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제2절 마음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
  • 1. 마음은 몸 안에 있는 것 같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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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은 몸 안에 있는 것 같다 6


능엄경언해 권1:50ㄱ

二. 躡前推破
〔경문〕

능엄경언해 권1:50ㄴ

佛告阿難샤 如汝所言야 身在講堂이어 戶牖ㅣ 開豁 遠矚林園니 亦有衆生이 在此堂中야셔 不見如來코 見堂外者아 阿難이 答言호 世尊하 在堂야셔 不見如來코 能見林泉호미 無有是處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50ㄴ

부톄 阿難려 니샤 네 닐옴 야 주001)
닐옴 야:
말하는 것과 같아서.
모미 講堂애 잇거늘 입과 窓괘 여러 훤 머리 주002)
머리:
멀리.
林園을 보니  衆生이 이 堂中에 이셔 如來 보디 몯고 주003)
몯고:
못하고. 「몯-」.
주004)
밧:
밖.
보리 주005)
보리:
볼 사람이. 보는 이가.
잇녀 阿難이 對答오 世尊하 堂애 이셔 如來 보디 몯고 能히 林泉 보미 이런 고디 주006)
고디:
곳이. 것이. 줄이.
업스다 주007)
업스다:
없습니다. 「--」상대높임.

〔경문〕 부처님이 아난더러 이르시기를, “네가 말하는 것과 같아서 몸이 강당 〈안〉에 있거늘, 방문과 창이 열려 훤하므로 멀리 기타림과 급고원을 보니, 또 중생이 이 강당 안에 있어서 여래를 보지 못하고〈서도〉 강당 밖을 볼 이가 있느냐?” 하니, 아난이 대답하오되, “세존이시여, 강당에 있어서 여래를 보지 못하옵고서 능히 임천 주008)
임천:
여기서는 기타림과 샘.
을 보는 것이, 이런 일은 없습니다.”

〔주해〕 身在堂中 合先見內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1:51ㄱ

모미 堂中에 이실 주009)
이실:
있으므로.
몬져 안 보미 맛니라 주010)
맛니라:
마땅한 것이다.

〔주해〕 몸이 강당 안에 있으므로 먼저 안을 보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경문〕 阿難아 汝ㅣ 亦如是야 汝之心靈이 一切明了니 若汝의 現前所明了心이 實在身內ㄴ댄 爾時예 先合了知內身리니 頗有衆生이 先見身中고 後觀外物아

〔경문〕 阿難아 주011)
네:
네가.
이 야 주012)
이 야:
이와 같아서.
네 心靈이 一切 기 주013)
기:
밝히.
아니 다가 주014)
다가:
만일.
너의 現前에 기 아논 미 實로 몸 안해 이슐띤댄 주015)
이슐띤댄:
있을진댄. 있을 것 같으면.
그  몬져 안 몸 기 아로미 맛리니 어로 주016)
어로:
가히. 「어로~어루」.
衆生이 몬져 몸 안 보고 後에 外物 주017)
외물:
외계의 사물.
보리 이시려 주018)
이시려:
있는가? 「(으)려」 「-가」물음법, 들을이 안높임.

〔경문〕 “아난아, 네가 또 이와 같아서 너의 심령 주019)
심령:
신령스런 마음.
이 일체를 밝히 아니, 만일 너의 눈앞 주020)
현전:
눈앞.
에 밝히 아는 마음이 실로 몸 안에 있을진댄, 그 때에 먼저 몸 속의 것을 밝히 아는 것이 마땅하리니, 가히 중생이 먼저 몸 속을 〈보고〉 후에 바깥 사물을 보는 이가 있느냐?”

〔주해〕

능엄경언해 권1:51ㄴ

心在身內 合見身中니라 頗 猶可也ㅣ라 引衆以問샤 決不能也ㅣ시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1:51ㄴ

미 몸 안해 주021)
안해:
안에.
이실 몸 안 보미 맛니라 頗 可ㅣ라 홈 니라 衆生 주022)
:
끌어.
무르샤 주023)
무르샤:
물으심은.
能히 몯호 주024)
몯호:
못함을.
決시니라

〔주해〕 마음이 몸 안에 있으므로 몸 속을 보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 ‘파’는 가하다 함과 같은 것이다. 중생을 끌어 물으심은 능히 못함을 결하신 것이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51ㄴ

縱不能見心肝脾胃나 爪生髮長며 筋轉脉搖 誠合明了ㅣ어늘 如何不知오 必不內知ㄴ댄 云何知外리오

〔경문〕

능엄경언해 권1:51ㄴ

비록 心과 肝과 脾와 주025)
-와~와:
-와 -를.
能히 보디 몯나 솟돕 주026)
솟돕:
손톱. 「돕」.
나며 머리터리 길며 주027)
길며:
자라며.
주028)
힘:
힘. 힘줄.
올며 주029)
올며:
옮으며.
뮈요 주030)
뮈요:
움직임은.
眞實로 기 아로미 맛커늘 엇뎨 주031)
엇뎨:
어찌.
아디 몯뇨 주032)
몯뇨:
못하느냐?
반기 안 주033)
안:
안을.
아디 몯딘댄 주034)
몯딘댄:
못할진댄.
엇뎨 밧 알리오 주035)
알리오:
알 것인가?

