔 주140)
이셔:
있어야.
어루  가지라 니리라  니샤 神呪ㅅ 히 브트니라 주141)
브트니라:
붙은 것이다.
시니 번드기 주142)
번드기:
환히. 확실히.
法華아니어늘 주143)
아니어늘:
아니거늘에야.
며 道記와 果記와 달오미 잇거

능엄경언해 권1:17ㄴ

니녀
주144)
잇거니녀:
있는 것이겠는가?
【道記 道로 授記실씨니  뒷니 주145)
뒷니:
둔 사람은.
반기 주146)
반기:
반드시.
부톄 외리라 시며  經해 주147)
-해:
-들에. 「」.
니샤 이 經 닐 주148)
닐:
읽을.
사 阿耨菩提 반기 得리라 샴히라 주149)
샴히라:
하신 것들이다.
果記 經해  사 바 주150)
바:
바로.
치샤 주151)
치샤:
가르치시어. 가리키시어.
後에 주152)
현:
몇.
劫 디나 아모 世界예 부텨 외야 일후믄 아뫼오 주153)
아뫼오:
아무이고.
나랏 일후믄 아뫼오 正法 像法 末法이 현매라 주154)
현매라:
얼마이라고.
샤미라 주155)
샤미라:
하심이다.
疑心호 이 經에 니샤닌 주156)
니샤닌:
이르신 사람은(=것은).
道記라 法華앳 果記 아닌가 노라 이  授記에 븓들여 주157)
븓들여:
붙들려.
先後 一定호미 올티 주158)
올티:
옳지.
몯니라 주159)
몯니라:
못한 것이다.

〔경문〕 능엄경이 당나라로부터 송나라에 이르기까지 〈그 문장을〉 과하며 판하며 소석한 이가 ‘과’ 주160)
과:
과문(科文). 경론을 새김에 있어서 그 글의 단락을 나누는 것.
는 구덩이이고, ‘판’은 깨어 나누는 것이고, ‘소’는 경뜻을 올올이 차리는 것이고 ‘석’은 새기는 것이니, 경 새기는 것은 ‘과’가 있으며, 교판 주161)
교판:
교상판석. 부처님이 일생에 설한 교설을 그 설한 시기의 차례와 의리의 얕고 깊음에 따라 분류 판별하는 것.
함은 가장 중요한 곳이 있으니, 곡식이 ‘과’가 있어서 포기를 담듯 하며, 물이 〈물〉마루가 있어서 갈래를 모으듯 한 것이다.】
여남은 집이니, ‘우’가 미처 본 것은 【‘우’는 어리석은 것이니, 어리석은 ‘나’라고 하는 것이다.】 장수선사 주162)
장수선사:
중국 송나라 스님.
고산원사민중도사장경헌사늑담월사서왕장관문의 말이고, 그 미처 보지 못한 것도 또 남은 뜻이 어렴풋하도다. 그러나 경을 ‘과’하는 것을 익왕유리〈왕〉이 대가 다른 것이라〈고〉 잡아 한 회에 다 이르지 아니하신 것이라〈고〉 여기며 ‘교’를 판단함을 다 지지 주163)
지지:
지지보살.
야수 주164)
야수:
야수다라. 석존이 출가하기 전 실달다 태자 때의 비.
들의 일에 붙들려 결단하여 법화 주165)
법화:
5시의 하나.
의 뒤를 삼으므로 어리석은 내가 사사로이 의심하니 청하되 먼저 밝히려고 밤에 골짜기에 〈짐을〉 지고 내달음이 손바닥 뒤집음보다 빠르니, 「장자」에 이르되, 배를 산골짜기에 감추며, 산을 못에 감춤이 굳은가 싶건마는 힘센 이가 밤에 지고 달아나거든 어리석은 이는 모른다고 한 것이다.】 익왕의 시대에 버림이 가히 아침 저녁 따름이겠는가? 능엄경의 법회가 여름부터 겨울에 가니(=이르니), 이〈는〉 왕〈이〉 다름을 잡아 모임이 다른가 의심함이 옳지 못한 것이다. 법화경등명 주166)
등명:
일월등명불. 오랜 겁전(劫前)에 나서 많은 설법을 하고 끝으로 묘광보살에게 법화경을 설했음.
부터 옴으로 제불이 이르지 아니할 시절이 없으시며, 보살이 증하지 아니할 시절이 없으시니, 지지보살이 이미 이르시되, 여러 여래〈께서〉 묘련화를 펴시거늘 들으라 하시니, 어찌 석가〈여래〉뿐이시겠는가? 경에 이르시되, 마등 주167)
마등:
마등가녀. 환술로 아난을 유혹했는데, 부처님이 신주(神呪)로써 그 난을 면케 함.
〈가〉가 신주의 힘을 의지하여 사랑〈의〉 욕〈정〉을 스러버리고, 야수다라와 한가지로 〈예〉전의 ‘인’을 알아, 혹은 얽힘에서 남을 득하고, 혹은 수기를 입은 것이라 〈고〉하시니, 만일 수기를 잡아 법화의 일을 삼으면 영산회 주168)
영산회:
부처님이 영추산에 있으면서 설법하던 때의 모임.
상에 반드시 마등〈가〉가 있어야 가히 한가지라〈고〉 이를 것이다. 또 이르시되, 신주 주169)
신주:
신령스런 효험을 나타내기 위하여 외우는 주문.
의 힘을 의지한 것이라 하시니, 확실히 법화가 아니거늘에야 하물며 도기와 과기〈가〉 다름이 있는것이겠는가? 【도기는 ‘도’로 수기하시는 것이니, 마음〈을〉 둔 사람은 반드시 부처님이 되리라 하시며, 또 〈여러〉 경들에 이르시되, ‘이 경〈을〉 읽는 사람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주170)
아뇩보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무상정등각. 불과(佛果)의 지혜.
를 반드시 얻으리라’고 하신 것들이다. 과기는 경들에 한 사람을 바로 가리키시어 후에 몇 겁〈을〉 지나서 아무 세계에〈서〉 부처〈가〉 되어 이름은 아무이고, 나라의 이름은 아무이고, 정법 주171)
정법:
부처님의 교가 성하여 교법과 실천적 수행과 그 결과인 증과가 있는 시대.
·상법 주172)
상법:
부처님 멸도한 뒤 500년(=혹은 1,000년) 정법 시기가 지난 뒤의 1천 년 동안으로 정법시대와 비슷한 시기.
·말법 주173)
말법:
부처님이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되어 교법이 쇠퇴된 시기.
이 얼마라고 하신 것이다.】
의심하되 이 경에 이르신 것은 도기이라서 법화의 과기가 아닌가 한다. 이 또〈한〉 수기 주174)
수기:
부처님이 보살 등에게 다음 세상에 성불하리란 것을 낱낱이 예언하는 것.
에 붙들려 선후 일정함이 옳지 못한 것이다.

〔경문〕 經에 言最後垂範者 彼 乃結辯魔文이라 當第十卷末야 實楞嚴法會最後ㅣ디위 非

능엄경언해 권1:11ㄴ

臨滅之最後也ㅣ라 舊引多說 不可縷疏ㅣ니 皆未足爲科判앳 准繩이로다 科判이 失准면 則理義ㅣ 自差리니 今에 准吾佛設敎之序컨댄 未知其可也ㅣ로소니 請陳管見호리라

〔경문〕 經에 니샤 주175)
:
맨.
後ㅅ 法 드리우미라 주176)
드리우미라:
드리움이라(고).
샤 주177)
샤:
하심은.
뎌 주178)
뎌:
저것은.
욘 주179)
욘:
가린. 「-」.
그를 結샨 마리라 第十卷ㅅ 그틀 주180)
그틀:
끝을.
當야 實로 楞嚴法會ㅅ  後ㅣ 디위 주181)
ㅣ 디위:
-이지.
滅度 臨샨  後ㅣ 아니라 주182)
:
끈. 「-」[引].
주183)
한:
많은. 「하-」[多].
마 낫나치 주184)
낫나치:
낱낱이.
쓰디 몯

능엄경언해 권1:18ㄱ

리니 다 足히 科判앳 准繩 삼디 몯리로다 【准은 平씨니 正케  그르시라 주185)
그르시라:
그릇이다.
繩은 먹 티 노히라 주186)
노히라:
노끈이다. 「놓」[繩].
科判이 准을 일흐면 理義 절로 어긔리니 주187)
어긔리니:
어기리니.
이제 우리 부텻 춈 주188)
춈:
가르침. 「치-+오/우ㅁ」.
펴샨 주189)
펴샨:
피신. 「펴-+시+오/우ㄴ」.
次第 마초아 주190)
마초아:
맞추어. 「마초-」.
보건댄 주191)
보건댄:
보건댄.
올 주192)
올:
옳은 줄을.
아디 몯리로소니 주193)
몯리로소니:
못할 것이니.
請호 管見 펴리라 【管見은 대로 주194)
대로:
대롱으로.
하 볼씨니 주195)
볼씨니:
보는 것이니.
져근 주196)
져근:
적은 것을.
니니라】

