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문온역이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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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문 040


又方粉身散辟瘟病常用
芎藭 주001)
궁궁(芎藭):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5~2미터이며, 잎은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가을에 희고 작은 꽃이 우산 모양으로 피고 날개가 달린 납작한 타원형의 열매를 맺는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한약재로 쓴다. 산이나 골짜기에서 자라는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운초(芸草), 운향(芸香), 천궁이라고도 한다. 학명은 Angelica polymorpha이다.([1], [11], [24] 참조)
白芷 주002)
백지(白芷):
구릿대의 뿌리로,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요통, 비연(鼻淵) 따위에 쓰이며 종기에 외과약으로도 쓴다. 구릿대뿌리, 단귀, 지(芷)라고도 한다. 구릿대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2미터 정도가 된다. 6~8월에 흰 꽃이 겹산형(繖形) 화서로 피고 타원형의 열매를 맺는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백지(白芷)’라 하여 한약재로 쓴다. 중국 진나라에서는 효(虈)라 하고, 제라에서는 채(茝, 구리때 채)라고 하고, 초나라에서는 이(蘺) 또는 약(藥)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문헌에서는 방향(芳香), 택분(澤芬) 또는 향백지(香白芷)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산지(山地)의 골짜기에서 나는데 한국, 만주,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Angelica dahurica이다.([1], [24], [59] 참조)
藁本 주003)
고본(藁本):
미나리과의 다년초. 깊은 산이나 산기슭에서 자란다. 전체에 털이 없고 향기가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며 높이는 30~80 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뿌리잎은 긴 잎자루를 가지며 줄기잎에는 잎집이 있고 3회 우상(羽狀)으로 갈라지며 그 조각은 선형(線形)이다. 8~9월에 백색 꽃이 복산형꽃차례[複形花序]로 피는데 큰 꽃가지는 10개 정도이며 작은꽃가지는 20~22개이다. 총포(總苞) 조각은 1개가 크고, 작은 총포 조각은 선형이며 많다. 화관(花冠)은 작고 꽃받침잎은 5개가 안으로 굽으며, 5개의 수술에 자주색의 꽃밥이 달린다. 분과(分果)는 편평한 타원형으로 날개가 있고 1개의 씨방은 하위(下位)이다. 생약에서 고본은 뿌리를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두통·다리관절통·치통·복통·설사·습진 등에 처방한다. 경남·경북·충남·충북·강원·황해·평북 등지에 폭넓게 분포한다.([1], [11], [24], [32], [59] 등 참조)
各等分〇각각 겟[게] 주004)
겟:
[如]-+-게+ㅅ(사이시옷). 같게. 여기서 사이시옷은 부사형 어미를 명사화하여 다시 부사적인 기능을 가지게 한다. ‘같게 하는 것과 같이’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골오 주005)
골오:
고[調]-+-오(부사 파생 접미사). 고루. 부사로 파생될 될 때에는 형용사 어간 ‘고-’에서 ‘ㆍ’가 탈락한다.
화
주006)
화:
호[分]-+-아(연결 어미). 나누어.
右治下獅內米粉中以粉身

粉身散은 주007)
분신산(粉身散)은:
분신산(粉身散)+은(보조사). 분신산은.
덥단  주008)
덥단 :
덥게 열나는 병. 더운 열나는 병. 염병.
업게 호매 주009)
업게 호매:
없-+-게(연결 어미)#[爲]-+-옴(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 주010)
:
언제나. 늘. 항상.

분문온역이해방:16ㄱ

주011)
:
[用]-+-ㄹ(관형사형 어미). 쓸.
약이라
이 약  주012)
이 약:
이#약+ㅎ(복수 접미사)+(대격 조사). 이 약들을.
허 주013)
허:
[搗]-+-어(연결 어미). 찧어. ‘-’은 ‘딯-’이 경음화된 것이다. ‘-’이 ‘찧-’이 된 것은 구개음화에 의한 것이다.
주014)
처:
츠[篩]-+-어(연결 어미). (체로) 쳐. ‘츠-’는 형태상 ‘치-’에 합류되었다.
 주015)
:
[米]+[粉]+(처격 조사). 쌀가루에. 현대어의 ‘쌀’은 중세어에서 어두에 ‘ㅂ’을 가지고 있었다. 그 증거가 되는 것이 ‘찹쌀, 좁쌀, 멥쌀’과 같은 예에 나타나는 ‘ㅂ’ 소리이다. ‘’은 ‘[粉]’의 특수 교체형이다. ‘이(주격), (대격)’과 같이 교체하였다.
녀허 주016)
녀허:
녛[揷入]-+-어(연결 어미). 넣어.
모매 주017)
모매:
몸[身]+애(차격 조사). 몸에.
에 주018)
에:
[白]-+-게(연결 어미). 희게. 하얗게. 연결 어미 ‘-게’가 ‘-에’가 된 것은 ‘ㄱ’ 탈락에 의한 것이다.
라 주019)
라:
[塗]-+-라(명령형 어미). 바르라.
Ⓒ 언해 | 간경도감 / 1541년(중종 36) 월 일

