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운허]Ⅰ. 서분(序分)
  • 1 믿음을 증명하는 서분[證信序]
  • 2) 법회에 참석한 청중○1. 항상 따르는 대중○2. 탄덕(嘆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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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회에 참석한 청중○1. 항상 따르는 대중○2. 탄덕(嘆德)


능엄경언해 권1:24ㄱ

二. 嘆德
〔경문〕 皆是無漏大阿羅漢이러니 佛子로 住持야 善超諸有며 能於國土애 成就威儀며 從佛轉輪야 妙堪遺囑며嚴淨毘尼야 弘範三界며 應身無量야 度脫衆生며 拔濟未來야 越諸塵累니러니

〔경문〕

능엄경언해 권1:24ㄱ

다 이 無漏 大阿羅漢이러니 주001)
-이러니:
-이더니.
佛子로 住持야 諸有에 이대 주002)
이대:
잘. 좋이.
걷내며 주003)
걷내며:
건너뛰며.
能히 國土애 威儀 일우며 【威儀 擧動이 싁싁고 주004)
싁싁고:
씩씩하고. 엄숙하고.
바담직씨라 주005)
바담직씨라:
받음직한 것이다.
부텨를 조와 法輪을 옮겨 遺

능엄경언해 권1:24ㄴ

囑 이대 맛담직며 주006)
맛담직며:
맡음직하며.
毗尼 싁싀기 주007)
싁싀기:
엄숙하게.
조와 주008)
조와:
깨끗하게 하여. 「조오-」.
【毗尼 律이라】 三界예 큰 法이 외며 주009)
외며:
되며.
應身이 그지업서 衆生 度脫며 未來 혀며 주010)
혀며:
빼며. 「혀-」.
濟度야 여러 塵累 걷내니러니 주011)
걷내니러니:
건네는 이이더니.
【煩惱와 業이 더러이며 주012)
더러이며:
더럽히며. 「더러이-~더러-」.
얽 주013)
얽:
얽매므로.
塵累예 가비니라】

〔경문〕 〈모두〉 다 이 무루 주014)
무루:
번뇌에서 벗어남.
한 대아라한 주015)
아라한:
소승에서 성문 4과의 가장 윗자리.
이더니, 불자로 주지하여 제유 주016)
제유:
선악의 업인(業因)에 따라 받게 되는 고·락이 각기 다른 생(生), 3유·7유·25유 등 모든 ‘유’.
에 잘 건너뛰며 능히 국토에 위의를 이루며 【위의는 거동이 엄숙하고 본받음직한 것이다.】 부처님을 따라서 법륜 주017)
법륜:
부처님의 교법.
을 옮겨 유촉 주018)
유촉:
죽은 뒤의 일을 부탁함.
을 잘 맡음직하며, 비니를 엄하고 깨끗하게 하여 【비니는 〈계〉율이다.】 3계에 큰 법이 되며, 응신 주019)
응신:
중생을 교화하려는 부처님이 중생과 같은 몸을 나타내는 것.
이 그지없어 중생을 도탈하며 미래를(=미래의 중생들도 고통에서) 빼며 제도하여 여러 진루를 건네는 이였다. 【번뇌와 업이 더럽히며 얽매이므로 진루에 견주는 것이다.】

〔주해〕 智水ㅣ 妙湛야 不隨欲과 有와 無明괏 惑業而出호 名無漏ㅣ오 離分段生야 應人天供며 殺無明賊을 名阿羅漢이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1:24ㄴ

智水 주020)
-ㅣ:
-이/가.
微妙히 가 주021)
가:
맑아.
欲과 有 無明 주022)
-와~-괏:
-와~-의.
惑 業을 조차 나디 아니호 주023)
아니호:
아니함을.
일후미 주024)
일후미:
이름이.
無漏ㅣ오 주025)
-ㅣ오:
-이고.
分段生 여희여 주026)
여희여:
여의어.
人天供養애 맛며 無明 도 주027)
도:
도적을.
주기니 주028)
주기니:
죽인 이를.
일후미 阿羅漢이라

