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운허]2. 견(見)이 곧 진심이다
  • 2-3. 대상을 따라 나타난 마음은 진심(眞心)이 아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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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대상을 따라 나타난 마음은 진심(眞心)이 아니다 2


능엄경언해 권1:85ㄴ

五. 阿難罔措
〔경문〕 阿難이 白佛言호 世尊하 我 佛ㅅ 寵弟라 心愛佛故로 令我出家시니 我心이 何獨供養如來리고 乃至徧歷恆沙國土야 承事諸佛와 及善知識야 發大勇猛야 行諸一切難行法事호미 皆用此心이며 縱令謗法야 永退善根야도 亦因此心이니 若此發明不是心者댄 我乃無心호미 同諸土木야 離此覺知면 更無所有리니 云何如來ㅣ 說샤 此非心이라 시니고 我實驚怖며 兼此大衆도 無不疑惑니 唯垂大悲샤 開示未悟쇼셔

〔경문〕

능엄경언해 권1:86ㄱ

阿難이 부텨 오 世尊하 나 부텻 주001)
부텻:
부처님의.
시논 이라 주002)
이라:
아우이라.
매 부텨를 논 주003)
논:
사랑하(옵)는. 생각하는.
젼로 나 出家케 시니 내 미 엇뎨 如來 주004)
-:
-뿐. -만.
供養오리고 주005)
-오리고:
-하겠습니까? -하오리까?
두루 恒沙國土 디나녀 주006)
디나녀:
지나다녀.
諸佛와 善知識과 셤기와 주007)
셤기와:
섬기어.
큰 勇猛 내야 一切ㅅ 어려이 주008)
어려이:
어렵게.
行 法엣 일 行호매 니르로미 주009)
니르로미:
이름이.
다 이  며 비록 法

능엄경언해 권1:86ㄴ

을 誹謗야 善根을 永히 믈디라도 주010)
믈디라도:
물러날지라도. 「므르-」.
 이  브테니 주011)
브테니:
부터이니.
다가 이  아니라 發明 주012)
발명:
경전의 뜻을 깨달아 밝힘.
딘댄 내  업수미 土木과 가지라 아로 주013)
아로:
앎을.
여희면 주014)
여희면:
여의면.
외 주015)
외:
거듭. 다시.
잇 거시 업스리니 엇뎨 주016)
엇뎨:
어찌. 어찌하여.
如來 니샤 이  아니라 시니고 주017)
시니고:
하시는 것입니까?
내 實로 놀라며  이 大衆도 疑惑 아니리 주018)
아니리:
아니할 사람이.
업스니 大悲 드리우샤 아디 몯닐 주019)
몯닐:
못하는 이를.
여러 뵈쇼셔 주020)
뵈쇼셔:
보이소서.

〔경문〕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되, “세존이시여, 저는 부처님의 사랑하시는 아우이라, 마음에 부처님을 사랑하옵는 까닭으로 출가 주021)
출가:
번뇌에 얽매인 속세의 생활을 버리고, 성자의 생활에 들어감.
케 하시니, 저의 마음이 어찌 여래만을 공양하겠습니까? 두루 항하사 주022)
항사:
항하사. 항하의 모래 곧 무수 무량의 큰 수를 뜻함.
〈같이 많은〉 국토를 지나다니면서 여러 부처님과 선지식 주023)
선지식:
부처님의 교법을 말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고통세계를 벗어나 이상경에 이르게 하는 스님.
을 섬겨 큰 용맹을 내어 일체의 어렵게 행하는 ‘법’의 일을 행함에 이름이 다 이 마음을 쓰며, 비록 ‘법’비방 주024)
비방:
남을 비웃고 헐뜯어 말함.
하여 선근에서 영원히 물러날지라도 또 이 마음으로부터이니, 만일 이를 마음이 아니라고 밝힌다면 제가 마음 없는 것이 흙이나 나무와 한가지라, 이 앎을 여의면 다시 있는 것이 없을 것이니, 어찌〈하여〉 여래께서 이르시되, ‘이것이 마음이 아니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제가 실로 놀라며 또 이 대중도 의혹〈하지〉 아니할 이가 없으니, 대비 주025)
대비:
남의 괴로움을 보고 가엾게 여겨 구하려는 불·보살의 마음.
를 드리우시어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열어 보이소서(=가르쳐 주소서).”고 하였다.

〔주해〕 無始妄認을 乍聞非斥故로 失措驚怖야 而重請開示오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無始옛 거즛 주026)
거즛:
거짓.
아로 믄득 외다 주027)
외다:
그르다.
샤 듣온 젼로   주028)
 :
둘 곳을.
일허 주029)
일허:
잃어.
놀라 여러 뵈샤 다시 請오니라 주030)
-오니라:
-하온,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무시〈로부터〉의 거짓 앎을 문득 그르다 하심을 듣자온 까닭으로 둘 곳을 잃고 놀라서 열어 보이심을 다시 청하온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부텻:부처님의.
주002)
이라:아우이라.
주003)
논:사랑하(옵)는. 생각하는.
주004)
-:-뿐. -만.
주005)
-오리고:-하겠습니까? -하오리까?
주006)
디나녀:지나다녀.
주007)
셤기와:섬기어.
주008)
어려이:어렵게.
주009)
니르로미:이름이.
주010)
믈디라도:물러날지라도. 「므르-」.
주011)
브테니:부터이니.
주012)
발명:경전의 뜻을 깨달아 밝힘.
주013)
아로:앎을.
주014)
여희면:여의면.
주015)
외:거듭. 다시.
주016)
엇뎨:어찌. 어찌하여.
주017)
시니고:하시는 것입니까?
주018)
아니리:아니할 사람이.
주019)
몯닐:못하는 이를.
주020)
뵈쇼셔:보이소서.
주021)
출가:번뇌에 얽매인 속세의 생활을 버리고, 성자의 생활에 들어감.
주022)
항사:항하사. 항하의 모래 곧 무수 무량의 큰 수를 뜻함.
주023)
선지식:부처님의 교법을 말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고통세계를 벗어나 이상경에 이르게 하는 스님.
주024)
비방:남을 비웃고 헐뜯어 말함.
주025)
대비:남의 괴로움을 보고 가엾게 여겨 구하려는 불·보살의 마음.
주026)
거즛:거짓.
주027)
외다:그르다.
주028)
 :둘 곳을.
주029)
일허:잃어.
주030)
-오니라:-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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