또 분신산(粉身散)은 더운 열나는 병
(전염성 열병, 염병)
없게 함에 항상 쓸 약이다.
궁궁(芎藭), 백지(白芷), 고본(藁本)을 각각 같게 고루 나누어, 이 약들을 찧어 쳐 쌀가루에 넣어 몸에 희게 바르라.
Ⓒ 역자 | 임홍빈 / 2000년 9월 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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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궁궁(芎藭):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5~2미터이며, 잎은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가을에 희고 작은 꽃이 우산 모양으로 피고 날개가 달린 납작한 타원형의 열매를 맺는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한약재로 쓴다. 산이나 골짜기에서 자라는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운초(芸草), 운향(芸香), 천궁이라고도 한다. 학명은 Angelica polymorpha이다.([1], [11], [24] 참조)
주002)
백지(白芷):구릿대의 뿌리로,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요통, 비연(鼻淵) 따위에 쓰이며 종기에 외과약으로도 쓴다. 구릿대뿌리, 단귀, 지(芷)라고도 한다. 구릿대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2미터 정도가 된다. 6~8월에 흰 꽃이 겹산형(繖形) 화서로 피고 타원형의 열매를 맺는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백지(白芷)’라 하여 한약재로 쓴다. 중국 진나라에서는 효(虈)라 하고, 제라에서는 채(茝, 구리때 채)라고 하고, 초나라에서는 이(蘺) 또는 약(藥)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문헌에서는 방향(芳香), 택분(澤芬) 또는 향백지(香白芷)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산지(山地)의 골짜기에서 나는데 한국, 만주,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Angelica dahurica이다.([1], [24], [59] 참조)
주003)
고본(藁本):미나리과의 다년초. 깊은 산이나 산기슭에서 자란다. 전체에 털이 없고 향기가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며 높이는 30~80 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뿌리잎은 긴 잎자루를 가지며 줄기잎에는 잎집이 있고 3회 우상(羽狀)으로 갈라지며 그 조각은 선형(線形)이다. 8~9월에 백색 꽃이 복산형꽃차례[複形花序]로 피는데 큰 꽃가지는 10개 정도이며 작은꽃가지는 20~22개이다. 총포(總苞) 조각은 1개가 크고, 작은 총포 조각은 선형이며 많다. 화관(花冠)은 작고 꽃받침잎은 5개가 안으로 굽으며, 5개의 수술에 자주색의 꽃밥이 달린다. 분과(分果)는 편평한 타원형으로 날개가 있고 1개의 씨방은 하위(下位)이다. 생약에서 고본은 뿌리를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두통·다리관절통·치통·복통·설사·습진 등에 처방한다. 경남·경북·충남·충북·강원·황해·평북 등지에 폭넓게 분포한다.([1], [11], [24], [32], [59] 등 참조)
주004)
겟:[如]-+-게+ㅅ(사이시옷). 같게. 여기서 사이시옷은 부사형 어미를 명사화하여 다시 부사적인 기능을 가지게 한다. ‘같게 하는 것과 같이’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주005)
골오:고[調]-+-오(부사 파생 접미사). 고루. 부사로 파생될 될 때에는 형용사 어간 ‘고-’에서 ‘ㆍ’가 탈락한다.
주006)
화:호[分]-+-아(연결 어미). 나누어.
주007)
분신산(粉身散)은:분신산(粉身散)+은(보조사). 분신산은.
주008)
덥단 :덥게 열나는 병. 더운 열나는 병. 염병.
주009)
업게 호매:없-+-게(연결 어미)#[爲]-+-옴(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주010)
:언제나. 늘. 항상.
주011)
:[用]-+-ㄹ(관형사형 어미). 쓸.
주012)
이 약:이#약+ㅎ(복수 접미사)+(대격 조사). 이 약들을.
주013)
허:[搗]-+-어(연결 어미). 찧어. ‘-’은 ‘딯-’이 경음화된 것이다. ‘-’이 ‘찧-’이 된 것은 구개음화에 의한 것이다.
주014)
처:츠[篩]-+-어(연결 어미). (체로) 쳐. ‘츠-’는 형태상 ‘치-’에 합류되었다.
주015)
:[米]+[粉]+(처격 조사). 쌀가루에. 현대어의 ‘쌀’은 중세어에서 어두에 ‘ㅂ’을 가지고 있었다. 그 증거가 되는 것이 ‘찹쌀, 좁쌀, 멥쌀’과 같은 예에 나타나는 ‘ㅂ’ 소리이다. ‘’은 ‘[粉]’의 특수 교체형이다. ‘이(주격), (대격)’과 같이 교체하였다.
주016)
녀허:녛[揷入]-+-어(연결 어미). 넣어.
주017)
모매:몸[身]+애(차격 조사). 몸에.
주018)
에:[白]-+-게(연결 어미). 희게. 하얗게. 연결 어미 ‘-게’가 ‘-에’가 된 것은 ‘ㄱ’ 탈락에 의한 것이다.
주019)
라:[塗]-+-라(명령형 어미). 바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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