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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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운허]2. 견(見)이 곧 진심이다
  • 2-4. 부처님이 진심이 있음을 보이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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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부처님이 진심이 있음을 보이시다 2


능엄경언해 권1:89ㄱ

七. 辯斥妄執
〔경문〕 若汝ㅣ 執悋分別覺觀所了知性야 必爲心者댄 此心이 卽應離諸一切色香味觸諸塵事業고 別有全性간 디어닛

〔경문〕 다가 주001)
네:
네가.
分別覺觀야 了知 주002)
요지:
깨달아 아는 것.
논 性을 자바 앗겨 주003)
앗겨:
아껴.
반기 주004)
반기:
반드시.
 사딘댄 주005)
사딘댄:
삼을진댄. 삼을 것 같으면.
이 미 곧 一切 色香味觸諸塵 주006)
제진:
모든 진. 색진·향진·미진·촉진·성진·법진.
事業을 여희오 주007)
여희오:
여의고.
各別 주008)
각별:
따로.
하온 性 이슈미 주009)
이슈미:
있음이.
맛간디어니 주010)
맛간디어니:
마땅할 것이로다.

〔경문〕 만일 네가 분별〈하고〉 각관 주011)
각관:
세밀하게 관찰하고 이치를 따짐.
하여 깨달아서 아는 〈심〉성을 고집하여 반드시 마음을 삼는다면 이 마음이 곧 일체의 색·향·미·촉 〈등의〉 모든 일을 여의고〈도〉 따로 온전한 〈심〉성〈이〉 있음이 마땅할 것이로다.

〔주해〕 分別覺觀 卽能推心也ㅣ라 此心 離塵면 無性니 不應執以爲眞이니라

〔주해〕 分別覺觀

능엄경언해 권1:89ㄴ

 곧 能히 推尋 미라 이  塵을 여희면 주012)
여희면:
여의면.
性이 업스니 자바 眞實 사모미 몯리라

〔주해〕 분별 각관은 곧 능히 미루어 찾는 마음이다. 이 마음은 ‘진’을 여의면 〈심〉성이 없으니, 잡아서 진실 삼는 것을 못할 것이다.

〔경문〕 如汝ㅣ 今者애 承聽我法욤도 此則因聲야 而有分別이니 縱滅一切見聞覺知고 內守幽閑야도 猶爲法塵엣 分別影事ㅣ니라

〔경문〕 주013)
네:
네가.
이제 주014)
내:
나의.
法 드롬도 이 소리 브터 주015)
브터:
말미암아.
分別이 잇니 비록 一切 見聞覺知 업게코 주016)
업게코:
없게 하고.
안로 주017)
안로:
안으로.
幽閑 자바도 【幽 기플씨오 주018)
기플씨오:
깊은 것이고.
閑 괴외씨니 주019)
괴외씨니:
고요한 것이니. 「괴외-」.
外境을 븓디 아니코 자최 업시며 用 촐 주020)
촐:
감추므로.
닐오 안로 幽閑 잡다 시니라】
오히려 法塵엣 分別논 그리멧 주021)
그리멧:
그림자의.
이리 외리라 【塵 얼굴 주022)
얼굴:
형체. 모습.
고 分

능엄경언해 권1:90ㄱ

別은 그리메 니라】

〔경문〕 네가 이제 나의 법〈문〉을 듣는 것도 이는 소리를 말미암아서 분별이 있으니, 일체 견·문·각·지 주023)
견문각지:
눈으로 빛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코·혀·몸으로 냄새·맛·촉감을 알고 뜻으로 법을 아는 것.
를 없게 하고, 안으로 유한을 잡아서 【‘유’는 깊은 것이고, ‘한’은 고요한 것이니, 외경을 말미암지 않고 자취를 없이 하며 ‘용’을 감추므로 이르되, 안으로 유한을 잡다고 하신 것이다.】 오히려 법진 주024)
법진:
6진의 하나. 온갖 법으로서 의근의 대경(對境)이 되어 정식(情識)을 물들게 하는 것.
의 분별하는 그림자의 일이 될 것이다. 【‘진’은 모습〈과〉 같고, 분별은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주해〕 此 依六塵야 辯無自性也시니라 覺知ㅣ 滅則意ㅣ 幽閑거니와 然이나 彼幽閑者도 猶是法塵影事ㅣ라 亦無自性也니라

〔주해〕 이 六塵 브터 주025)
브터:
의지하여.
주026)
제:
스스로의.
性 업수 시니라 주027)
시니라:
가리신 것이다.
覺知 업스면 디 주028)
디:
뜻이.
幽閑거니와 그러나 주029)
뎌:
저.
幽閑도 오히려 이 法塵엣 그리맷 이리라  제 性이 업스니라

〔주해〕 이는 6진을 의지하여 스스로의 〈심〉성이 없음을 가리신 것이다. 각·지가 없으면 뜻이 유한하거니와 그러나, 저 유한도 오히려 이 법진의 그림자의 일이라서 또한 스스로의 〈심〉성이 없는 것이다.

