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단 모딘 울 주001) 덥단 모딘 []을: 덥[온]-+달[열]-+-ㄴ(관형사형 어미)#모딜-+-ㄴ(관형사형 어미)#(病)+을(대격 조사). 더운 열나는 모진 병을.
고툐 주002) 고툐: 고티[治療]-+-오(연결 어미). 고치되.
레 주003) 레: [白]-+-ㄴ(관형사형 어미)#[蜜]+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흰 꿀에.
됴
朱분문온역이해방:15ㄱ
砂 주004) 주사(朱砂): 수은으로 이루어진 황화 광물. 육방 정계에 속하며 진한 붉은 색을 띠고 다이아몬드 광택이 난다. 흔히 덩어리 모양으로 점판암, 혈암, 석회암 속에서 나며 수은의 원료, 붉은 색 안료, 약재로 쓴다. 진사(辰砂)라고도 한다.([1] 참조)
주005) : ㅅ(사이시옷)+[粉]+(대격 조사). 사이시옷은 ‘주사(朱砂)+ㅅ++’과 같이 주사와 ‘’ 사이에 들어간 것이다. ‘’는 중세어에서 특수 교체를 보인 것으로, ‘이(주격), (대격)’과 같이 ‘’로 교체하였다.
을
라 주006) 라: [液入和]-+-아(연결 어미). 말아. 가루나 작은 덩어닐 물체를 액체에 넣어.
열마곰 주007) 열마곰: 열[麻]+[種]+마곰(보조사). 삼씨만큼.
비븨여 주008) 비븨여: 비븨[擦]-+-어(연결 어미). 비비어. ‘어’가 여가 된 것은 ‘ㅣ’ 모음 순행 동화에 의한 것이다.
한설날 주009) 한설날: 하[大]-+-ㄴ(관형사형 어미)+설[元旦]+날[日]. 큰설날. 정월 1월 1일.
기예 주010) 기예: (접두사)-+[明]-+-이(명사 파생 접미사)+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갓밝이. 날이 막 밝을 무렵.
얼우니며 주011) 얼우니며: 얼운[大人]+이며(접속 조사). 어른이며. ‘이며’는 기원적으로 흔히 서술격 조사라고 하는 ‘이다’, 즉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지정 형용사 ‘이-’의 활용형이 조사로 재구조화된 것이다. 접속 조사로서의 ‘며/이며’의 ‘이며’에서 ‘이’는 기원적인 성격과 달리 공시적으로는 ‘조음소’로 분석될 수 있다. ‘으’가 조음소가 되는 것과는 다소 그 성격을 달리한다. ‘으’는 본래적인 조음소이나, ‘이’는 역사격 변화의 결과 획득된 기능이다.
아히 주012) 아히: 아+ㅎ(복수 접미사)+이(주격 조사). 아이들이. 복수 표지 ‘’이 ‘ㅎ’ 종성 체언이었다.
아모것도 주013) 먹디 말오 주014) 먹디 말오: 먹지 말고. ‘말고’가 ‘말오’가 된 것은 ‘ㄱ’ 탈락에 의한 것이다.
녁 야셔 셔 주015) 세닐굽곰 주016) 세닐굽곰: 세닐굽+곰(보조사). 21(개)씩.
주017) : [呑]-+-오(연결 어미). 삼키되. ‘-오/우-’를 부사형 어미의 일부로 보기도 하고, 선어말 어미로 보기도 한다.
니예 주018) 니예: 니[齒]+예(처격 조사). 이에. 처격 조사가 ‘예’가 된 것은 ‘니’의 끝소리가 ‘ㅣ’이기 때문이다.
다히디 주019) 다히디: 닿-+-이(사동 접미사)-+-디(연결 어미). (이에) 닿게 하지.
말라
블근 주020) 블근 : 븕[赤]-+-은#[小豆]. 붉은 팥.
닐굽 나 주021) 닐굽 나: 닐굽[七]#[箇]+(대격 조사). 일곱 개를.
조쳐 주022) 조쳐: 조치[竝, 兼]-+-어(연결 어미). 아울러, 겸하여.
고 주023) 고: [呑]-+-고(연결 어미). 삼키고.
더러 주024) 우므레 주025) 우므레: 우믈[井]+에(방향격 조사, 부사격 조사). 우물에. ‘우믈’이 ‘우물’이 된 것은 순음화에 의한 것이다.
드리티라 주026) 드리티라: 들[入]+이(사동 접미사)-+-티[打]-+-라(명령형 어미). 안으로 던지라. ‘드리티(들이티)-’의 ‘-티-’를 강세 접미사로 분석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그것을 기원적으로 ‘티[打]-’에서 온 것으로 본다. 이렇게 볼 경우, ‘드리티(들이티)-’는 합성어와 같은 것이 된다.
이 법을
죽도록 주027) 죽도록: 죽[死]-+도록(연결 어미). 죽을 때까지.
닛디 말라 주028) 닛디 말라: 닞[忘]-+-디(연결 어미)#말[勿]-+-라(명령형 어미). 잊지 말라.
Ⓒ 언해 | 간경도감 / 1541년(중종 36) 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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