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答捨愛之因오니 意 顯欲漏 麤惡야 能障妙明니 欲復眞淨인댄 當離愛染也ㅣ로다 棄濁染고 發妙明호미 正此經緣起니 餘說則踈矣니라 三十二相 始於足下安平야 終於頂相高圓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은애를 버린 ‘인’을 대답한 것이니, 뜻은,
욕루 주041) 욕루: 3루의 하나. 욕계의 번뇌는 5욕의 경계를 반연하여 일어나므로 욕루라 함.
는 거칠고 궂어서 능히 미묘하게 밝음을 막으니,
진실〈로〉 깨끗함에 돌아가고자 할진댄
애염 주042) 을 여의어야 옳은 줄을 나타내도다.
흐린 더러움을 버리고 미묘히 밝음을 내는 것이, 정히 이 경의 ‘연’하여 일어남이니 남은 말은 먼(=소략한) 것이다.
32상은 발아래가(=발바닥이) 평평하신 것을 비롯하여
정상 주043) 정상: 32상의 끝으로 정수리에 살상투가 있는 것.
이 높고 원만하심에 마치신(=끝이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