〔경문〕 경에 이르시되, ‘맨 뒤의 법 드리움이라’고 하신 것은, 저〈것〉은 마〈군〉을 가린 글을 맺으신 말이다. 제10권의 끝을 당하여 실로 능엄법회 주197)
법회:
승려와 신도가 한 곳에 모여 불사를 하는 모임.
의 맨 뒤이지 멸도를 임하신 맨 뒤가 아니다. 옛〈날〉 끌어온 많은 말은 낱낱이 쓰지 못하리니, 다 족히 과판의 준승을 삼지 못할 것이다. 【‘준’은 〈평〉평한 것이니, 바르게 하는 그릇이다. ‘승’은 먹〈줄을〉 치는 노끈이다.】 과판이 ‘준’을 잃으면 이의가 저절로 어긋날 것이니, 이제 우리 부처님의 가르침 펴신 차례를 맞추어 보건댄 옳은 줄을 알지 못할 것이니, 정하되 관견을 펴리라. 【관견은 대롱으로 하늘을 보는 것이니, 적은 것을 이르는 것이다.】

〔경문〕 夫法王이 說法 有條不紊시니 初說一乘頓敎샤 以立本시니 卽華嚴也ㅣ시고 次說三乘漸敎샤 以逗機시니 卽阿含方等般若也ㅣ시고 後說一乘圓敎샤 以顯實시니 卽法華也ㅣ시니 楞嚴 卽般若法華之中이니 實大乘終極之

능엄경언해 권1:12ㄱ

敎ㅣ시니라 故로 如來密因菩薩萬行修證之法이 一切畢竟야 自此已往애 無復進修고 直造一乘圓妙之道릴 故로 法華會上애 更無地位之說시고 純談妙法샤 隨根印可샤 授記作佛而已시니 盖出興大事ㅣ 於法華애 至矣盡矣라 不可有加矣시리라

〔경문〕 法王이 法 니샤 주198)
니샤:
이르심은.
條理 이셔 어즈럽디 아니시니 처 주199)
처:
처음.
一乘頓敎 니샤 미틀 셰시니 주200)
셰시니:
세우시니. 「셰-」[使立].
곧 華嚴이시고 버거 주201)
버거:
다음으로.
三乘漸敎 니샤 機예 맛게 시니 곧 阿含 方等과 般若왜시고 주202)
-과~-왜시고:
-과~-이시고.
後에 一乘圓敎 니샤 實 나토시니 주203)
나토시니:
나타내시니.
곧 法華ㅣ시니 楞嚴 곧 般若와 法華왓 니 주204)
니:
사이이니.
實로 大乘ㅅ  주205)
:
마지막. 마침.
至極 쵸미시니 주206)
쵸미시니:
가르침이시니.

능엄경언해 권1:18ㄴ

이런로 주207)
이런로:
이런고로.
如來密因菩薩 萬行修證法이 一切 차 주208)
차:
마치어. 「ᄆᆞᆾ-」.
일로 브터 가매 외 주209)
외:
거듭. 다시.
나 주210)
나:
나아가. 「-」.
닷고미 주211)
닷고미:
닦음이. 「-」.
업고 바 주212)
바:
바로.
一乘ㅅ 두려이 주213)
두려이:
원만히.
微妙 道애 나가릴 주214)
나가릴:
나아갈 것이므로.
이런로 法華會上애 다시 地位ㅅ 마리 업스시고 純히 妙法을 니샤 根 조차 印可샤 부텨 외요 주215)
외요:
됨을. 「외-+요/유ㅁ+」.
授記실 미시니 니러나샨 주216)
니러나샨:
일어나신.
큰 이리 法華애 至極며 다 샨디라 주217)
샨디라:
하신지라.
더으디 주218)
더으디:
더하지. 「더으-」.
몯시리라

〔경문〕 법왕 주219)
법왕:
부처님을 찬탄하는 말.
이 법〈을〉 이르심〈에〉는 조리가 있어서 어지럽지 아니하시니, 처음 일승 주220)
일승:
일불승. 일체 중생이 모두 성불한다는 견지에서 그 구제하는 교법이 하나뿐이고 또 절대 신실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일승임.
돈교 주221)
돈교:
점차로 수행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불과를 성취하고 깨달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감.
를 이르신 것이 틀〈을〉 세우〈신 것이〉니 곧 화엄〈경〉이시고, 다음으로 삼승 점교 주222)
점교:
점차 수행하여 불과에 이르는 법문.
를 이르시어 기〈근〉에 맞게 하시니 곧 아함〈경〉과 방등〈경〉과 반야〈경〉 주223)
화엄·아함·방등·반야·법화열반시:
5시. 부처님 성도 후 최초 21일 화엄경을 설한 화엄시. 다음 12년간 아함경을 설한 아함시. 다음 8년간 유마경 등 방등부의 경을 설한 방등시. 다음 22년간 반야경 제부를 설한 반야시. 최후의 8년간 법화경 열반경을 설한 법화열반시.
이시고, 후에 일승 원교를 이르시어 ‘실’을 나타내시니, 곧 법화〈경〉이시니, 능엄〈경〉은 곧 반야〈시〉와 법화〈시〉 사이이니, 실로 대승의 마지막 지극한 가르치심인 것이다. 이런고로 여래가 밀인 보살만행 수증법 일체를 마치고 이로부터 감에 〈있어서〉 다시 나아가 닦음이 없고 바로 일승의 원만히 미묘한 도에 나아갈 것이므로 이런고로 법화회상에 다시 지위의 말이 없으시고 순〈수〉하게 묘법을 이르시어 근〈기〉를 따라서 인가하시어 부처가 됨을 수기하실 따름이시니, 일어나신 큰 일이 법화에 지극하며 다하신 것이라 더하지 못하실 것이다.

〔경문〕 法華之後에 便說涅槃샤 扶律시고 談常샤 而終焉시니 其扶律者 所以囑後事ㅣ시고 談常者 所以示眞寂이시니 此 獨臨滅遺付之事ㅣ라 非

능엄경언해 권1:12ㄴ

有加於法華也ㅣ시니라 說者ㅣ 不本扶律之意고 輒判호 楞嚴이 在法華後ㅣ라 며 亦稱扶律談常이라 니라 然則進修 旣畢야셔 而又進修며 扶律之後에 而又扶律아 前則加於法華고 後則贅於涅槃니 是乃倒置枝騈야 紊於法王之法矣로다 夫進修之事 譬稼穡건댄 猶耘耨며 譬芙蕖컨댄 猶敷花니 旣號法華 秋穫이오 涅槃 捃拾이라 면 則不應穫拾之中에 又耘耨也ㅣ며 旣號法華 廢權고 立實호미

능엄경언해 권1:13ㄱ

如花落거든 蓮現이라 면 則不應廢落之後에 又敷花也ㅣ니라

〔경문〕 法華ㅅ 後에 곧 涅槃 니르샤 律 도시고 주224)
도시고:
도우시고. 「돕-~도오-~도 -」[助].
常 니샤 시니 律 도샤 주225)
도샤:
도우심은.
後ㅅ 이 付囑샤미오 주226)
샤미오:
하심이고.
常 니샤 주227)
니샤:
이르심은. 「니-」[謂].
眞實ㅅ 寂滅을 뵈샤미니 주228)
뵈샤미니:
보이심이니.
이 오직 滅 臨샤 기텨 주229)
기텨:
남겨. 「기티-」.
맛디시논 주230)
맛디시논:
맡기시는. 「맛디-」[任].
이리라 法華애 더우미 주231)
더우미:
더함이.
잇디 아니시니라 니 싸미 주232)
니 싸미:
이를 사람이. 「니사미」.
도샨 주233)
도샨:
도우신.
들 根源티 아니고 믄득 判호 주234)
-호:
-하되.

