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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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운허]1. 망심(妄心)을 밝히다
  • 1. 망심(妄心)을 밝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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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망심(妄心)을 밝히다 4


二. 正宗分 五○一. 見道分 三○初. 決擇眞妄以爲密因 二○初. 明心見失眞沈妄 二○初. 顯大要因愛染起
〔경문〕 佛告阿難샤 汝와 我왜 同氣라 情均天倫니 當初發心야 於我法中에 見何勝相고

능엄경언해 권1:41ㄴ

捨世間앳 深重恩愛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41ㄴ

부톄 阿難려 니샤 너와 나왜 주001)
너와 나왜:
너와 내가.
同氣라 디 天倫과 니 처 주002)
처:
처음.
發心 쩨 當야 내 法中에 엇던 勝相 보고 世間앳 기프며 므거운 恩愛 다 린다 주003)
린다:
버렸느냐? 「리-+(으)ㄴ다」(2인칭 물음법).

〔경문〕 부처님아난더러 이르시기를, “너와 나는 동기 주004)
동기:
형제 자매.
라〈서〉 뜻이 천륜 주005)
천륜:
부자 사이나 친형제 사이. 여기서는 부처님과 아난이 4촌간이나 친형제 같음을 나타냄.
과 같으니, 처음 발심할 때〈를〉 당하여 내 ‘법’ 중에서 어떤 승상 주006)
승상:
뛰어난 모양.
을 보고 세간의 깊으며 무거운 은애를 다 버렸느냐?”고 하셨다.

〔주해〕 問捨愛之因샤 發起下文也시니라 阿難 斛飯王子ㅣ니 同氣 共本也ㅣ오 天倫 兄弟也ㅣ라

〔주해〕 恩愛 룐 주007)
룐:
버린.
因 무르샤 아랫 그를 니르와시니라 주008)
니르와시니라:
일으키신 것이다.
阿難 斛飯王ㅅ 아리니 同氣 根源이 가지오 주009)
가지오:
한가지이고.
天倫 兄弟라 【倫 次第니 兄弟ㅅ 次第 하히 주010)
하히:
하늘이. 「하ㅎ」.
실 주011)
실:
만드시므로.
天倫이라】

〔주해〕 은애 버린 ‘인’을 물으시어 아래의 글을 일으킨 것이다. 아난곡반왕 주012)
곡반왕:
부처님의 숙부.
의 아들이니, 동기는 근원이 한가지이고, 천륜은 형제이다 【‘륜’은 차례니, 형제의 차례를 하늘이 만드시므로 천륜이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42ㄱ

阿難이 白佛호 我見如來ㅅ 三十二相이 勝妙ㅣ 殊絶샤 形體ㅣ 映徹샤미 猶如琉璃고 常自思惟호 此相 非是欲愛所生이시니 何以故오 欲氣 麤濁야 腥臊ㅣ 交遘며 膿血이 雜亂야 不能發生勝淨妙明紫金光聚ㅣ라 야 是以로 渴仰와 從佛剃落호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42ㄱ

阿難이 부텨 주013)
부텨:
부처님께.
오 주014)
오:
사뢰되. 여쭈되.
如來ㅅ 三十二相이  微妙샤미 로 주015)
로:
따로. 남달리.
다샤 形體  비취샤미 주016)
비취샤미:
비추심이. 「비취-」.
瑠璃 샤 내 보고 녜 내 호 주017)
호:
생각하되. 사랑하되.
이 相 欲愛의 나샨디 주018)
나샨디:
나신 것이.
아니시니 엇뎨어뇨 주019)
엇뎨어뇨:
어찌된 것인가?
欲氣 멀텁고 주020)
멀텁고:
거칠고.
흐리여 비리누류미 주021)
비리누류미:
비리고 누림이.
섯모

능엄경언해 권1:42ㄴ

며
주022)
섯모며:
섞여 모이며. 「섯몯-」.
고롬과 피왜 섯거  조며 微妙히  紫金光聚 能히 내디 몯리라 야 【聚 모씨라 주023)
모씨라:
모이는 것이다.
이런로 渴望야 울워와 주024)
울워와:
우러러.
부텨 조와 주025)
조와:
좇아. 따라.
머릴 갓고다 주026)
갓고다:
깎았습니다.

〔경문〕 아난부처님께 여쭈되, “여래의 32상 주027)
삼십이상:
32대 인상. 부처님 몸에 갖춘 32표상(標相).
이 가장 미묘하심이 남달리 다르시어 형체가 사무쳐 비추심이 유리와 같으심을 제가 보고 항상 생각하되, ‘〈여래의〉 이런 ‘상’은 욕애 주028)
욕애:
4구(求)의 하나. 욕계의 모든 경계에 대하여 탐애하는 번뇌를 일으켜 희구하여 마지 않는 마음.
에서 나신 것이 아니시니 어찌된 것인가, 욕기는 거칠고 흐려 비리고 누림이 섞여 모인 것이며, 고름과 피가 섞여서, 가장 깨끗하며 미묘히 밝은 자금광취 주029)
자금광취:
붉은 빛이 나는 금 덩어리.
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하여 【‘취’는 모이는 것이다.】 이런고로 갈망하고 우러러 부처님〈을〉 따라 머리를 깎았습니다.”고 하였다.

