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제2절 마음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
  • 2. 마음이 몸 밖에 있는 것 같다 3 (6) 마음이 중간에 있다는 집착을 깨뜨리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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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음이 몸 밖에 있는 것 같다 3 (6) 마음이 중간에 있다는 집착을 깨뜨리다 3


능엄경언해 권1:71ㄴ

二. 正破非中
〔경문〕 佛言샤 汝心이 若在根塵之中인댄 此之心體ㅣ 爲復兼二아 爲不兼二아

〔경문〕 부톄 니샤 네 미 다가 根과 塵괏 中에 이딘댄 주001)
이딘댄:
있을진댄. 「이시-+오/우ㅭ+딘댄」.
 주002)
:
마음의.
體  둘헤 주003)
둘헤:
둘에. 「둘ㅎ」.
兼려 둘헤 兼티 아니려 주004)
아니려:
아니할 것인가?

〔경문〕 부처님이 이르시기를, “네 마음이 만일 ‘근’과 ‘진’의 중간에 있다면, 이 마음의 체가 또 둘을 겸할 것인가, 둘을 겸하지 아니할 것인가?”

〔주해〕

능엄경언해 권1:71ㄴ

先立義시고 下애 推破시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1:71ㄴ

몬져 들 셰시고 주005)
셰시고:
세우시고.
아래 推尋야 허르시니라 주006)
허르시니라:
허신 것이다. 무너뜨리신 것이다.

〔주해〕 먼저 뜻을 세우시고 아래〈에서〉 미루어 찾아 무너뜨리신 것이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71ㄴ

若兼二者댄 物와 體왜 雜亂리니 物이 非體

능엄경언해 권1:72ㄱ

의 知ㄹ 成敵야 兩立리어니 云何爲中이리오

〔경문〕

능엄경언해 권1:72ㄱ

다가 둘헤 兼딘댄 物와 體왜 雜亂리니 物이 體의 아로미 아닐 펴니 주007)
펴니:
편이. 편짝이.
이러 주008)
이러:
되어.
둘히 셔리어니 주009)
셔리어니:
설 것이어니.
엇뎨 中이 외리오

〔경문〕 만일, 둘을 겸한다면 ‘물’과 ‘체’가 잡란할 것이니, ‘물’이 ‘체’의 앎이 아니므로 편짝이 되어 둘로 갈라설 것이어니 어찌 중간이 되겠느냐?

〔주해〕 破兼二면 不得爲中也시니라 物이 根塵也ㅣ오 體 心體也ㅣ라 物非體知者 物이 不同體之有知시니 則根塵與心이 兩立야 無中位矣로다

〔주해〕 둘헤 兼면 中 외디 몯 줄로 허르시니라 주010)
허르시니라:
허신 것이다.
物은 根괘오 주011)
-과~-괘오:
-과~-이고.
體  體라 物이 體의 아롬 아니 주012)
아니:
아닌 것은.
物이 體의 아롬 이슈미 주013)
이슈미:
있음이.
디 아니씨니 주014)
아니씨니:
아니한 것이니.
根塵과 괘 둘히셔 주015)
둘히셔:
둘이서.
中位 업스

능엄경언해 권1:72ㄴ

리로다

〔주해〕 둘을 겸하면 중간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무너뜨리신 것이다. ‘물’은 ‘근’과 ‘진’이고, ‘체’는 마음의 ‘체’이다. ‘물’이 ‘체’의 앎이 아닌 것은 ‘물’이 ‘체’의 앎 있음과 같지 아니한 것이니, 근진과 마음이 둘이 〈갈라〉서서 중위 주016)
중위:
중간 정도의 위치.
가 없을 것이로다.

〔경문〕 兼二야 不成인댄 非知와 不知왜라 卽無體性거니 中이 何爲相이리오

〔경문〕

능엄경언해 권1:72ㄴ

둘헤 兼야 이디 주017)
이디:
되지.
몯딘댄 아롬과 주018)
아롬과:
앎과.
아디 주019)
아디:
알지.
몯홈괘 주020)
몯홈괘:
못함이.
아니라 곧 體性이 업거니 中이 엇뎨 相이 외리오 주021)
외리오:
되겠는가?

〔경문〕 둘을 겸하여 되지 못한다면 앎과 알지 못함이 아니라서 곧 체성이 없거니, 중간이 어찌 상이(=무슨 모양이) 되겠는가?

〔주해〕 破不兼면 不得爲中也시니라 不兼根則非知오 不兼塵則非不知니 二義ㅣ 旣非어니 中 云何定이리오

〔주해〕 兼티 아니면 中 외디 몯 주022)
몯:
못할.
줄로 허르시니라 根 兼티 아니면 아로미 주023)
아로미:
앎이.
아니오 주024)
아니오:
아니고.
塵을 兼티 아니면 아디 몯호미 아니니 주025)
아니니:
아닌 것이니.
두 디 마 외어니 주026)
외어니:
그르거니.
中 엇뎨 一定리오

〔주해〕 겸하지 아니하면 중간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무너뜨리신 것이다. ‘근’을 겸하지 아니하면 앎이 아니고, ‘진’을 겸하지 아니하면 알지 못함이 아닌 것이니, 두 뜻이 이미 그르거니 중간이 어찌 일정하겠는가?

〔경문〕

능엄경언해 권1:73ㄱ

是故로 應知라 當在中間이라 호미 無有是處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경문〕

능엄경언해 권1:73ㄱ

이런로 반기 주027)
반기:
반드시. 마땅히.
알라 中間애 잇니라 호미 이런 고디 업스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경문〕 “이런고로 마땅히 알아라. 중간에 있는 것이라 함이 이런 것이 없는 것이다.”고 하셨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이딘댄:있을진댄. 「이시-+오/우ㅭ+딘댄」.
주002)
:마음의.
주003)
둘헤:둘에. 「둘ㅎ」.
주004)
아니려:아니할 것인가?
주005)
셰시고:세우시고.
주006)
허르시니라:허신 것이다. 무너뜨리신 것이다.
주007)
펴니:편이. 편짝이.
주008)
이러:되어.
주009)
셔리어니:설 것이어니.
주010)
허르시니라:허신 것이다.
주011)
-과~-괘오:-과~-이고.
주012)
아니:아닌 것은.
주013)
이슈미:있음이.
주014)
아니씨니:아니한 것이니.
주015)
둘히셔:둘이서.
주016)
중위:중간 정도의 위치.
주017)
이디:되지.
주018)
아롬과:앎과.
주019)
아디:알지.
주020)
몯홈괘:못함이.
주021)
외리오:되겠는가?
주022)
몯:못할.
주023)
아로미:앎이.
주024)
아니오:아니고.
주025)
아니니:아닌 것이니.
주026)
외어니:그르거니.
주027)
반기:반드시. 마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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