능엄경언해 권1:19ㄱ

法華ㅅ 後에 잇다 며  닐오 주235)
닐오:
이르되. 「니-+오/우」.
律 도시며 常 니시다 주236)
니시다:
이르시다.
니 그러면 나 닷고 주237)
닷고:
닦음을.
마 차셔 주238)
차셔:
마치어서. 「-+아/어셔」.
 나 닷며 律 도신 後에  律 도시려 알론 주239)
알론:
앞으로는. 「앒」.
法華애 더으고 뒤흐론 주240)
뒤흐론:
뒤로는. 「뒤ㅎ」.
涅槃애 나 히니 주241)
히니:
살이니. 「ㅎ」.
갓로 주242)
갓로:
거꾸로.
두며 枝騈야 【枝 가지오 騈은 어울씨니 주243)
어울씨니:
어울리는 것이니. 「어울-」.
소내 몯 주244)
:
쓸. 「-+오/우ㄹ」.
가라기 주245)
가라기:
손가락이.
도며 바래 몯  고기 니씨라 주246)
니씨라:
잇는 것이다. 「닛-~-」.
法王ㅅ 法에 어즈리도다 나 닷논 주247)
닷논:
닦는.
이 稼穡애 가비건댄 주248)
가비건댄:
견주건댄.
【稼 穀食 심고미오 주249)
심고미오:
심음이고. 「-~시므-」.
穡은 穀食 거두미라】
요미 주250)
요미:
맴이. 맴과.
며 蓮에 가비건댄 곳 푸미 니 주251)
푸미 니:
핌과 같으니. 「프-」.
마 法華  주252)
:
가을.
거두우미오 涅槃 주미라 주253)
주미라:
주움이다. 「줏-~-」[拾].
일훔면 거두며 줏 예 주254)
예:
사이에.
디 주255)
디:
매는 것이.
아니며 마 法華 주256)
권:
방편. 수단.
 리고 實 셰요미 주257)
셰요미:
세움이.
곳 디거든 蓮ㅅ 밤 나미 니라 일훔면 리며 주258)
리며:
버리며.
주259)
딘:
진. 떨어진.
後에  곳

능엄경언해 권1:19ㄴ

주260)
디:
피는 것이니.
아니니라

〔경문〕 법화〈경〉의 뒤에 곧 열반경을 이르시어 ‘율’ 주261)
율:
부처님이 제정한 금계(禁戒).
을 도우시고 ‘상’ 주262)
상:
열반의 경지는 생멸 변천함이 없는 덕.
을 이르시어 마치시니, ‘율’을 도우시는 것은 뒷〈날〉의 일을 부촉 주263)
부촉:
다른 이에게 부탁함.
하시는 것이고, ‘상’을 이르시는 것은 진실한 적멸 주264)
적멸:
열반.
을 보이신 것이니, 이는 오직 ‘멸’을 임하시어 남겨 맡기시는 일이시라〈서〉 법화〈경〉에 더한 것이 있지 아니하신 것이다. 이르는 사람이 ‘율’ 도우신 뜻을 근원치 아니하고 문득 ‘판’하되 능엄〈경〉법화〈경〉의 뒤에 있다〈고〉 하며 또 이르되, ‘‘율’을 도우시며 ‘상’을 이르시다’고 하니, 그러면 나아가 닦음을 이미 마쳐서 또 나아가 닦으며, ‘율’ 도우신 후에 또 ‘율’을 도우실 것인가? 앞으로는 법화〈경〉에 더하고 뒤로는 열반〈경〉 주265)
열반:
불교의 최고 이상.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의 법을 체득한 경지.
에 남은 살이니, 이〈는〉 거꾸로 두며 지병하여 【‘지’는 가지이고, ‘병’은 어울리는 것이니, 손에 못 쓰는 손가락이 돋〈아나〉며 발에 못 쓰는 고기가 잇는 것과 같은 것이다.】 법왕의 법에(=법을) 어지럽히도다. 나아가 닦는 일을 가색 주266)
가색:
곡식 농사.
에 견주건댄 【‘가’는 곡식을 심는 것이고, 것이고, ‘색’은 곡식을 거두는 것이다.】 〈김을〉 매는 것과 같으며, ‘연’에 견주건댄 꽃피는 것과 같으니, 이미 법화〈경〉은 가을〈에〉 〈곡식〉 거두는 것이고, 열반〈경〉은 〈곡식〉 줍는 것이라〈고〉 이름하면, 거두며 줍는 사이에 또 매는 것이 아니며, 이미 법화〈경〉을, 방편을 버리고 ‘실’을 세우는 것이 꽃〈이〉 지거든 연밤〈이〉 나는 것과 같은 것이라, 이름하면 버리며 진 후에 또 꽃 피는 것이 아닌 것이다.

〔경문〕 以經으로 證之컨댄 竛竮之子ㅣ 旣領寶藏야니 復何所求ㅣ며 化城之人이 旣到寶所야니 復何前進리오 燈明이 說法華已시고 便於中夜애 涅槃시며 釋迦이 說法華已시고 便於四衆에 唱滅시니 復何枝蔓於楞嚴哉시리오 如必楞嚴이 居後ㅣ라 면 則阿難이 旣於法華애 諸漏ㅣ 已盡호 而復於楞嚴애 未盡諸漏며 旣於法華애 堪任佛記오 而復於楞嚴애 未全道力며 旣先領悟妙法호 而復不知眞際所指며 旣已安住佛道호 而復爲彼의 所轉야 溺於婬舍니 是皆倒置라 理自不然 故로 判楞嚴호 在般若之後也ㅣ라 노라 盖般若之後에 慧學이 方盛고 定力이 未全야 人或溺於多聞야 失於正受 於是예 示首楞之大定샤 資般若之大慧샤 使定慧ㅣ 均等며 學行이 兩全야 而究竟야 趣於一乘實相케 시니 此ㅣ 楞嚴所以作也ㅣ시니라 論三經大致컨댄 無非爲一大事因緣이시니 而必先藉般若샤 發明시고 次由楞嚴샤 修證시고 終至法華샤 印可신 然後에 盡諸佛能事시니 序ㅣ 固如是也니라 然이나 導達禪乘며 決擇正見호 無尙楞嚴矣니라 其科 准常야 大分爲三노니 初 序分이오 二 正宗이오 三 流通이라 序分文二예 初陳時處主伴야 以證信고 次陳阿難示迹야 以發起니라

〔경문〕

능엄경언해 권1:19ㄴ

經로 마초건댄 竛竮 아리 주267)
아리:
아들이.
【竛竮은 시드론 라】 마 寶藏 가졔니 주268)
가졔니:
가지니.
므스글 주269)
므스글:
무엇을. 「므슥-」.
求리며 化城엣 사미 마 보 주270)
보:
보배의.
고대 다리니 주271)
다리니:
다달으니.
 어듸 나가리오 주272)
나가리오:
나아갈 것인가?
燈明이 法華 니시고 곧 듕에 주273)
듕에:
밤중에.
涅槃시며 釋尊이 法華 니시고 곧 四衆의게 滅호려 니시니  엇뎨 楞嚴지리히 주274)
지리히:
지리하게.
너출에 주275)
너출에:
넌출지게. 퍼지게.
시리오 구틔여 주276)
구틔여:
구태여.
楞嚴이 後에 잇다홈 면 阿難이 마 法華애 諸漏 주277)
제루:
모든 번뇌.
ㅣ 마 다오 주278)
다오:
다하되. 「다-」.
楞嚴에 諸漏ㅣ 다디 주279)
다디:
다하지.
몯며 마 法華애 부텻 記 이긔여 주280)
이긔여:
이기어.
마오 주281)
마오:
맡〈자오〉되.
다시 楞嚴에 道力을 올오디 주282)
올오디:
온전하게 하지. 「오오-」.
몯며 마 몬져 妙法을 아로 주283)
아로:
알되.
다시 眞實ㅅ 주284)
:
가[際].
치샤 모며 주285)
모며:
모르며.
마 부텻 道에 便安히 住호 다시 뎌 주286)
뎌:
저것의.
옮교미 주287)
옮교미:
옮김이.
외야 婬亂 지븨 주288)
지븨:
집에.