〔주해〕 지수 주029)
지수:
지혜를 물에 비유한 것.
가 미묘하게 맑아서 ‘욕’ 주030)
욕:
자기가 좋아하는 대경에 대해 그것을 얻으려 희망하는 정신작용.
‘유’와 무명 주031)
유·무병:
각각 열두 인연의 하나.
혹업 주032)
혹업:
탐·진·치 등 번뇌에 의하여 선·악의 행위를 짓는 것.
을 따라나지 아니하는 것을 이름이 무루이고, 분단생사 주033)
분단생〈사〉:
6도로 윤회하는 범부들의 생사.
를 여의어 인·천 주034)
인천:
인간계와 천상계.
의 공양에 마땅하며 무명의 도적을 죽인 이를 〈그〉 이름이 아라한이다.

華嚴嘆衆에 住一切菩薩ㅅ 智所住境야 護持諸佛ㅅ 正法之輪이라 니 所謂佛子로 住持也ㅣ라 法華嘆衆에 盡諸有結야 心得自在라 니 所謂善超諸有也ㅣ라 能於國土애 成就威儀者 隨刹現身야 正容悟物也ㅣ라

〔주해〕 華嚴ㅅ 衆 기류매 주035)
기류매:
기림에.
一切 菩薩ㅅ 智의 住혼 境에 住야 諸佛ㅅ 正法輪을 護持니라 니 닐온 주036)
닐온:
이른. 「니-+오/우ㄴ」.
佛子로 住持라 法

능엄경언해 권1:26ㄱ

華ㅅ 衆 기류매 諸有 주037)
-엣:
-에의. -의.
結 다아 주038)
다아:
다하여. 「다-+아」.
미 自在 得다 니 닐온 諸有에 이대 주039)
이대:
능히.
걷내유미라 주040)
걷내유미라:
건너뛰는 것이다.
【諸有 四洲와 四惡趣와 無想과 那含과 六欲과 梵天과 四禪과 四空處ㅣ라 주041)
-ㅣ라:
-이다.
能히 國土애 威儀 일우다 호 刹 조차 모 주042)
모:
몸을.
나토아 주043)
나토아:
나타내어.
 주044)
:
모양을.
正히 야 物을 알에 주045)
알에:
알게.
씨라 주046)
씨라:
하는 것이다.

〔주해〕 화엄의 대중을 기림에 일체 보살의 지혜가 머무른 경계에 머물러 제불의 정법륜을 호지하는 것이라고 한 이를 이른바 불자로서 주지하는 것이다. 법화의 대중을 기림에 제유의 ‘결’을 다하여 마음이 자재〈함〉을 얻〈었〉다고 한 이, 이른바 제유에 잘 건너뛰는 것이다. 【제유는 4주 주047)
4주:
수미산 사방에 있는 4개의 대(大)주.
4악취 주048)
4악취:
지옥·아귀·축생·아수라.
무상천과 나함천 주049)
무상·나함:
색계의 무상천·나함천.
과 6욕과 범천 주050)
범천:
색계의 초선천.
4선천 주051)
4선:
색계의 4선천.
4공처 주052)
4공처:
무색계.
이다.】
능히 국토에〈서〉 위의를 일우〈었〉다고 한 것은 곳을 따라 몸을 나타내어 모양을 바르게 하여 〈사〉물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從佛轉輪야 妙堪遺囑者 道能助化고 德足利生也ㅣ라 而又嚴毘尼야 而作範며 示應身而度生니 意非利被一時라 直欲拔濟未來야 使皆超諸有塵累耳라 此ㅣ 阿難ㅅ 同列之德也ㅣ라

〔주해〕 부텨를 조와 주053)
조와:
좇자와. 따라. 「좇-+오+아」 「오」는 객체인 「부텨」를 높임.
法輪을 옮겨 遺囑 이대 맛담직다 주054)
맛담직다:
맡음직하다.
호 道ㅣ 能히 敎化 돕고 德이 足히 衆生 利케 씨라  毗尼 싁싀기 야 法이 외며 주055)
외며:
되며.
應身 뵈야 주056)
뵈야:
보여.
衆生 度脫니 든 주057)
든:
뜻은.
利益을  주058)
:
때를. 「+ㄹ」.
니필 주059)
니필:
입힐뿐.
아니라 바 주060)
바:
바로.
未來 혀며 주061)
혀며:
빼며.
濟度야 다 諸有엣 塵累를 걷내에코져 주062)
걷내에코져:
건너뛰게 하고자. 「걷내-」.
 미라

능엄경언해 권1:26ㄴ

阿難ㅅ 同列ㅅ 德이라 【同列   주063)
 :
한 곳에.
벌씨라 주064)
벌씨라:
벌이는 것이다.

