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제2절 마음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
  • 2. 마음이 몸 밖에 있는 것 같다 3 (4) 마음이 명암을 분별한다는 집착을 깨뜨리다 4
메뉴닫기 메뉴열기

2. 마음이 몸 밖에 있는 것 같다 3 (4) 마음이 명암을 분별한다는 집착을 깨뜨리다 4


능엄경언해 권1:61ㄱ

三. 縱破
〔경문〕

능엄경언해 권1:61ㄱ

見面이 若成인댄 此了知心과 及與眼根이 乃

능엄경언해 권1:61ㄴ

在虛空리어니 何成在內리오 若在虛空면 自非汝體릴 卽應如來ㅣ 今見汝面욤도 亦是汝身이라 汝眼 已知커든 身 合非覺이로다 必汝ㅣ 執言호 身과 眼괘 兩覺이라 면 應有二知리니 卽汝一身이 應成兩佛리로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61ㄴ

주001)
:
낯. 얼굴.
보미 다가 인댄 주002)
인댄:
되면. 「일-+ㄴ댄」 조건·가정의 이음법 씨끝.
이 기 아논 과 眼根괘 虛空애 이시리어니 주003)
이시리어니:
있을 것이어니.
엇뎨 안해 이쇼미 주004)
이쇼미:
있음이.
일리오 주005)
일리오:
되겠느냐?
다가 虛空애 이시면 自然히 네 모미 아니릴 주006)
아니릴:
아닐 것이므로.
곧 如來 이제 네  봄도  이 네 모미라 네 누는 마 알어든 주007)
알어든:
알거든.
모 다 주008)
다:
반드시. 마땅히.
아디 몯리로다 구틔여 주009)
구틔여:
구태여.
네 자바 닐오 몸과 눈괘 둘히 아니라 주010)
아니라:
아는 것이라〈고〉.
면 반기 두 아로미 이시리니 곧 네  모미 반기 두 부

능엄경언해 권1:62ㄱ

외리로다 주011)
외리로다:
될 것이로다.

〔경문〕 만일 얼굴 보는 것이 되면 이 밝히 아는 마음과 안근이 허공에 있을 것이어니, 어찌 안에 〈마음이〉 있는 것이 되겠느냐? 만일, 허공에 있으면 자연히 네 몸이 아닐 것이므로 곧, 여래가 이제 네 얼굴 보는 것도 또 네 몸이라 〈하겠도다〉. 네 눈은 이미 알거든 몸은 마땅히 알지 못할 것이도다. 구태여 네가 잡고 이르되(=고집하여) 몸과 눈이 둘이 아니라 하면 마땅히 두 앎이 있으리니, 곧 네 한 몸이 마땅히 두 부처가 될(=되어야 할) 것이로다.

〔주해〕

능엄경언해 권1:62ㄱ

展轉辯明無反觀理也시니라 汝眼 已知거든 身 合非覺者 旣在虛空 自非汝體也ㅣ니라 若執兩皆有知라 면 則成兩體矣리라 破妄之文을 多涉曲辯者 由人者 心見이 失眞沈妄之甚이라 一或詰問면 則狂蕩失據니 所謂虛妄浮心이 多諸巧見이라 시니 故로 佛이 逆其妄巧샤 曲與辯明也시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1:62ㄱ