능엄경언해 권1:20ㄱ

디니
주289)
디니:
꺼지니. 빠지니.
이다 갓로 주290)
갓로:
거꾸로.
두미라 理 제 그러티 아니 이런로 楞嚴을 判호 般若ㅅ 後에 잇다 노라 般若 後에 慧學이 보야로 주291)
보야로:
바야흐로.
盛고 定力이 오디 주292)
오디:
온전하지. 「오-」.
몯야 사미 시혹 주293)
해:
많이.
드로매 디여 正受 일흘 주294)
일흘:
잃으므로.
이 주295)
이:
여기에.
首楞ㅅ 큰 定 뵈샤 주296)
뵈샤:
보이시어.
般若ㅅ 큰 慧 도샤 주297)
도샤:
도우시어.
定과 慧왜 고며 주298)
고며:
고르며.
學과 行괘 둘히 오라 주299)
오라:
온전하여. 「오-~올-」[全].
究竟야 一乘實相애 가게시니 이 楞嚴 지샨 주300)
지샨:
지으신.
고디시니라 주301)
고디시니라:
곳이시니라. 까닭이시니라.
세 經ㅅ 큰 그틀 議論컨댄 一大事因緣 爲티 아니시니 업스시니 모로매 몬져 般若 브트샤 펴 기게 주302)
기게:
밝히게.
시고 버거 楞嚴브트샤 주303)
브트샤:
붙으시어. 의지하여. 말미암아.
닷가 證케 시고 내애 法華니르르샤 주304)
니르르샤:
이르시어. 「니를-」[至].
印可신 後에 주305)
-에:
-에야.
諸佛ㅅ 能事 다시니 次第 本來 이 니라 그러나 禪乘을 引導

능엄경언해 권1:20ㄴ

야 게 주306)
게:
사무치게.
며 正 보 決斷야 요 주307)
요:
가림은.
楞嚴더으니 주308)
더으니:
더한 것이. 「더으-」.
업스니라 그 科 녜 주309)
녜:
상례를. 보통을.
法야 큰 分 세헤 주310)
세헤:
셋에. 「세ㅎ」.
노니 주311)
노니:
만드니. 「-」.
처믄 序分이오 둘흔 正宗이오 세흔 流通이라 序分文二예 처믜 時節와 곧과 主와 벋과 버려 주312)
버려:
벌이어.
믿부 주313)
믿부:
미쁨을.
마긔오고 주314)
마긔오고:
밝히고.
버거 阿難 자최 뵈요 주315)
뵈요:
보임을.
닐어 주316)
닐어:
일러. 「니-」.
니와니라 주317)
니와니라:
받아 일으킨 것이다.

〔경문〕 경으로 맞추〈어 본다〉면 영병한 아들이 【영병은 시든 모양이다.】 이미 보장 주318)
보장:
귀중한 보배가 가득 찬 창고. 중생의 고액을 구제하는 부처님의 미묘한 교법에 비유.
을 가지〈고 있으〉니 또 무엇을 구할 것이며, 화성〈품〉 주319)
화성:
법화경의 제3화 성품.
에 〈나오는〉 사람이 이미 보배 〈있는〉 곳에 다달으니, 또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일월등명불이 법화〈경〉을 이르시고 곧 밤중에 열반하시며, 석존이 법화〈경〉을 이르시고 곧 사중 주320)
사중:
4부중. 비구·비구니·우바색·우바이.
에게 멸하려 〈하심을〉 이르시니, 또 어찌 능엄〈경〉에 지리하게 넌출지게 하실 것인가? 구태여 능엄〈경〉이 후에 있다〈고〉 함〈과〉 같으면 아난이 이미 법화에서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되 또 능엄〈경〉에 모든 번뇌가 다하지 못하며, 이미 법화경에 부처님의 ‘기’를 이겨 맡기되, 다시 능엄경도력 주321)
도력:
도를 얻으면 도로 말미암아 생기는 무외(無畏)의 힘.
을 온전하게 하지 못하며, 이미 먼저 묘법 주322)
묘법:
미묘한 법문. 부처님 일대의 설교 전체를 말함.
을 알되 다시 진실한 가〈장자리〉 가르치심을 모르며, 이미 부처님의 ‘도’에 편안히 머무르되 다시 저것의 옮김이 되어 음란한 집에 빠지니 이〈것이〉 다 거꾸로 둔 것이다. ‘이’ 주323)
이:
경험적인 인식을 초월한 늘 바뀌지 않고 보편 평등한 진여(眞如).
〈는〉 스스로가 그렇지 아니하므로, 이런고로 능엄경을 ‘판’하되 반야경의 후에 있다〈고〉 한다. 반야경 후에 혜학 주324)
혜학:
3학의 하나. 번뇌를 없애고, 진리를 꿰뚫어 보려는 법.
이 바야흐로 성하고, 정력 주325)
정력:
산란심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만 쏟는 힘.
이 온전하지 못하여 사람이 혹시 많이 들음에 빠져서 정수 주326)
정수:
대경을 관하는 마음과 그 대경이 일치되어 바른 마음으로 대경을 받아들이는 심적상태.
를 잃으므로 여기에 수릉엄의 큰 ‘정’을 보이시어 반야의 큰 ‘혜’를 도우시어 ‘정’과 ‘혜’가 고르며 배움과 〈실천의〉 ‘행’이 둘이 온전하여 구경 주327)
구경:
최상·필경의 뜻.
하여 일승〈의〉 실상 주328)
실상:
있는 그대로의 모양.
에 가게 하시니, 이〈것이〉 능엄경을 지으신 까닭인 것이다. 세 경〈전〉의 큰 끝을 의론하건댄 일대사인연 주329)
일대사인연:
극히 중대한 인연.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나심은 대·소승·권교·실교와 갖가지 기류(機類)를 인도하여 일불승의 교를 알게 하기 위한 것.
을 위하지 아니하신 것이 없으시니, 모름지기 먼저 반야〈경〉을 의지하시어 펴 밝히게 하시고, 다음으로 능엄〈경〉을 말미암으시어 닦아 증〈득〉케 하시고, 나중에 법화〈경〉에 이르시어 인가 주330)
인가:
스승이 제자에게 오도(悟道)했음을 증명해 주는 일.
하신 후에야 제불의 능사를 다하시니, 차례가 본래 이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선승을 인도하여 사무치게 하며 〈옳〉바로 보는 것을 결단하여 가리는 것은 능엄〈경〉보다 더한 것이 없는 것이다. 그 ‘과’를, 상례를 법하여(=본받아) 큰 나눔을 셋에 만드니 처음은 서분 주331)
서분:
경문에서 본론에 들어가지 전에 말한 서론.
이고, 둘은 정종〈분〉 주332)
정종:
정종분. 경문의 종요(宗要)를 말한 부분.
이고, 셋은 유통〈분〉 주333)
유통:
유통분. 경문에서 정종분 다음에 설한 교법을 후세에 유전하기 위해 제자에게 위촉하는 부분.
이다. 서분〈의〉 문 둘에, 처음의 시절과 곳과 ‘주’와 벗을 벌여 미쁨을 밝히고, 다음으로 아난의 자취 보임을 일러 일으킨 것이다.

〔경문〕 正宗文五애 一 見道分이니 初由七徵샤

능엄경언해 권1:14ㄴ

顯常住眞心의 性淨明體시고 【卽第一卷】 次由八還샤 以辯妙淨見精샤 顯如來藏시고 【第二第三】 後卽山河萬像샤 宣勝義中엣 眞勝義性샤 【四初至中】 皆使行人로 明心見性야 爲修證密因실 故로 名 見道分이라 니라 二 修道分이니 首示初心엣 二決定義샤 令審因心果覺며 又審煩惱根本케 샤 爲修行眞基시고 【四中至末】 次示六根의 舒結倫次샤 令解結心야 而得妙圓通케 샤 爲修行眞要시니 【五至六中】 此ㅣ

능엄경언해 권1:15ㄱ

利根修進之一終也ㅣ라 故로 阿難이 至此야 明了菩提所歸道路야 自謂호 已悟成佛法門호라 야 而願度末世야 復請安立道場야 攝心홀 軌則와 遂聞三無漏學과 四種律儀와 及大神呪오니 㹅爲修行方便실 故로 名 修道分이라 니라 三 證果分이니 始從凡夫야 終大涅槃히 歷示增進五十五位야 至盡妙覺야 成無上道실 故로 名 證果分이라 니라 【七末八中】

〔경문〕 正宗文五애 나 주334)
나:
하나는. 「나ㅎ」.
見道分이니 처믜 七徵을 브트샤 녜 住 眞實ㅅ 믜 性이 조 주335)
조:
깨끗한. 「좋-」[淨].
 體 나토시고 주336)
나토시고:
나타내시고.
【곧 第一卷이라】 버거 여듧 주337)
여듧:
여덟.
도라가 브트샤 微妙히 조 見精 야 주338)
야:
가리어.
니샤 如來藏 나토시고 【第二卷 第三卷이라】 後 山河萬像애 나가샤 주339)
나가샤:
나아가시어.
勝義 中엣 眞勝義性을 펴 니샤 【四卷 처로 주340)
처로:
처음으로.

