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문온역이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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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전염문 001


鄕藥集成凡入時氣病人房內湏舌柱上㬽努力閉氣一口使氣充滿毫竅則病不能染者

분문온역이해방:17ㄴ

鄕藥集成의 주001)
향약집성(鄕藥集成)의: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의(처격 조사). ≪향약집성방≫이란 책에.
믈읫 주002)
믈읫:
무릇.
시긔병 주003)
시긔병:
시긔(時氣)+-+--+-ㄴ(관형사형 어미). 시환병 앓는. 계절 전염병 앓는. ‘시긔/시긧’이 먼저 합성어가 되고, 그것이 ‘--’에 의하여 동사로 파생되고, 그 동사가 ‘-ㄴ’ 관형사형 어미를 가지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ㄴ’ 관형사형 어미가 ‘-’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이 특이하다.
사 주004)
사:
사[人]+(속격 조사). 사람의.
방의 주005)
방의:
(房)+의(방향격 조사, 부사격 조사). 방에.
드러갈 주006)
드러갈:
들[入]-+-어(연결 어미)+가-+-ㄹ(관형사형 어미). 들어갈.
저긔 주007)
저긔:
적+의. 적에.
모로미 주008)
모로미:
모름지기. 모로매.
혀 주009)
혀:
혀[舌]+(대격 조사). 혀를. ‘혀를’과 같이 되어야 할 것이 모음조화를 어긴 표기를 보이고 있다.
하 후[우]희 주010)
하 후희:
하[天]#우ㅎ[上] +의(처격 조사). 하늘 위에. 여기서 ‘하늘’은 입천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븓티고 주011)
븓티고:
붙[附]-+-이(사동 접미사)-+-고(연결 어미). 붙이고. ‘븓’의 ‘ㅡ’가 ‘ㅜ’로 된 것은 순음화에 의한 것이다. ‘븓티-’와 같이 받침 ‘ㅌ’이 연철된 외에도 ‘븓’에 ‘ㄷ’으로 쓰인 것은 부분적으로 내파화를 반영한 것이다.
힘 이  주012)
힘 이 :
힘[力]#이(매우)#[用]-+-어(연결 어미). 힘 매우 써. 힘을 많이 써서.
이블 주013)
이블감므러:
입+을# 감-+물-+어(연결 어미). 입을 감물어. 입을 감아물어. 입을 꽉 다물어.
감므러 내쉬디 마라 주014)
내쉬디 마라:
내쉬지 말라.
긔우노[느]로 주015)
긔우노[느]로:
긔운(氣運)+으로(조격 조사). 기운으로.
터럭굼긔 주016)
터럭굼긔:
터럭[毛]++의(처격 조사). 털구멍에.
게 주017)
게:
-+-게(연결 어미). 가득하게. ‘ㄱ’ 뒤의 ‘’가 ‘ㄱ’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탈락되었다. ‘ㅈ’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도 탈락하였다.
먼[면] 주018)
먼[면]:
[爲]-+-면(연결 어미). 하면. ‘하먼’을 그대로 두면 방언적인 ‘하먼’이 된다. 현대에는 ‘하문’과 같이도 발음된다.
이 디 주019)
디:
[染]-+-디(연결 어미). 옮지. 전염하지. 전염되지.
아니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541년(중종 36) 월 일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주020)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조선조 세종 15(1433)년 권채(權採), 유효통(兪孝通), 노중례(盧重禮), 박윤덕(朴允德) 등이 종래의 여러 의서들을 참고하여 편찬, 간행한 의서. 우리 나라의 약과 처방에 관한 책이다. 활자본이며, 85권 30책으로 되어 있다. 각 병문 아래에는 그 병증에 필요한 조목이 낱낱이 분류되어 그에 해당되는 병론(病論)과 치방(治方)이 빠짐없이 망라되어 있고, 그 출전도 명시되어 있다. 그 출전 가운데는 한(漢), 당(唐), 송(宋), 원(元)의 의방서(醫方書)와 고려 후기 이후에 발전되어 온 한국 향약 방서들이 거의 포함되어 있다. 성종 19(1588)년에 부분적으로 한글 번역본이 간행되었고 다시 인조 11(1633)년에 중간되었다.([1], [2], [11], [59] 등 참조)