두르 보논 理 업수믈 드위힐훠 주012)
드위힐훠:
뒤집어. 「드위힐후-」.
야 기

능엄경언해 권1:62ㄴ

시니라 네 누는 마 알어든 모 다 아디 몯리로다 샤 주013)
샤:
하심은.
마 주014)
마:
이미.
虛空애 이실 自然히 네 모미 아니니라 주015)
아니니라:
아닌 것이다.
다가 둘히 다 아로미 주016)
아로미:
앎이.
잇니라 자면 주017)
자면:
잡으면. 고집하면.
두 모미 외리라 주018)
외리라:
되리라.
妄 허논 주019)
허논:
허는. 「헐-」.
文 주020)
해:
많이.
委曲히 요매 브트샤 주021)
브트샤:
붙으심은.
사 心見이 眞實을 일허 주022)
일허:
잃어.
妄애 모미 甚혼 다시라 주023)
다시라:
탓이다.
디위 주024)
디위:
지위. 자리. 번. 차례.
시혹 주025)
시혹:
혹시.
詰難야 무르면 狂蕩야 브 주026)
브:
붙을 곳을.
일니 주027)
일니:
잃으니.
【狂 미칠씨오 蕩 헤퍼딜씨라 주028)
헤퍼딜씨라:
헤어지고 퍼지는 것이다. 「헤퍼디-」.
니샨 虛妄  이 여러 가짓 工巧 보미 하다 주029)
하다:
많다.
시니 이런로 부톄 거즛 주030)
거즛:
거짓.
工巧 거스리샤 주031)
거스리샤:
거스르시어. 「거스리-」.
委曲히 주032)
위곡히:
찬찬하고 자세하게.
야 기시니라

〔주해〕 돌이켜서 보는 이〈치〉가 없음을 뒤집어 가리어 밝히신 것이다. ‘네 눈은 이미 알거든 몸은 마땅히 알지 못할 것이로다’고 하신 것은 이미 허공에 있으므로 자연히 네 몸이 아닌 것이다. 만일, 둘이 다 앎이 있는 것이라고 잡으면(=고집하면) 두 몸이 되어야 하리라. 〈허〉망함을 허는 글을 많이 위곡하게 가림에 말미암으심은 사람의 심견이 진실을 잃어 〈허〉망함에 담는 것이 심한 탓이다. 한 차례, 혹 힐난하여 물으면 광탕해서 의지할 곳을 잃으니 【‘광’은 미치는 것이고, ‘탕’은 헤어지고 퍼지는 것이다.】 이르신 허망한 뜬 마음이 여러 가지 공교 주033)
공교:
(솜씨가) 재치있고 묘한 것.
한 보는 것이 많다고 하시니, 이런고로 부처님이 거짓 공교를 거스르시어 위곡하게 가리어 밝히신 것이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62ㄴ

是故로 應知라 汝ㅣ 言호 見暗 名見內者ㅣ라 호미 無有是處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경문〕

능엄경언해 권1:62ㄴ

이런로 반기 알라 네 닐오 어드운  보

능엄경언해 권1:63ㄱ

 일후 안 보미라 주034)
보미라:
보는 것이라(고).
호미 이런 고디 주035)
고디:
곳이.
업스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경문〕 이런고로 마땅히 알아라. 네가 이르기를, ‘어두운 곳 보는 것을 이름을, 안을 보는 것이라’ 함이 이런 곳이 〈이치가〉 없는(=옳지 않은)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낯. 얼굴.
주002)
인댄:되면. 「일-+ㄴ댄」 조건·가정의 이음법 씨끝.
주003)
이시리어니:있을 것이어니.
주004)
이쇼미:있음이.
주005)
일리오:되겠느냐?
주006)
아니릴:아닐 것이므로.
주007)
알어든:알거든.
주008)
다:반드시. 마땅히.
주009)
구틔여:구태여.
주010)
아니라:아는 것이라〈고〉.
주011)
외리로다:될 것이로다.
주012)
드위힐훠:뒤집어. 「드위힐후-」.
주013)
샤:하심은.
주014)
마:이미.
주015)
아니니라:아닌 것이다.
주016)
아로미:앎이.
주017)
자면:잡으면. 고집하면.
주018)
외리라:되리라.
주019)
허논:허는. 「헐-」.
주020)
해:많이.
주021)
브트샤:붙으심은.
주022)
일허:잃어.
주023)
다시라:탓이다.
주024)
디위:지위. 자리. 번. 차례.
주025)
시혹:혹시.
주026)
브:붙을 곳을.
주027)
일니:잃으니.
주028)
헤퍼딜씨라:헤어지고 퍼지는 것이다. 「헤퍼디-」.
주029)
하다:많다.
주030)
거즛:거짓.
주031)
거스리샤:거스르시어. 「거스리-」.
주032)
위곡히:찬찬하고 자세하게.
주033)
공교:(솜씨가) 재치있고 묘한 것.
주034)
보미라:보는 것이라(고).
주035)
고디:곳이.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