능엄경언해 권1:21ㄱ

온
주341)
가온:
가운데.
니르리라 주342)
니르리라:
이르리라.
다 行 사로  겨 주343)
겨:
밝혀.
性 보아 修證 秘密 因 삼게 실 이런로 일후 주344)
일후:
이름을.
見道分이라 니라 둘흔 修道分이니 처엔 初心엣 두 決定  義 뵈샤 因앳 과 果앳 아로 주345)
아로:
알음을.
피며  煩惱根本 피게 샤 修行앳 眞實ㅅ 터 주346)
터:
터를. 「터ㅎ」[基].
사시고 주347)
사시고:
삼으시고.
【四卷ㅅ 가온로 그테 주348)
그테:
끝에.
니르리라】
버건 주349)
버건:
다음으로.
六根  주350)
육근 :
육근이 맺은. 「및-」.
그르논 주351)
그르논:
끄르는. 푸는.
次第 뵈샤 존  글어 주352)
글어:
끌러.
微妙 圓通 얻게 샤 修行 眞實ㅅ 조왼 주353)
조왼:
종요로운. 「조외-」.
이 사시니 【五卷로 六卷ㅅ 가온 니르리라】 이 利根 닷가 주354)
닷가:
닦아.
나갈  미라 주355)
미라:
마침이다.
이런로 阿難이 이 니르러 菩提예  길 기 주356)
기:
밝히.
아라 주357)
제:
스스로가.
닐오 부텨  주358)
:
될. 「외-」.
法門 마 아로라 주359)
아로라:
아노라. 안다.
야 末世 濟度코

능엄경언해 권1:21ㄴ

져 願야 道場 셰여 주360)
셰여:
세워.
 자 주361)
자:
잡을.
法 다시 請와 주362)
와:
하와. 하여.
세 漏 업슨 주363)
업슨:
없는.
學과 네 가짓 律儀와 큰 神呪 듣오니 주364)
듣오니:
듣자오니. 들으니.
【六中七末】 【六卷ㅅ 가온로 七卷ㅅ 그티라】 뫼화 주365)
뫼화:
모아. 「뫼호-」.
修行方便 사실 주366)
사실:
삼으시므로.
이런로 일후믈 修道分이라 니라 세 證果分이니 처 凡夫로 브터 매 大涅槃하 五十五位예 더 나 주367)
나:
나아.
드러 妙覺 다호매 주368)
다호매:
다함에.
니르러 우 업슨 道 일우 주369)
일우:
이룸을.
버려 주370)
버려:
벌여.
뵈실 이런로 일후믈 證果分이라 니라 【七卷ㅅ 그트로 八卷ㅅ 가온라】

〔경문〕 정종〈분〉의 문 다섯에 하나는 견도분 주371)
견도:
온갖 지식으로 잘못 아는 소견을 여읜 자리.
이니, 처음에 7징 주372)
칠징:
욕계의 유형질 중 가장 간단한 것.
을 말미암으시어 상례 머무르는 진실〈한〉 마음의 ‘성’이 깨끗하고 밝은 ‘체’를 나타내시고 【곧 제1권이다.】 다음으로 여덟 돌아감을 말미암으시어 미묘히 깨끗한 견정을 가리어 이르시고 여래장 주373)
여래장:
미계(迷界)에 있는 진여.
을 나타내시고 【제2권 제3권이다.】 후는 산하 만상에 나아가시어 승의 주374)
승의:
수승한 도리·지혜.
가운데 진승의성을 이르시어 【4권 처음에서 가운데 이를 것이다.】 다 행하는 사람으로 〈하여〉 마음을 밝혀 ‘성’을 보아 수증 주375)
수증:
수행과 수행한 공이 나타나 진리에 계합하는 증.
할 비밀한 ‘인’을 삼게 하시므로 이런고로 이름을 견도분이라〈고〉 한 것이다. 둘은 수도분이니, 처음에는 초심의 두 〈가지〉 결정한 ‘의’를 보이시어 ‘인’의 마음과 ‘과’의 앎을 살피며, 또 번뇌〈의〉 근본을 살피게 하시어 수행의 진실〈한〉 터를 삼으시고 【4권 가운데에서 끝에 이를 것이다.】 다음으로는 6근 주376)
육근:
안근·이근·비근·설근·신근·의근의 6관.
이 맺은 것을 푸는 차례를 보이시어 맺은 마음을 풀어 미묘한 원통 주377)
원통:
주원융통함. 불·보살이 깨달은 경계.
을 얻게 하시어 수행하는 진실〈로〉 종요로운 일을 삼으시니 【5권으로〈부터〉 6권의 가운데 이를 것이다.】 이근 주378)
이근:
재능이 예리한 이.
이 닦아서 나아갈 만한 마침이다. 이런고로 아난이 여기에 이르러 보리 주379)
보리: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 곧 불과(佛果).
에 가는 길을 밝히 알아서 스스로가 이르되 ‘부처 될 법문 주380)
법문:
부처님의 교법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이상경인 열반에 들게 하는 문이라는 뜻.
을 이미 아노라’ 하여 말세를 제도하고자 원하여 도량 주381)
도량:
모든 불·보살이 성도(聖道)를 얻거나 얻으려고 수행하는 곳.
을 세워 마음 잡을 법을 다시 청하여 세 〈가지〉 ‘누’가 없는 ‘학’과 네 가지 율의 주382)
율의:
계율.
신주 주383)
신주:
신령스런 효험을 나타내기 위하여 외우는 주문.
를 듣자오니 【6권 가운데로부터 7권의 끝이다.】 모아서 수행〈의〉 방편을 삼으시므로 이런고로 이름을 수도분이라〈고〉 한 것이다. 셋은 증과 주384)
증과:
수행한 결과로 얻는 과보.
분이니 처음〈은〉 범부로부터 마침내는 대열반까지 55위에 나아 들어 묘각〈을〉 다 함에 이르러 위 없는 도 이룸을 벌여 보이시므로 이런고로 이름을 증과분이라고 한 것이다. 【7권 끝으로부터 8권의 가운데이다.】

〔경문〕 四 結經分이니 列示五名

능엄경언해 권1:15ㄴ

샤 結顯大旨也시니라 【八中】

〔경문〕 네흔 주385)
네흔:
넷은. 「네ㅎ」.
結經分이니 다 주386)
다:
다섯.
일후믈 버려 뵈샤 큰 들 結야 나토시니라 주387)
나토시니라:
나타내신 것이다.
【八卷ㅅ 가온라】

〔경문〕 넷은 결경분 주388)
결경분:
부처님이 본경(本經)을 설한 뒤에 다시 결론으로 그 요지를 말한 부분.
이니, 다섯 〈가지〉 이름을 벌여 보이시어 큰 뜻을 맺어 나타내신 것이다. 【8권의 가운데이다.】

〔경문〕 五 助道分이니 初明天獄七趣ㅣ 一唯心造시고 次明奢摩他中엣 微細魔事샤 恐諸行人이 洗心非正야 失錯墮落가 실 故로 名 助道也ㅣ라 니라 【八中十末】 夫見道然後에 修道고 修道然後에 證果니 修證事畢 於是예 結經시니 楞嚴法要ㅣ 止此而已어늘 而世尊이 大慈샤 復欲持戒衆生이 謹潔無犯며 眞修行者ㅣ 不遭枝歧실 故로 說助道之法샤 爲最後垂範샤

능엄경언해 권1:16ㄱ

遂入流通而終會焉시니 此ㅣ 乃一經綸貫이 連環不斷이니 不可判爲異會며 科爲異義也ㅣ니 此其大略耳어니와 隨文科釋야 乃盡其詳이리라

〔경문〕 다 助道分이니 처멘 주389)
처멘:
처음엔.
天과 獄과 七趣ㅣ  가지로 오직  지 주390)
 지:
마음의(=마음이) 지음을.
기시고 주391)
기시고:
밝히시고.
버건 奢摩他 中엣 微細 魔

능엄경언해 권1:22ㄱ

ㅅ 이 기샤 모 行 사미  시소 주392)
시소:
씻음을. 「싯-+오/우ㅁ+」.
正히 아니야 외오 주393)
외오:
그릇. 잘못.
야 러가 주394)
러가:
떨어질까.
저 주395)
저:
두려워하므로.
이런로 일후믈 助道ㅣ라 니라 【八卷ㅅ 가온로 十卷ㅅ 그티라 주396)
그티라:
끝이다.
道 본 後에 道 닷고 주397)
닷고:
닦고. 「-+고」.
道 닷 주398)
닷:
닦은.
後에 果 證니 닷며 證홀 이  주399)
:
마치므로.
이 經을 結시니 楞嚴法 조외요미 주400)
조외요미:
종요로움이.
이  미어 주401)
미어:
따름이거늘.
世尊이 큰 慈ㅣ샤  持戒 衆生이 조심야 조히 주402)
조히:
깨끗이.
야 眞實ㅅ 修行리 주403)
-리:
-할, 사람이.
가린 주404)
가린:
갈린.
길 주405)
길:
길을. 「길ㅎ」.
맛나디 아니콰뎌 주406)
아니콰뎌:
아니하고자.
실 이런로 助道法을 니르샤  後ㅅ 드리우샨 法을 사샤 流通애 드려 주407)
드려:
들이어.
會 시니 이  經 니 주408)
니:
니어.
여슈미 주409)
여슈미:
꿰었음이.
連環야 긋디 주410)
긋디:
끊어지지.
아니니 【連環 두 골회 주411)
골회:
고리.
서르 주412)
서르:
서로.
니씨라 주413)
니씨라:
잇는 것이다.
 주414)
:
깨뜨려.
다 會 사며 科야 다  사모미