〔경문〕 비록 심〈장〉 주036)
심:
심장.
과 간과 주037)
비:
지라.
와 위를 능히 보지 못하나(=못해도) 손톱이 나고 머리털이 자라며, 힘줄이 옮으며(=움직이며) 맥이 움직임은(=뛰는 것은) 진실로 밝히 알아야 마땅하거늘 어찌 알지 못하느냐? 마땅히 안을 보지 못할진댄 어찌 밖을 알 것인가?”

〔주해〕

능엄경언해 권1:52ㄱ

心胃 內藏일 縱不能知나 爪脉 外浮ㅣ어늘 云何不曉오 旣不內知면 果非在內矣로다

〔주해〕

능엄경언해 권1:52ㄱ

心과 胃와 안해 초아실 주038)
초아실:
감추어 있으므로. 「초-」.
비록 能히 아디 몯나 솟돕과 脉과 밧긔  거시어늘 주039)
거시어늘:
것이거늘.
엇뎨 아디 몯뇨 마 주040)
마:
이미. 벌써.
안 아디 몯면 果然 안해 잇디 아니토다 주041)
아니토다:
아니하도다.

〔주해〕 심장과 위는 안에 감추어 있으므로 비록 능히 알지 못하나(=못해도) 손톱과 맥은 밖에 뜬 것이거늘 어찌 알지 못하느냐? 이미 안을 알지 못하면 과연 〈마음이〉 안에 있지 아니하도다.

〔경문〕 是故로 應知라 汝ㅣ 言호 覺了 주042)
각료:
깨달음.
能知之心이 住在身內라 호미 無有是處니라

〔경문〕 이런로 반기 주043)
반기:
마땅히.
알라 주044)
네:
네가.
닐오 覺了能知논 미 몸 안해 住야 잇다 호미 주045)
호미:
함이.
이런 고디 주046)
고디:
곳이. 것이.
업스니라

〔경문〕 이런고로 마땅히 알아라. 네가 이르기를, ‘깨닫고 능히 아는 마음이 몸 안에 머물러 있다’고 함은 이런(=그런) 것은 없는 것이다.”

〔주해〕 結破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結야 허르시니라 주047)
허르시니라:
허신 것이다. 무너뜨리신 것이다.
【結 말 뫼화 주048)
뫼화:
모아. 「뫼호-」.
씨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결하여 무너뜨리신 것이다. 【‘결’은 말을 모아서 마치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닐옴 야:말하는 것과 같아서.
주002)
머리:멀리.
주003)
몯고:못하고. 「몯-」.
주004)
밧:밖.
주005)
보리:볼 사람이. 보는 이가.
주006)
고디:곳이. 것이. 줄이.
주007)
업스다:없습니다. 「--」상대높임.
주008)
임천:여기서는 기타림과 샘.
주009)
이실:있으므로.
주010)
맛니라:마땅한 것이다.
주011)
네:네가.
주012)
이 야:이와 같아서.
주013)
기:밝히.
주014)
다가:만일.
주015)
이슐띤댄:있을진댄. 있을 것 같으면.
주016)
어로:가히. 「어로~어루」.
주017)
외물:외계의 사물.
주018)
이시려:있는가? 「(으)려」 「-가」물음법, 들을이 안높임.
주019)
심령:신령스런 마음.
주020)
현전:눈앞.
주021)
안해:안에.
주022)
:끌어.
주023)
무르샤:물으심은.
주024)
몯호:못함을.
주025)
-와~와:-와 -를.
주026)
솟돕:손톱. 「돕」.
주027)
길며:자라며.
주028)
힘:힘. 힘줄.
주029)
올며:옮으며.
주030)
뮈요:움직임은.
주031)
엇뎨:어찌.
주032)
몯뇨:못하느냐?
주033)
안:안을.
주034)
몯딘댄:못할진댄.
주035)
알리오:알 것인가?
주036)
심:심장.
주037)
비:지라.
주038)
초아실:감추어 있으므로. 「초-」.
주039)
거시어늘:것이거늘.
주040)
마:이미. 벌써.
주041)
아니토다:아니하도다.
주042)
각료:깨달음.
주043)
반기:마땅히.
주044)
네:네가.
주045)
호미:함이.
주046)
고디:곳이. 것이.
주047)
허르시니라:허신 것이다. 무너뜨리신 것이다.
주048)
뫼화:모아. 「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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