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운허]2. 견(見)이 곧 진심이다
  • 2. 부처님이 사마타의 법을 설하시다
메뉴닫기 메뉴열기

2. 부처님이 사마타의 법을 설하시다


능엄경언해 권1:78ㄱ

二. 世尊答示 三○初. 光瑞開發
〔경문〕 爾時世尊이 從其面門샤 放種種光시니 其光晃曜야 如百千日시며 普佛世界ㅣ 六種로 震動며 如是十方微塵國土ㅣ 一時開現커 佛之威神이 令諸世界로 合成一界시니 其世界中엣 所有一切諸大菩薩이 皆住本

능엄경언해 권1:78ㄴ

國샤 合掌承聽시더니

〔경문〕

능엄경언해 권1:78ㄴ

그  世尊이 面門 주001)
면문:
여기서는 얼굴 전체.
브트샤 주002)
브트샤:
따르시어. 「븥-」[從].
種種 光 펴시니 그 光이 晃曜야 【滉曜 비치라】 百千日이 시며 너븐 주003)
너븐:
넓은. 「넙-」[廣].
부텻 世界ㅣ 六種로 震動며 이 티 주004)
이 티:
이와 같이.
十方微塵 國土 주005)
미진 국토:
미진처럼 많은 국토.
  주006)
 :
한 때에. 함께.
여러 낟거늘 주007)
낟거늘:
나타나거늘.
부텻 威神이 여러 世界로 어울워 주008)
어울워:
어울리게 하여.
 界 시니 주009)
시니:
만드시니.
그 世界 中엣 겨신 주010)
겨신:
계신.
一切 諸大菩薩이 다 本國에 겨샤 合掌야 듣더시니 주011)
듣더시니:
듣자오시더니. 들으시더니.

〔경문〕 그 때에 세존이 면문(=얼굴)을 따라 갖가지 광〈명〉을 펴시니, 그 광명이 황요 주012)
황요:
현란하게 빛남.
하여 【황요는 햇빛이다.】 백천〈의〉 해와 같으시며 넓은 부처님의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 주013)
6종진동:
세상에서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 대지가 진동하는 모양의 여섯 가지.
하며, 이와 같이 시방의 미진〈처럼 많은〉 국토가 한 때에 열려 나타나거늘, 부처님의 위신이 여러 세계로 〈하여금〉 어울리게 하여 한 세계를 만드시니, 그 세계 중에 있는 일체 여러 대보살이 다 본국에 계시면서 합장하여 듣자 왔다.

〔주해〕

능엄경언해 권1:78ㄴ

顯本明故로 先現此瑞시니라 言面門에 放種種光 卽口眼耳鼻眉間之光 並放실 시니 示此本明이 於諸根門에 無所不現也ㅣ라 以無所不現故로 齊彰並照샤미 如百千日시니라 普佛世界 卽法界也ㅣ라 六震者 表將破六識無明 感結욘 妄境也ㅣ라 微塵國土ㅣ 一時開現者 本明이 洞照야 妄塵이 不隔也ㅣ라 十方世界ㅣ 合成一界者 智境이 圓現야 情量이 不碍也ㅣ라 菩薩聽衆이 皆住本國者 心量이 本 周며 心聞이 本洞也ㅣ라 了玆光瑞면 則菩提涅槃元淸淨體 得矣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79ㄱ

 本來

능엄경언해 권1:79ㄴ

고 나토려 주014)
나토려:
나타내려. 「낱-+오/우+려」.
시논 젼로 몬져 이 祥瑞 나토시니라 주015)
나토시니라:
나타내신 것이다.
面門에 種種 光 펴시다 닐오 곧 입과 눈과 귀와 고콰 주016)
고콰:
코와. 「고ㅎ+과」.
眉間앳 光을 다 펴실씨니 주017)
펴실씨니:
펴시는 것이니.
이 本來 고미 여러 根門에 낟디 아니  업수 뵈시니라 낟디 주018)
낟디:
나타나지. 「낱~〉~낟」[現].
아니  업슨 젼로 기 주019)
기:
가지런히.
나며 주020)
나며:
나타나며.
비취샤미 주021)
비취샤미:
비추심이. 비치심이. 「비취-」 제움직씨·남움직씨로 쓰임.
百千日이 시니라 너븐 부텻 世界 곧 法界라 六震 六識無明의 感야 結욘 주022)
-욘:
-한. 「-j+오/우ㄴ」.
妄境  허로 주023)
허로:
헐음을.
表시니라 微塵 國土ㅣ  여러 나토 주024)
나토:
나타냄은.
本來 고미  주025)
:
사뭇. 꿰뚫게.
비취여 妄塵이 리디 몯라 주026)
몯라:
못하기 때문이다.
十方世界 어우러  界ㅣ 외요 주027)
외요:
됨은.
智境이 두려이 주028)
두려이:
원만히.
나타 주029)
나타:
나타나서.
情의 量이 리디 몯라 菩薩聽衆이 다 本國에 이쇼 주030)
이쇼:
있음은.
 量이 本