능엄경언해 권1:22ㄴ

몯리니 이 그 큰 멀톄 주415)
멀톄:
대략.
미어니와 주416)
미어니와:
따름이 거니와.
文 조차 科야 사겨 주417)
사겨:
새겨야.
그 子細호 다 리라

〔경문〕 다섯은 조도 주418)
조도:
관법(觀法)을 돕는 도법(道法).
분이니, 처음엔 ‘천’과 지옥과 7취 주419)
7취:
중생들이 미(迷)하여 돌아다니는 일곱 갈래. 지옥취·아귀취·축생취·인취·신선취·천취·아수라취.
한가지로 오직 마음이 지은 것임을 밝히시고, 다음으로는 사마타 주420)
사마타:
우리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망념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는 곳.
중의 미세한 ‘마’ 주421)
마:
몸과 마음을 요란케 하여 선법(善法)을 방해하고 좋은 일을 깨뜨려 수도에 장애가 되는 것.
의 일을 밝히시어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마음 씻음을 바르게 아니하여 그릇하여 떨어질까 두려워하므로 이름을 조도라〈고〉 한 것이다. 【8권의 가운데로부터 10권의 끝이다.】 ‘도’를 본 후에야 ‘도’를 닦고, ‘도’를 닦은 후에야 불과를 증〈득〉하니, 닦으며 증〈득〉할 일을 마치므로 여기에 ‘경’을 맺으시니 능엄〈경〉의 ‘법’ 종요로움이 여기에 마칠 따름이거늘 세존이 큰 ‘자’ 이시어 또 지계 주422)
지계:
6바라밀의 하나. 계율을 지켜 범하지 않음.
할 중생이 조심하여 깨끗이 하여 범함이 없으며 진실한 수행할 이가 갈린 길을 만나지 아니하〈게 하〉고자 하시므로 이런고로 조도〈의〉 ‘법’을 이르시어 맨 뒤의(=에) 드리우신 ‘법’을 삼으시어 유통에 들여 모임을 마치시니, 이 한 경〈을〉 이어 꿰어 있음이 연환하여 끊어지지 아니하니 【연환은 두 〈개의〉 고리를 서로 잇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뜨려 다른 삼으며, ‘과’하여 다른 뜻 삼음을 못하리니, 이〈것이〉 그 큰 대략〈일〉 따름이 거니와 ‘문’을 따라 ‘과’하여 새겨야 그 자세함을 다할 것이다.