〔경문〕 我ㅣ 非勑汝야 執爲非心이라 但汝ㅣ 於心에 微細揣摩라 若離前塵고 有分別性인댄 卽眞汝心이어니와 若分別性이 離塵야 無體ㄴ댄 斯則前塵엣 分別影事ㅣ니라 塵이 非常住 若變滅時예 此心이 則同龜毛兔角니 則汝法身이 同於斷滅리어니 其誰ㅣ 修證無生法忍리오

〔경문〕

능엄경언해 권1:90ㄴ

너 주030)
너:
너를. 너에게.
勑야  아니라 자라 주031)
자라:
잡으라고. 고집하라고.
논디 주032)
논디: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네 매 微細히 혜아려 다라 주033)
다라:
가다듬어라.
다가 알 드트를 여희오 주034)
여희오:
여의고.
分別 性이 이딘댄 곧 眞實ㅅ 네 미어니와 가다 分別性이 드트를 여희약 주035)
여희약:
여의어. 「-악~-억~-약」 「-아~-어~-야」의 강세.
업딘댄 주036)
업딘댄:
없을진댄.
이 알 드트렛 分別논 그리멧 이리니라 드트리 녜 잇디 아니 다가 變야 업슬쩨 주037)
업슬쩨:
없을 적에. 「업제」.
이 미 거부븨 터리와 톳긔 왜 주038)
거부븨 터리와 톳긔 왜:
거북의 털과 토끼의 뿔이.
니 네 法身이 그처 주039)
그처:
끊어져. 「궂-」.
업소매 가지리어니 주040)
뉘:
누가. 「누+ㅣ」.
無生法忍을 닷가 주041)
증:
증득. 수행에 의해서 진리를 깨닫고 지혜와 공덕을 체득하는 것.
리오

〔경문〕 내가 너를(=너에게) 명령하여 마음〈이〉 아니라〈고〉 잡으라(=고집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네가 마음에 미세하게 헤아려 가다듬어라. 만일, 앞의 티끌을 여의고 분별하는 성〈품〉이 있다면 곧, 진실한 너의 마음이거니와 만일, 분별하는 성〈품〉이 티끌을 여의고서도 체〈성〉이 없다면, 이는 앞의 티끌의 분별하는 그림자의 일인(=일일 뿐인) 것이다. 티끌이 늘 있지 아니하므로 만일 변하여 없을 적에는 이 마음이 거북의 털과 토끼의 뿔과 같으니, 너의 법신의 끊어져 없음과 한가지일 것이니, 그 누가 무생법인을 닦아서 증〈득〉할 것인가?”라고 하셨다.

〔주해〕 令細揣摩야 使知非眞也시니라 法身은 卽眞心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91ㄱ

子細히 혜아려 다마 眞實 아닌  주042)
아닌 :
아닌 줄을.
알에 주043)
알에:
알게.
시니라 法身 곧 眞實ㅅ 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자세히 헤아려 가다듬어 진실 아닌 줄을 알게 하신 것이다. 법신은 곧 진실한 마음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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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네:네가.
주002)
요지:깨달아 아는 것.
주003)
앗겨:아껴.
주004)
반기:반드시.
주005)
사딘댄:삼을진댄. 삼을 것 같으면.
주006)
제진:모든 진. 색진·향진·미진·촉진·성진·법진.
주007)
여희오:여의고.
주008)
각별:따로.
주009)
이슈미:있음이.
주010)
맛간디어니:마땅할 것이로다.
주011)
각관:세밀하게 관찰하고 이치를 따짐.
주012)
여희면:여의면.
주013)
네:네가.
주014)
내:나의.
주015)
브터:말미암아.
주016)
업게코:없게 하고.
주017)
안로:안으로.
주018)
기플씨오:깊은 것이고.
주019)
괴외씨니:고요한 것이니. 「괴외-」.
주020)
촐:감추므로.
주021)
그리멧:그림자의.
주022)
얼굴:형체. 모습.
주023)
견문각지:눈으로 빛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코·혀·몸으로 냄새·맛·촉감을 알고 뜻으로 법을 아는 것.
주024)
법진:6진의 하나. 온갖 법으로서 의근의 대경(對境)이 되어 정식(情識)을 물들게 하는 것.
주025)
브터:의지하여.
주026)
제:스스로의.
주027)
시니라:가리신 것이다.
주028)
디:뜻이.
주029)
뎌:저.
주030)
너:너를. 너에게.
주031)
자라:잡으라고. 고집하라고.
주032)
논디:하는 것이.
주033)
다라:가다듬어라.
주034)
여희오:여의고.
주035)
여희약:여의어. 「-악~-억~-약」 「-아~-어~-야」의 강세.
주036)
업딘댄:없을진댄.
주037)
업슬쩨:없을 적에. 「업제」.
주038)
거부븨 터리와 톳긔 왜:거북의 털과 토끼의 뿔이.
주039)
그처:끊어져. 「궂-」.
주040)
뉘:누가. 「누+ㅣ」.
주041)
증:증득. 수행에 의해서 진리를 깨닫고 지혜와 공덕을 체득하는 것.
주042)
아닌 :아닌 줄을.
주043)
알에: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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