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마음이 몸 밖에 있는 것 같다 3 (5) 마음은 인연이 화합하는 곳을 따른다는 집착을 깨뜨리다 1
〔주해〕
능엄경언해 권1:63ㄴ
此 引楞伽經意也니
謂由阿梨耶識의 一念之妄야 則變起根身器界니
是ㅣ 心生야 法生也ㅣ라
又以境界ㅣ 風動면 則識浪이 騰起니
是ㅣ 法生야 心生也ㅣ라
以心法이 相生則隨境思惟호미 卽是心體라
心法合處ㅣ 卽爲心在로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이는
능가경 주022) 능가경: 당나라 실차 난타 번역한 7권의 경전.
뜻을 끌어온 것이니 이르되,
‘
아리야식 주023) 의 한 ‘념’이 〈허〉망함을 말미암아 근신과
기계 주024) 기계: 기세계. 중생을 포용하여 살게 하는 국토 세계.
가 되어 나니, 이 마음이 나서 ‘법’이 나는 것이다.
또 경계가, 바람이 움직이면
식랑 주025) 식랑: 6식·8식 등에 의하여 일어나는 물결, 곧 번뇌.
이 나부끼어 일어나니
【‘랑’은 물결이다.】,
이 ‘법’이 나서 마음이 나는 것이다.
마음과 ‘법’이 서로 나면 경계를 따라 생각하는 것이, 곧 이 마음의 ‘체’라서
마음과 ‘법’이 합한 곳이 곧 마음이 있는 곳이로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