〔주해〕 答捨愛之因오니 意 顯欲漏 麤惡야 能障妙明니 欲復眞淨인댄 當離愛染也ㅣ로다 棄濁染고 發妙明호미 正此經緣起니 餘說則踈矣니라 三十二相 始於足下安平야 終於頂相高圓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恩愛 룐 주030)
룐:
버린.
因 對答오니 주031)
오니:
하〈오〉니.
든 欲漏 멀텁고 구저 能히 微妙히 고 막니

능엄경언해 권1:43ㄱ

眞實ㅅ 조호매 주032)
조호매:
깨끗함에.
도라가고져 딘댄 주033)
딘댄:
할진댄.
愛染을 여희여 주034)
여희여:
여의어.
올  나토도다 주035)
나토도다:
나타내도다.
흐린 더러우 리고 微妙히 고 내요미 주036)
내요미:
냄이.
正히 이 經의 緣야 니루미니 주037)
니루미니:
일어남이니. 「닐-」[起].
나 마 머니라 주038)
머니라:
먼 것이다.
三十二相 발아래 平샤 비르서 주039)
비르서:
비롯하여.
頂相 놉고 두려우샤매 주040)
두려우샤매:
원만하심에.
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은애를 버린 ‘인’을 대답한 것이니, 뜻은, 욕루 주041)
욕루:
3루의 하나. 욕계의 번뇌는 5욕의 경계를 반연하여 일어나므로 욕루라 함.
는 거칠고 궂어서 능히 미묘하게 밝음을 막으니, 진실〈로〉 깨끗함에 돌아가고자 할진댄 애염 주042)
애염:
대상을 탐애하고 집착함.
을 여의어야 옳은 줄을 나타내도다. 흐린 더러움을 버리고 미묘히 밝음을 내는 것이, 정히 이 경의 ‘연’하여 일어남이니 남은 말은 먼(=소략한) 것이다. 32상은 발아래가(=발바닥이) 평평하신 것을 비롯하여 정상 주043)
정상:
32상의 끝으로 정수리에 살상투가 있는 것.
이 높고 원만하심에 마치신(=끝이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너와 나왜:너와 내가.
주002)
처:처음.
주003)
린다:버렸느냐? 「리-+(으)ㄴ다」(2인칭 물음법).
주004)
동기:형제 자매.
주005)
천륜:부자 사이나 친형제 사이. 여기서는 부처님과 아난이 4촌간이나 친형제 같음을 나타냄.
주006)
승상:뛰어난 모양.
주007)
룐:버린.
주008)
니르와시니라:일으키신 것이다.
주009)
가지오:한가지이고.
주010)
하히:하늘이. 「하ㅎ」.
주011)
실:만드시므로.
주012)
곡반왕:부처님의 숙부.
주013)
부텨:부처님께.
주014)
오:사뢰되. 여쭈되.
주015)
로:따로. 남달리.
주016)
비취샤미:비추심이. 「비취-」.
주017)
호:생각하되. 사랑하되.
주018)
나샨디:나신 것이.
주019)
엇뎨어뇨:어찌된 것인가?
주020)
멀텁고:거칠고.
주021)
비리누류미:비리고 누림이.
주022)
섯모며:섞여 모이며. 「섯몯-」.
주023)
모씨라:모이는 것이다.
주024)
울워와:우러러.
주025)
조와:좇아. 따라.
주026)
갓고다:깎았습니다.
주027)
삼십이상:32대 인상. 부처님 몸에 갖춘 32표상(標相).
주028)
욕애:4구(求)의 하나. 욕계의 모든 경계에 대하여 탐애하는 번뇌를 일으켜 희구하여 마지 않는 마음.
주029)
자금광취:붉은 빛이 나는 금 덩어리.
주030)
룐:버린.
주031)
오니:하〈오〉니.
주032)
조호매:깨끗함에.
주033)
딘댄:할진댄.
주034)
여희여:여의어.
주035)
나토도다:나타내도다.
주036)
내요미:냄이.
주037)
니루미니:일어남이니. 「닐-」[起].
주038)
머니라:먼 것이다.
주039)
비르서:비롯하여.
주040)
두려우샤매:원만하심에.
주041)
욕루:3루의 하나. 욕계의 번뇌는 5욕의 경계를 반연하여 일어나므로 욕루라 함.
주042)
애염:대상을 탐애하고 집착함.
주043)
정상:32상의 끝으로 정수리에 살상투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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