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제2절 마음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
  • 2. 마음이 몸 밖에 있는 것 같다 3 (3) 마음이 눈에 있다는 집착을 깨뜨리다 2
메뉴닫기 메뉴열기

2. 마음이 몸 밖에 있는 것 같다 3 (3) 마음이 눈에 있다는 집착을 깨뜨리다 2


능엄경언해 권1:57ㄴ

二. 破
〔경문〕

능엄경언해 권1:57ㄴ

佛告阿難샤 如汝所言야 潛根內者ㅣ 猶如琉璃ㄴ댄 彼人이 當以琉璃로 籠眼 當見山河야 見琉璃아 不아 如是다 世尊하 是人이 當以琉璃로 籠眼 實見琉璃리다 佛告阿難샤 汝心이 若同琉璃合者댄 當見山河야 何不見眼고 若見眼者댄 眼이 卽同境야 不得成隨리며 若不能見인댄 云何說言호 此了知心이 潛在根內호미 如琉璃合이리오

〔경문〕

능엄경언해 권1:58ㄱ

부톄 阿難려 주001)
-려:
-더러.
니샤 닐옴 주002)
닐옴:
이름. 말함.
야 根 안해 주003)
안해:
안에. 속에.
수머슈미 주004)
수머슈미:
숨어 있음이.
琉璃 딘댄 주005)
딘댄:
같을진댄. 같다면.
뎌 사미 반기 琉璃로 누네  주006)
:
끼므로.
山河 보매 當야 琉璃 보리여 주007)
보리여:
볼 것인가?
몯리여 주008)
몯리여:
못할 것인가? 「(으)리여」 들을 이 안높임. 비인칭 물음법.
올시다 주009)
올시다:
옳으십니다.
世尊하 이 사미 반기 琉璃로 누네  實로 琉璃 보리다 부톄 阿難려 니샤 네 미 다가 주010)
다가:
만일.
琉璃로 마촘 주011)
마촘:
맞춤.
딘댄 山河 보매 當야 엇뎨 주012)
엇뎨:
어찌.
누늘 보디 몯뇨 주013)
몯뇨:
못하느냐?
다가 누늘 딘댄 누니 곧 境 야 조초미 주014)
조초미:
좇음이.
이디 주015)
이디:
되지. 「일-」.
몯리며 다가 能히 보디 몯딘댄 엇뎨 닐오 기 주016)
기:
밝히. 밝게.
아논 주017)
아논:
아는.
미 根 안해 수머슈미 琉璃로 마촘 다 료 주018)
다 료:
같다고 할 것인가?

〔경문〕 부처님이 아난더러 이르시기를, “너의 말함과 같아서 ‘근’ 안에 숨어 있는 것이 유리〈댄 것〉과 같다면, 저 사람이 마땅히 유리를 눈에 끼므로 산하를 봄에 있어서 〈그〉 유리를 볼 것인가, 못 볼 것인가?” 하니, “옳으십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이 마땅히 유리를 눈에 끼므로 실로 유리를 볼 것입니다.” 하자, 부처님이 아난더러 이르시기를, “너의 마음이 만일 유리를 맞춤과 같다면, 산하를 봄에 있어서 어찌 눈을 보지 못하느냐? 만일 눈을 본다면 눈이 곧 대경과 같아서 따라서 분별함이 성립되지 못할 것이며, 만일 능히 〈눈을〉 보지 못한다면 어찌 이르기를, 밝히 아는 마음이 ‘근’ 안에 숨어 있는 것이 유리를 맞춤(=댐)과 같다고 할 것인가?”

〔주해〕 事理ㅣ 俱違니 非潛根矣로다 不成隨者 前에 云호 隨卽分別이라 얀마 今에 眼이 爲所見則隨義不成도다

〔주해〕

능엄경언해 권1:58ㄴ

일와 주019)
일와:
일과. ㄹ아래 ㄱ탈락.
理왜 다 어긔니 根애 수멋디 아니토다 주020)
아니토다:
아니하도다.
조초미 이디 몯호 알 주021)
알:
앞에.
닐오 조차 곧 分別니라 얀마 주022)
얀마:
하건마는.
이제 누니  고디 외면  주023)
:
좇는. 따르는.
디 이디 몯도다 주024)
몯도다:
못하도다.

〔주해〕 주025)
일[事]:
일체 차별의 모양, 곧 현상계를 말함.
‘이’ 주026)
이:
경험적인 인식을 초월한 상항불역(常恒不易)·보편평등(普遍平等)의 진여를 말함.
가 다 어긋나니 ‘근’에 숨지 아니하도다. 따름이 되지 못함은 앞에 이르되 따라서 곧 분별하는 것이라고 하건마는 이제 눈이 보는 바가[被見] 되면 따르는 뜻이 성립되지 못하도다.

〔경문〕 是故로 應知라 汝ㅣ 言호 覺了能知之心이 潛伏根裏호미 如琉璃合이라 호미 無有是處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경문〕 이런로 반기 주027)
반기:
마땅히.
알라 네 닐오 覺了能知논 미 根 쏘배 마니 주028)
마니:
가만히.
수머쇼미 琉璃로 마촘 주029)
마촘:
맞춤.
다 호미 이런 고디 주030)
고디:
곳이. 것이.
업스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경문〕 이런고로 마땅히 알아라. 네가 이르기를, ‘깨닫고 알고 하는 마음이 ‘근’속에 가만히 숨어 있는 것이 유리를 맞춤(=댐)과 같다’고 하는 것은 이런 것이 없는(=옳지 아니한) 것이다.”고 하셨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려:-더러.
주002)
닐옴:이름. 말함.
주003)
안해:안에. 속에.
주004)
수머슈미:숨어 있음이.
주005)
딘댄:같을진댄. 같다면.
주006)
:끼므로.
주007)
보리여:볼 것인가?
주008)
몯리여:못할 것인가? 「(으)리여」 들을 이 안높임. 비인칭 물음법.
주009)
올시다:옳으십니다.
주010)
다가:만일.
주011)
마촘:맞춤.
주012)
엇뎨:어찌.
주013)
몯뇨:못하느냐?
주014)
조초미:좇음이.
주015)
이디:되지. 「일-」.
주016)
기:밝히. 밝게.
주017)
아논:아는.
주018)
다 료:같다고 할 것인가?
주019)
일와:일과. ㄹ아래 ㄱ탈락.
주020)
아니토다:아니하도다.
주021)
알:앞에.
주022)
얀마:하건마는.
주023)
:좇는. 따르는.
주024)
몯도다:못하도다.
주025)
일[事]:일체 차별의 모양, 곧 현상계를 말함.
주026)
이:경험적인 인식을 초월한 상항불역(常恒不易)·보편평등(普遍平等)의 진여를 말함.
주027)
반기:마땅히.
주028)
마니:가만히.
주029)
마촘:맞춤.
주030)
고디:곳이. 것이.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