〔주해〕 부처님을 따라 법륜 주065)
법륜:
교법(敎法).
을 옮겨 유촉 주066)
유촉:
죽은 뒤의 일을 부탁하는 것.
을 능히 맡음직하다〈고〉 한 것은 ‘도’가 능히 교화를 돕고, 덕이 족히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것이다. 또 비니를 엄숙하게 하여 법이(=모범이) 되며 응신을 보여 중생을 도탈 주067)
도탈:
생사의 바다를 건너 오계(悟界)에 들어가는 것.
하니, 뜻은 이익을 한 때〈만〉 입힐 뿐 아니라 바로 미래를(=미래의 중생들도 고통에서) 빼며 제도하여 다 제유의 진루 주068)
진루:
세속의 번뇌.
를 건너뛰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이〈것이〉 아난 주069)
아난:
아난타. 부처님 사촌 동생으로 10대 제자의 하나.
의 동렬의 덕이다. 【동렬은 한 곳에 벌이는 것이다.】

##
凡經에 序衆이 皆隨緣起니 此經은 以阿難로 起敎샤 示墮婬室니 疑若未能住持佛法야 善超諸有며 虧威儀며 汚戒律야 不堪遺囑度生며 拔濟未來故로 因嘆同列之德야 以顯阿難示迹이 實無虧汚야 意在拔濟也  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믈읫 주070)
믈읫:
무릇.
經에 衆次序호미 다 緣야 니로 니 주071)
니:
좇으니. 「좃(좇)니」의 오기.
이 經은 阿難로 쵸 주072)
쵸:
가르침을.
니와샤 주073)
니와샤:
일으키시어.
 婬難 지븨 주074)
지븨:
집에.
러디여 주075)
러디여:
떨어져.
뵈니 能히 佛法을 住持야 諸有 이대 걷내디 몯며 威儀 헐며 戒律을 더러여 주076)
더러여:
더럽히어. 「더러이-」.
遺囑 맛며 주077)
맛며:
맡으며.
衆生 度脫며 未來 혀며 濟度호 몯 주078)
몯:
못할듯.
疑心왼 주079)
-왼:
-된.
젼로 同列의 德 기류믈 브터 阿難ㅅ 자최 뵈요미 實로 허리며 주080)
허리며:
헐게 하며.
더러유미 주081)
더러유미:
더럽힘이.
업서 디 혀며 濟度호매 잇 주082)
:
줄을. 「+ㄹ」.
나토니라 주083)
나토니라:
나타낸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무릇 경〈전〉에서 차례〈를 정〉함이 다 연하여 일어남을 따르니, 이 경은 아난으로 〈하여금〉 가르침을 일으키시어 음란한 집에 떨어져 보이니, 능히 불법을 주지 주084)
주지:
머무르며 가지고 흩어져 잃어버리지 않는 것.
하여 제유를 잘 건너뛰지 못하며, 위의를 헐며 계율을 더럽혀서 유촉을 맡으며 중생을 도탈하며 미래를 빼며 제도하는 것을 못할듯〈이〉 의심된 까닭으로 동렬의 덕 기리는 것을 말미암아 아난의 자취 보이는 것이 실로 헐게 하며 더럽힘이 없어 뜻이 빼〈어나〉며 제도 주085)
제도:
미(迷)한 세계에서 생사만을 되풀이하는 중생들을 건져서 생사 없는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게 함.
함에 있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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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이러니:-이더니.
주002)
이대:잘. 좋이.
주003)
걷내며:건너뛰며.
주004)
싁싁고:씩씩하고. 엄숙하고.
주005)
바담직씨라:받음직한 것이다.
주006)
맛담직며:맡음직하며.
주007)
