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議政府): 조선시대 임금을 보좌하고 정무를 총괄하던 최고의 행정기관. 정종(定宗) 2년(1400)에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를 의정부로 고치고, 종전과 같이 문하부(門下部)의 영부사(領府事) 1인, 좌·우정승(左右政丞) 각 1인, 판부사(判府事) 2인, 찬성사(贊成事) 2인, 정당문학(政堂文學) 1인, 지부사(知府事) 2인, 사인(舍人) 2인, 검상(檢詳) 1인, 좌사(左使) 1인, 우사(右使) 1인 등으로 합의체를 구성하였다가, 태종(太宗) 원년(1401)에 문하부를 혁파하고, 의정부 체제를 확립시켜 영의정부사(領議政府事) 1인, 좌·우정승 각 1인, 판의정부사(判議政府事) 2인, 참찬의정부사(參贊議政府事) 2인, 문학(文學) 1인, 지의정부사(知議政府事) 1인, 참의정부사(參議政府事) 2인, 사인 2인, 검상 1인, 녹사 1인을 두었다. 태종 14년(1414)에 좌·우정승과 찬성사·참찬의정부사·지의정부사·참지의정부사를 없애고, 판의정부사를 좌의정·우의정으로, 동판의 정부사를 촤참찬·우참찬으로 고쳤고, 이듬해에 좌참찬을 찬선(贊成), 우참찬을 참찬(參贊)으로 고쳤다. 세조 12년(1466)에 의정부사를 영의정으로, 녹사를 사록(司錄)으로 고치고, 고종(高宗) 31년(1894) 갑오경장으로 총리대신(總理大臣) 1인, 좌·우찬성 각 1인, 사헌(司憲) 5인, 참의(參議) 5인, 주사(主事) 31인을 두었다. 이듬해에 의정부를 내각(內閣)으로 고쳤다. 건양(建陽) 원년(1896)에 다시 의정부로 고치고 의정(議政) 1인, 참정(參政) 1인, 찬정(贊政) 5인, 참찬(參贊) 1인, 참서관(參書官) 2인, 주사 8인을 두었다가, 광무(光武) 11년(1907)에 다 내각으로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