〔경문〕 然이나 以今視昔건댄 稍多違戾니 專門舊學 不免矛盾려니와 惟通人 攷之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경문〕 그러나 이제로 주423)
이제로:
지금으로.
녜 보건댄 모 주424)
모:
자못.
어긔니 주425)
어긔니:
어기니.
專門 녯 學 矛盾 免티 몯려니와 【專門 젼혀  그 홀씨라 주426)
홀씨라:
배우는 것이다. 「호-」.
矛 槍이오 盾 방패라】
通 사 相考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경문〕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옛〈적〉을 보건댄 자못 많이 어기〈었으〉니, 전문하는 옛 학문은 모순을 면치 못하려니와 【전문은 전혀 한 〈가지〉 글〈만〉을 배우는 것이다. ‘모’는 창이고, ‘순’은 방패이다.】 통하는 사람은 상고 주427)
상고:
서로 견주어 고찰함.
하라.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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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ㅅ:사잇소리 -의.
주002)
그러커시니:그러하시거니.
주003)
엇뎨:어찌.
주004)
브트시며:붙으시며. 의지하시며.
주005)
지:지음. 「-+오/우ㅁ」.
주006)
뉘:누가. 무엇이. 「누+ㅣ」.
주007)
외리오:되겠는가? 「-오」는 「-고」의 ㄱ탈락.
주008)
닷곰:닦음. 「-+오/우ㅁ」.
주009)
셔디:서지. 「셔-」[立].
주010)
구들씨라:굳은 것이다.
주011)
-곳:-만. 곧. 도움토씨.
주012)
나다나디:나타나지.
주013)
아니리며:아니할 것이며.
주014)
디여:꺼져. 「디-」.
주015)
닷디:닦지. 「-」[修].
주016)
몯릴:못할 것이므로.
주017)
이:이에. 여기에.
주018)
뵈샤:보이시어.
주019)
어리디:어리석지. 혼미하지.
주020)
밧:밖[外]. 「」.
주021)
히:잠잠히.
주022)
가비샤:비유하시어.
주023)
다게:다닫게.
주024)
치샤:가리키시어. 가르치시어.
주025)
겨:밝혀. 「기-」.
주026)
사시:삼으시는.
주027)
:줄을. 것을. 「+ㄹ」.
주028)
알에:알게. ㄹ아래 ㄱ탈락.
주029)
기샤:밝히시어.
주030)
브터:의지하여. 붙어.
주031)
-시:-하시는.
주032)
자:갖아. 구비하여.
주033)
아니니:아니한 것이.
주034)
업수메:없음에.
주035)
니르러:이르러.
주036)
니를에:이르게. 「니를-」[至].
주037)
이런로:이런고로.
주038)
계환:중국 송나라 스님.
주039)
7취:중생이 미(迷)하여 돌아다니는 일곱 갈래. 지옥·아귀·축생·인·신선·천·아수라취.
주040)
각황:부처님.
주041)
다:다섯.
주042)
일후미:이름이.
주043)
세흘:셋을. 「세ㅎ」.
주044)
져고로:적음으로. 적은 것으로.
주045)
너부:넓음을. 「넙-+오/우ㅁ+」.
주046)
리니라:꾸린(=포함한) 것이다.
주047)
니샨:이르신. 이르신바.
주048)
둘히오:둘이고. 「둘ㅎ」.
주049)
알:앞에 있는. 앞의. 「앒++ㅅ」.
주050)
세헤:셋에.
주051)
닐오매:이름에. 이르는 것에.
주052)
두프시:덮으시는. 「둪-」[覆].
주053)
:마음의. 「+」.
주054)
-로:-으로.
주055)
맛게:(들어)맞게.
주056)
비취여:비추어. 「비취-」.
주057)
일로브터:이에서. 여기서부터.
주058)
-예:-에. ㅣ 로 끝난 임자씨 아래 쓰인 위치 자리토씨.
주059)
외야:되어. 「외-」.
주060)
조:깨끗한. 「좋-」[淨].
주061)
프며:피며. 「프-」.
주062)
듣글:티끌같이. 「-〈-」.
주063)
조차:좇아. 따라.
주064)
려:내려. 「리-」.
주065)
일워:이루어. 「일우-」.
주066)
리라:구비하리라.
주067)
마:이미.
주068)
사굠:새김. 「사기-+오/우ㅁ」.
주069)
나닌:남은 것은. 「남-++이+ㄴ」.
주070)
일샨:일컬으신.
주071)
비르스샤:비롯하시어. 「비릇-+으시+아/어」.
주072)
샤미:마치심이.
주073)
아니니:아닌 것이. 「아니-+ㄴ-이」.
주074)
업스시니라:없으신 것이다.
주075)
미라:따름이다.
주076)
니:같으니.
주077)
외요:됨을. 「외-+요/유ㅁ+」.
주078)
사기:새기는.
주079)
사모:삼음을.
주080)
-에:-에야.
주081)
어루:가히.
주082)
셋: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
주083)
실달다반달라:대불정주의 이름.
주084)
무상보인:위가 없는 보인. 곧 법보를 가리킴.
주085)
관정장구:관정할 때 읽는 문구.
주086)
관정:여러 부처님이 대자비의 물로써 보살의 정수리에 붓는 것. 등각 보살이 묘각위(妙覺位) 에 오를 때 관정하여 불과(佛果)를 증득케 함.
주087)
파음치마:음마(陰魔)를 깨뜨려 쫓음.
주088)
능전:말로써 나타낼 의리에 대하여, 능히 나타내는 문구(文句)나 언어.
주089)
니르리:이르도록.
주090)
구디오:구덩이이고.
주091)
야:깨어서. 「-」.
주092)
홀씨오:나누는 것이고.
주093)
들:뜻을 「」.
주094)
올오리:올올이. 조목조목.
주095)
릴씨오:차리는 것이니.
주096)
사길씨니:새기는 것이니.
주097)
리:마루가. 가장 중요한 것이. 「」.
주098)
퍼기:포기. 떨기.
주099)
가:갈래를.
주100)
모도:모으듯. 「모도-」.
주101)
보닌:본 것은.
주102)
어릴씨니:어리석은 것이니. 「어리-」[愚].
주103)
어린:어리석은.
주104)
보니도:본 것도.
주105)
기틴:끼친. 남긴. 「기티-」.
주106)
얼믜여:어렴풋하여. 어리숭하여. 「얼믜-」.
주107)
다니라:다른 것이다.
주108)
너기며:여기며.
주109)
-:-들의.
주110)
븓들여:붙들리어.
주111)
사:삼으므로.
주112)
아뎌:사사로이.
주113)
마오리라:따지려고. 밝히려고. 「마오-」.
주114)
바:밤에.
주115)
드위메셔:뒤집음보다. 「드위-」[反].
주116)
초며:감추며.
주117)
식브건마:싶건마는.
주118)
라:달아나거든.
주119)
어리닌:어리석은 이는.
주120)
어루:가히.
주121)
미어니녀:따름이겠는가?
주122)
겨레:겨울에.
주123)
달오:다름을.
주124)
다가:다른가.
주125)
올티:옳지.
주126)
몯니라:못한 것이다.
주127)
니:이르실.
주128)
마:이미. 벌써.
주129)
니샤:이르시되.
주130)
듣오라:들으라.
주131)
엇뎨:어찌.
주132)
니시리오:뿐이시겠는가?
주133)
온:애롯이 사랑한.
주134)
아:전의.
주135)
시혹:혹시.
주136)
쿄매:얽힘에.
주137)
니브니라:입은 것이다.
주138)
다가:만일.
주139)
반기:반드시.
주140)
이셔:있어야.
주141)
브트니라:붙은 것이다.
주142)
번드기:환히. 확실히.
주143)
아니어늘:아니거늘에야.
주144)
잇거니녀:있는 것이겠는가?
주145)
뒷니:둔 사람은.
주146)
반기:반드시.
주147)
-해:-들에. 「」.
주148)
닐:읽을.
주149)
샴히라:하신 것들이다.
주150)
바:바로.
주151)
치샤:가르치시어. 가리키시어.
주152)
현:몇.
주153)
아뫼오:아무이고.
주154)
현매라:얼마이라고.
주155)
샤미라:하심이다.
주156)
니샤닌:이르신 사람은(=것은).
주157)
븓들여:붙들려.
주158)
올티:옳지.
주159)
몯니라:못한 것이다.
주160)
과:과문(科文). 경론을 새김에 있어서 그 글의 단락을 나누는 것.
주161)
교판:교상판석. 부처님이 일생에 설한 교설을 그 설한 시기의 차례와 의리의 얕고 깊음에 따라 분류 판별하는 것.
주162)
장수선사:중국 송나라 스님.
주163)
지지:지지보살.
주164)
야수:야수다라. 석존이 출가하기 전 실달다 태자 때의 비.
주165)
법화:5시의 하나.
주166)
등명:일월등명불. 오랜 겁전(劫前)에 나서 많은 설법을 하고 끝으로 묘광보살에게 법화경을 설했음.
주167)
마등:마등가녀. 환술로 아난을 유혹했는데, 부처님이 신주(神呪)로써 그 난을 면케 함.
주168)
영산회:부처님이 영추산에 있으면서 설법하던 때의 모임.
주169)
신주:신령스런 효험을 나타내기 위하여 외우는 주문.
주170)
아뇩보리:아뇩다라삼먁삼보리. 무상정등각. 불과(佛果)의 지혜.
주171)
정법:부처님의 교가 성하여 교법과 실천적 수행과 그 결과인 증과가 있는 시대.
주172)
상법:부처님 멸도한 뒤 500년(=혹은 1,000년) 정법 시기가 지난 뒤의 1천 년 동안으로 정법시대와 비슷한 시기.
주173)
말법:부처님이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되어 교법이 쇠퇴된 시기.
주174)
수기:부처님이 보살 등에게 다음 세상에 성불하리란 것을 낱낱이 예언하는 것.
주175)
:맨.
주176)
드리우미라:드리움이라(고).
주177)
샤:하심은.
주178)
뎌:저것은.
주179)
욘:가린. 「-」.
주180)
그틀:끝을.
주181)
ㅣ 디위:-이지.
주182)
:끈. 「-」[引].
주183)
한:많은. 「하-」[多].
주184)
낫나치:낱낱이.
주185)
그르시라:그릇이다.
주186)
노히라:노끈이다. 「놓」[繩].
주187)
어긔리니:어기리니.
주188)
춈:가르침. 「치-+오/우ㅁ」.
주189)
펴샨:피신. 「펴-+시+오/우ㄴ」.
주190)
마초아:맞추어. 「마초-」.
주191)
보건댄:보건댄.
주192)
올:옳은 줄을.
주193)
몯리로소니:못할 것이니.
주194)
대로:대롱으로.
주195)
볼씨니:보는 것이니.
주196)
져근:적은 것을.
주197)
법회:승려와 신도가 한 곳에 모여 불사를 하는 모임.
주198)
니샤:이르심은.
주199)
처:처음.
주200)
셰시니:세우시니. 「셰-」[使立].
주201)
버거:다음으로.
주202)
-과~-왜시고:-과~-이시고.
주203)
나토시니:나타내시니.
주204)
니:사이이니.
주205)
:마지막. 마침.
주206)
쵸미시니:가르침이시니.
주207)
이런로:이런고로.
주208)
차:마치어. 「ᄆᆞᆾ-」.
주209)
외:거듭. 다시.
주210)
나:나아가. 「-」.
주211)
닷고미:닦음이. 「-」.
주212)
바:바로.
주213)
두려이:원만히.
주214)
나가릴:나아갈 것이므로.
주215)