싁싀기:엄숙하게.
주008)
조와:깨끗하게 하여. 「조오-」.
주009)
외며:되며.
주010)
혀며:빼며. 「혀-」.
주011)
걷내니러니:건네는 이이더니.
주012)
더러이며:더럽히며. 「더러이-~더러-」.
주013)
얽:얽매므로.
주014)
무루:번뇌에서 벗어남.
주015)
아라한:소승에서 성문 4과의 가장 윗자리.
주016)
제유:선악의 업인(業因)에 따라 받게 되는 고·락이 각기 다른 생(生), 3유·7유·25유 등 모든 ‘유’.
주017)
법륜:부처님의 교법.
주018)
유촉:죽은 뒤의 일을 부탁함.
주019)
응신:중생을 교화하려는 부처님이 중생과 같은 몸을 나타내는 것.
주020)
-ㅣ:-이/가.
주021)
가:맑아.
주022)
-와~-괏:-와~-의.
주023)
아니호:아니함을.
주024)
일후미:이름이.
주025)
-ㅣ오:-이고.
주026)
여희여:여의어.
주027)
도:도적을.
주028)
주기니:죽인 이를.
주029)
지수:지혜를 물에 비유한 것.
주030)
욕:자기가 좋아하는 대경에 대해 그것을 얻으려 희망하는 정신작용.
주031)
유·무병:각각 열두 인연의 하나.
주032)
혹업:탐·진·치 등 번뇌에 의하여 선·악의 행위를 짓는 것.
주033)
분단생〈사〉:6도로 윤회하는 범부들의 생사.
주034)
인천:인간계와 천상계.
주035)
기류매:기림에.
주036)
닐온:이른. 「니-+오/우ㄴ」.
주037)
-엣:-에의. -의.
주038)
다아:다하여. 「다-+아」.
주039)
이대:능히.
주040)
걷내유미라:건너뛰는 것이다.
주041)
-ㅣ라:-이다.
주042)
모:몸을.
주043)
나토아:나타내어.
주044)
:모양을.
주045)
알에:알게.
주046)
씨라:하는 것이다.
주047)
4주:수미산 사방에 있는 4개의 대(大)주.
주048)
4악취:지옥·아귀·축생·아수라.
주049)
무상·나함:색계의 무상천·나함천.
주050)
범천:색계의 초선천.
주051)
4선:색계의 4선천.
주052)
4공처:무색계.
주053)
조와:좇자와. 따라. 「좇-+오+아」 「오」는 객체인 「부텨」를 높임.
주054)
맛담직다:맡음직하다.
주055)
외며:되며.
주056)
뵈야:보여.
주057)
든:뜻은.
주058)
:때를. 「+ㄹ」.
주059)
니필:입힐뿐.
주060)
바:바로.
주061)
혀며:빼며.
주062)
걷내에코져:건너뛰게 하고자. 「걷내-」.
주063)
 :한 곳에.
주064)
벌씨라:벌이는 것이다.
주065)
법륜:교법(敎法).
주066)
유촉:죽은 뒤의 일을 부탁하는 것.
주067)
도탈:생사의 바다를 건너 오계(悟界)에 들어가는 것.
주068)
진루:세속의 번뇌.
주069)
아난:아난타. 부처님 사촌 동생으로 10대 제자의 하나.
주070)
믈읫:무릇.
주071)
니:좇으니. 「좃(좇)니」의 오기.
주072)
쵸:가르침을.
주073)
니와샤:일으키시어.
주074)
지븨:집에.
주075)
러디여:떨어져.
주076)
더러여:더럽히어. 「더러이-」.
주077)
맛며:맡으며.
주078)
몯:못할듯.
주079)
-왼:-된.
주080)
허리며:헐게 하며.
주081)
더러유미:더럽힘이.
주082)
:줄을. 「+ㄹ」.
주083)
나토니라:나타낸 것이다.
주084)
주지:머무르며 가지고 흩어져 잃어버리지 않는 것.
주085)
제도:미(迷)한 세계에서 생사만을 되풀이하는 중생들을 건져서 생사 없는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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