에 무릇 계절성 전염병 앓는 사람의 방에 들어갈 적에 모름지기 혀를 입천장 우에 붙이고 힘을 매우 써 입을 감아물어 (숨을) 내쉬지 말라고 하였다. 기운으로 털구멍을 가득하게 하면 병이 옮지 않는다고 하였다.
Ⓒ 역자 | 임홍빈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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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향약집성(鄕藥集成)의:≪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의(처격 조사). ≪향약집성방≫이란 책에.
주002)
믈읫:무릇.
주003)
시긔병:시긔(時氣)+-+--+-ㄴ(관형사형 어미). 시환병 앓는. 계절 전염병 앓는. ‘시긔/시긧’이 먼저 합성어가 되고, 그것이 ‘--’에 의하여 동사로 파생되고, 그 동사가 ‘-ㄴ’ 관형사형 어미를 가지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ㄴ’ 관형사형 어미가 ‘-’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이 특이하다.
주004)
사:사[人]+(속격 조사). 사람의.
주005)
방의:(房)+의(방향격 조사, 부사격 조사). 방에.
주006)
드러갈:들[入]-+-어(연결 어미)+가-+-ㄹ(관형사형 어미). 들어갈.
주007)
저긔:적+의. 적에.
주008)
모로미:모름지기. 모로매.
주009)
혀:혀[舌]+(대격 조사). 혀를. ‘혀를’과 같이 되어야 할 것이 모음조화를 어긴 표기를 보이고 있다.
주010)
하 후희:하[天]#우ㅎ[上] +의(처격 조사). 하늘 위에. 여기서 ‘하늘’은 입천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주011)
븓티고:붙[附]-+-이(사동 접미사)-+-고(연결 어미). 붙이고. ‘븓’의 ‘ㅡ’가 ‘ㅜ’로 된 것은 순음화에 의한 것이다. ‘븓티-’와 같이 받침 ‘ㅌ’이 연철된 외에도 ‘븓’에 ‘ㄷ’으로 쓰인 것은 부분적으로 내파화를 반영한 것이다.
주012)
힘 이 :힘[力]#이(매우)#[用]-+-어(연결 어미). 힘 매우 써. 힘을 많이 써서.
주013)
이블감므러:입+을# 감-+물-+어(연결 어미). 입을 감물어. 입을 감아물어. 입을 꽉 다물어.
주014)
내쉬디 마라:내쉬지 말라.
주015)
긔우노[느]로:긔운(氣運)+으로(조격 조사). 기운으로.
주016)
터럭굼긔:터럭[毛]++의(처격 조사). 털구멍에.
주017)
게:-+-게(연결 어미). 가득하게. ‘ㄱ’ 뒤의 ‘’가 ‘ㄱ’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탈락되었다. ‘ㅈ’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도 탈락하였다.
주018)
먼[면]:[爲]-+-면(연결 어미). 하면. ‘하먼’을 그대로 두면 방언적인 ‘하먼’이 된다. 현대에는 ‘하문’과 같이도 발음된다.
주019)
디:[染]-+-디(연결 어미). 옮지. 전염하지. 전염되지.
주020)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조선조 세종 15(1433)년 권채(權採), 유효통(兪孝通), 노중례(盧重禮), 박윤덕(朴允德) 등이 종래의 여러 의서들을 참고하여 편찬, 간행한 의서. 우리 나라의 약과 처방에 관한 책이다. 활자본이며, 85권 30책으로 되어 있다. 각 병문 아래에는 그 병증에 필요한 조목이 낱낱이 분류되어 그에 해당되는 병론(病論)과 치방(治方)이 빠짐없이 망라되어 있고, 그 출전도 명시되어 있다. 그 출전 가운데는 한(漢), 당(唐), 송(宋), 원(元)의 의방서(醫方書)와 고려 후기 이후에 발전되어 온 한국 향약 방서들이 거의 포함되어 있다. 성종 19(1588)년에 부분적으로 한글 번역본이 간행되었고 다시 인조 11(1633)년에 중간되었다.([1], [2], [11], [59]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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