외요:됨을. 「외-+요/유ㅁ+」.
주216)
니러나샨:일어나신.
주217)
샨디라:하신지라.
주218)
더으디:더하지. 「더으-」.
주219)
법왕:부처님을 찬탄하는 말.
주220)
일승:일불승. 일체 중생이 모두 성불한다는 견지에서 그 구제하는 교법이 하나뿐이고 또 절대 신실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일승임.
주221)
돈교:점차로 수행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불과를 성취하고 깨달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감.
주222)
점교:점차 수행하여 불과에 이르는 법문.
주223)
화엄·아함·방등·반야·법화열반시:5시. 부처님 성도 후 최초 21일 화엄경을 설한 화엄시. 다음 12년간 아함경을 설한 아함시. 다음 8년간 유마경 등 방등부의 경을 설한 방등시. 다음 22년간 반야경 제부를 설한 반야시. 최후의 8년간 법화경 열반경을 설한 법화열반시.
주224)
도시고:도우시고. 「돕-~도오-~도 -」[助].
주225)
도샤:도우심은.
주226)
샤미오:하심이고.
주227)
니샤:이르심은. 「니-」[謂].
주228)
뵈샤미니:보이심이니.
주229)
기텨:남겨. 「기티-」.
주230)
맛디시논:맡기시는. 「맛디-」[任].
주231)
더우미:더함이.
주232)
니 싸미:이를 사람이. 「니사미」.
주233)
도샨:도우신.
주234)
-호:-하되.
주235)
닐오:이르되. 「니-+오/우」.
주236)
니시다:이르시다.
주237)
닷고:닦음을.
주238)
차셔:마치어서. 「-+아/어셔」.
주239)
알론:앞으로는. 「앒」.
주240)
뒤흐론:뒤로는. 「뒤ㅎ」.
주241)
히니:살이니. 「ㅎ」.
주242)
갓로:거꾸로.
주243)
어울씨니:어울리는 것이니. 「어울-」.
주244)
:쓸. 「-+오/우ㄹ」.
주245)
가라기:손가락이.
주246)
니씨라:잇는 것이다. 「닛-~-」.
주247)
닷논:닦는.
주248)
가비건댄:견주건댄.
주249)
심고미오:심음이고. 「-~시므-」.
주250)
요미:맴이. 맴과.
주251)
푸미 니:핌과 같으니. 「프-」.
주252)
:가을.
주253)
주미라:주움이다. 「줏-~-」[拾].
주254)
예:사이에.
주255)
디:매는 것이.
주256)
권:방편. 수단.
주257)
셰요미:세움이.
주258)
리며:버리며.
주259)
딘:진. 떨어진.
주260)
디:피는 것이니.
주261)
율:부처님이 제정한 금계(禁戒).
주262)
상:열반의 경지는 생멸 변천함이 없는 덕.
주263)
부촉:다른 이에게 부탁함.
주264)
적멸:열반.
주265)
열반:불교의 최고 이상.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의 법을 체득한 경지.
주266)
가색:곡식 농사.
주267)
아리:아들이.
주268)
가졔니:가지니.
주269)
므스글:무엇을. 「므슥-」.
주270)
보:보배의.
주271)
다리니:다달으니.
주272)
나가리오:나아갈 것인가?
주273)
듕에:밤중에.
주274)
지리히:지리하게.
주275)
너출에:넌출지게. 퍼지게.
주276)
구틔여:구태여.
주277)
제루:모든 번뇌.
주278)
다오:다하되. 「다-」.
주279)
다디:다하지.
주280)
이긔여:이기어.
주281)
마오:맡〈자오〉되.
주282)
올오디:온전하게 하지. 「오오-」.
주283)
아로:알되.
주284)
:가[際].
주285)
모며:모르며.
주286)
뎌:저것의.
주287)
옮교미:옮김이.
주288)
지븨:집에.
주289)
디니:꺼지니. 빠지니.
주290)
갓로:거꾸로.
주291)
보야로:바야흐로.
주292)
오디:온전하지. 「오-」.
주293)
해:많이.
주294)
일흘:잃으므로.
주295)
이:여기에.
주296)
뵈샤:보이시어.
주297)
도샤:도우시어.
주298)
고며:고르며.
주299)
오라:온전하여. 「오-~올-」[全].
주300)
지샨:지으신.
주301)
고디시니라:곳이시니라. 까닭이시니라.
주302)
기게:밝히게.
주303)
브트샤:붙으시어. 의지하여. 말미암아.
주304)
니르르샤:이르시어. 「니를-」[至].
주305)
-에:-에야.
주306)
게:사무치게.
주307)
요:가림은.
주308)
더으니:더한 것이. 「더으-」.
주309)
녜:상례를. 보통을.
주310)
세헤:셋에. 「세ㅎ」.
주311)
노니:만드니. 「-」.
주312)
버려:벌이어.
주313)
믿부:미쁨을.
주314)
마긔오고:밝히고.
주315)
뵈요:보임을.
주316)
닐어:일러. 「니-」.
주317)
니와니라:받아 일으킨 것이다.
주318)
보장:귀중한 보배가 가득 찬 창고. 중생의 고액을 구제하는 부처님의 미묘한 교법에 비유.
주319)
화성:법화경의 제3화 성품.
주320)
사중:4부중. 비구·비구니·우바색·우바이.
주321)
도력:도를 얻으면 도로 말미암아 생기는 무외(無畏)의 힘.
주322)
묘법:미묘한 법문. 부처님 일대의 설교 전체를 말함.
주323)
이:경험적인 인식을 초월한 늘 바뀌지 않고 보편 평등한 진여(眞如).
주324)
혜학:3학의 하나. 번뇌를 없애고, 진리를 꿰뚫어 보려는 법.
주325)
정력:산란심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만 쏟는 힘.
주326)
정수:대경을 관하는 마음과 그 대경이 일치되어 바른 마음으로 대경을 받아들이는 심적상태.
주327)
구경:최상·필경의 뜻.
주328)
실상:있는 그대로의 모양.
주329)
일대사인연:극히 중대한 인연.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나심은 대·소승·권교·실교와 갖가지 기류(機類)를 인도하여 일불승의 교를 알게 하기 위한 것.
주330)
인가:스승이 제자에게 오도(悟道)했음을 증명해 주는 일.
주331)
서분:경문에서 본론에 들어가지 전에 말한 서론.
주332)
정종:정종분. 경문의 종요(宗要)를 말한 부분.
주333)
유통:유통분. 경문에서 정종분 다음에 설한 교법을 후세에 유전하기 위해 제자에게 위촉하는 부분.
주334)
나:하나는. 「나ㅎ」.
주335)
조:깨끗한. 「좋-」[淨].
주336)
나토시고:나타내시고.
주337)
여듧:여덟.
주338)
야:가리어.
주339)
나가샤:나아가시어.
주340)
처로:처음으로.
주341)
가온:가운데.
주342)
니르리라:이르리라.
주343)
겨:밝혀.
주344)
일후:이름을.
주345)
아로:알음을.
주346)
터:터를. 「터ㅎ」[基].
주347)
사시고:삼으시고.
주348)
그테:끝에.
주349)
버건:다음으로.
주350)
육근 :육근이 맺은. 「및-」.
주351)
그르논:끄르는. 푸는.
주352)
글어:끌러.
주353)
조왼:종요로운. 「조외-」.
주354)
닷가:닦아.
주355)
미라:마침이다.
주356)
기:밝히.
주357)
제:스스로가.
주358)
:될. 「외-」.
주359)
아로라:아노라. 안다.
주360)
셰여:세워.
주361)
자:잡을.
주362)
와:하와. 하여.
주363)
업슨:없는.
주364)
듣오니:듣자오니. 들으니.
주365)
뫼화:모아. 「뫼호-」.
주366)
사실:삼으시므로.
주367)
나:나아.
주368)
다호매:다함에.
주369)
일우:이룸을.
주370)
버려:벌여.
주371)
견도:온갖 지식으로 잘못 아는 소견을 여읜 자리.
주372)
칠징:욕계의 유형질 중 가장 간단한 것.
주373)
여래장:미계(迷界)에 있는 진여.
주374)
승의:수승한 도리·지혜.
주375)
수증:수행과 수행한 공이 나타나 진리에 계합하는 증.
주376)
육근:안근·이근·비근·설근·신근·의근의 6관.
주377)
원통:주원융통함. 불·보살이 깨달은 경계.
주378)
이근:재능이 예리한 이.
주379)
보리: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 곧 불과(佛果).
주380)
법문:부처님의 교법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이상경인 열반에 들게 하는 문이라는 뜻.
주381)
도량:모든 불·보살이 성도(聖道)를 얻거나 얻으려고 수행하는 곳.
주382)
율의:계율.
주383)
신주:신령스런 효험을 나타내기 위하여 외우는 주문.
주384)
증과:수행한 결과로 얻는 과보.
주385)
네흔:넷은. 「네ㅎ」.
주386)
다:다섯.
주387)
나토시니라:나타내신 것이다.
주388)
결경분:부처님이 본경(本經)을 설한 뒤에 다시 결론으로 그 요지를 말한 부분.
주389)
처멘:처음엔.
주390)
 지:마음의(=마음이) 지음을.
주391)
기시고:밝히시고.
주392)
시소:씻음을. 「싯-+오/우ㅁ+」.
주393)
외오:그릇. 잘못.
주394)
러가:떨어질까.
주395)
저:두려워하므로.
주396)
그티라:끝이다.
주397)
닷고:닦고. 「-+고」.
주398)
닷:닦은.
주399)
:마치므로.
주400)
조외요미:종요로움이.
주401)
미어:따름이거늘.
주402)
조히:깨끗이.
주403)
-리:-할, 사람이.
주404)
가린:갈린.
주405)
길:길을. 「길ㅎ」.
주406)
아니콰뎌:아니하고자.
주407)
드려:들이어.
주408)
니:니어.
주409)
여슈미:꿰었음이.
주410)
긋디:끊어지지.
주411)
골회:고리.
주412)
서르:서로.
주413)
니씨라:잇는 것이다.
주414)
:깨뜨려.
주415)
멀톄:대략.
주416)
미어니와:따름이 거니와.
주417)
사겨:새겨야.
주418)
조도:관법(觀法)을 돕는 도법(道法).
주419)
7취:중생들이 미(迷)하여 돌아다니는 일곱 갈래. 지옥취·아귀취·축생취·인취·신선취·천취·아수라취.
주420)
사마타:우리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망념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무는 곳.
주421)
마:몸과 마음을 요란케 하여 선법(善法)을 방해하고 좋은 일을 깨뜨려 수도에 장애가 되는 것.
주422)
지계:6바라밀의 하나. 계율을 지켜 범하지 않음.
주423)
이제로:지금으로.
주424)
모:자못.
주425)
어긔니:어기니.
주426)
홀씨라:배우는 것이다. 「호-」.
주427)
상고:서로 견주어 고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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