능엄경언해 권1:80ㄱ

너브며 주031)
너브며:
넓으며.
 드로미 주032)
드로미:
들음이.
本來 라 주033)
라:
사무치기 때문이다.
이 光明祥瑞 알면 菩提涅槃根源淸淨禮 得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장차 본래의 밝음을 나타내려 하시는 까닭으로 먼저 이 상서 주034)
상서:
복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
를 나타내신 것이다. 면문 주035)
면문:
얼굴 전체.
에서 갖가지 광〈명〉을 펴신다고 이름은 곧, 입과 눈과 귀와 코와 미간의 광〈명〉을 다 펴시는 것이니, 이 본래의 밝음이 여러 근문 주036)
근문:
눈등의 6근은 갖가지 번뇌를 나게 하여 망진을 들게 하는 문이므로 근문이라 함.
에서 나타나지 아니하는 곳이 없음을 보이신 것이다. 나타나지 아니하는 곳이 없는 까닭으로 가지런히 나타나며 다 비치심이 백·천의 해와 같으신 것이다. 넓은 부처님의 세계는 곧, 법계이다. 6진 주037)
6진:
6종의 진동.
은 6식 무명 주038)
무명:
사견(邪見)이나 망집(妄執)에 싸여 불교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
이 감하여 맺은 망경 주039)
망경:
망심으로 나타나는 경계.
을 장차 깨뜨림을 표하신 것이다. 미진〈처럼 많은〉 국토가 한 때에 열려 나타남은 본래 밝음이 사무치게 비치어 망진 주040)
망진:
허망한 티끌.
이 가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방세계가 합하여 한 세계가 됨은 지경 주041)
지경:
주관과 객관적인 대상.
이 원만히 나타나 정의 헤아림이 가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살 청중이 다 본국에 있음은 마음의 헤아림이 본래 넓으며, 마음의 들음이 본래 사무치기 때문이다. 이 광명〈과〉 상서를 알면 보리 주042)
보리: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
〈와〉 열반〈의〉 근원〈인〉 청정체를 얻을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면문:여기서는 얼굴 전체.
주002)
브트샤:따르시어. 「븥-」[從].
주003)
너븐:넓은. 「넙-」[廣].
주004)
이 티:이와 같이.
주005)
미진 국토:미진처럼 많은 국토.
주006)
 :한 때에. 함께.
주007)
낟거늘:나타나거늘.
주008)
어울워:어울리게 하여.
주009)
시니:만드시니.
주010)
겨신:계신.
주011)
듣더시니:듣자오시더니. 들으시더니.
주012)
황요:현란하게 빛남.
주013)
6종진동:세상에서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 대지가 진동하는 모양의 여섯 가지.
주014)
나토려:나타내려. 「낱-+오/우+려」.
주015)
나토시니라:나타내신 것이다.
주016)
고콰:코와. 「고ㅎ+과」.
주017)
펴실씨니:펴시는 것이니.
주018)
낟디:나타나지. 「낱~〉~낟」[現].
주019)
기:가지런히.
주020)
나며:나타나며.
주021)
비취샤미:비추심이. 비치심이. 「비취-」 제움직씨·남움직씨로 쓰임.
주022)
-욘:-한. 「-j+오/우ㄴ」.
주023)
허로:헐음을.
주024)
나토:나타냄은.
주025)
:사뭇. 꿰뚫게.
주026)
몯라:못하기 때문이다.
주027)
외요:됨은.
주028)
두려이:원만히.
주029)
나타:나타나서.
주030)
이쇼:있음은.
주031)
너브며:넓으며.
주032)
드로미:들음이.
주033)
라:사무치기 때문이다.
주034)
상서:복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
주035)
면문:얼굴 전체.
주036)
근문:눈등의 6근은 갖가지 번뇌를 나게 하여 망진을 들게 하는 문이므로 근문이라 함.
주037)
6진:6종의 진동.
주038)
무명:사견(邪見)이나 망집(妄執)에 싸여 불교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
주039)
망경:망심으로 나타나는 경계.
주040)
망진:허망한 티끌.
주041)
지경:주관과 객관적인 대상.
주042)
보리: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