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아난이 미혹의 원인을 끊는 법을 간청하다 2
〔주해〕 重述迷因야 求開示也오니라 二障 卽煩惱와 所知也ㅣ라 所知 礙正知見고 煩惱 續諸生死야 而爲妄纏니 若知寂常면 則煩惱ㅣ 不起며 生死ㅣ 莫變야 而妄纏이 自釋矣리라 道眼 卽眞見也ㅣ니 由妙明心야 而發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95ㄱ
몰론 주010) 因을 다시
닐어 주011) 여러 뵈샤 求
오니라 주012) 二障 곧
煩惱 주013) 번뇌(장): 인간의 몸은 5온(蘊)이 화합한 존재에 불과한 것인데, 영구한 ‘나’라고 집착하는 번뇌.
와
所知 주014) 라 所知 正 知見을
리오고 주015) 煩惱 生死
니 주016) 妄애
미 주017) 외니
다가 괴외며 덛덛호 알면 煩惱ㅣ
니디 주018) 아니며
生死ㅣ 變티 아니야 妄 미
절로 주019) 그르리라 주020) 그르리라: 끄를 것이다. 풀 것이다. 「그르-」.
道眼 곧 眞實ㅅ 보미니 妙明心을 브터
나니라 주021)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모르는 ‘인’을 다시 일러 열어 보이심을 구한 것이다. 2장은 곧, 번뇌〈장〉과 소지〈장〉이다. 소지는 바른 지견을 가리우고, 번뇌는 생사를 이어 ‘망’에 매인 것이 되니, 만일 고요하며 한결같음을 알면 번뇌가 일지 아니하며 생사가 변치 아니하여 ‘망’에 〈얽〉매임이 저절로 끄를(=풀어질) 것이다. 도안은 곧, 진실한 보는 것이니, 미묘한 밝은 마음으로부터 나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