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사리영응기
- 사리영응기(舍利靈應記)
- 악장 9-희명자(希冥資)
악장 9-희명자(希冥資)
曰希冥資 주001) 주002) 【先靈 주003) 邈難 三寶 주005) 大悲力 悉皆得解脫 주006) 惟願垂哀憫 速成無上覺 주007) 】
희명자(希冥資)：
명자에 바람. 위 글은 악장으로서, 끝말 극(極), 탈(脫), 각(覺)은 측성으로 동일한 각운이다.
명자(冥資)：
망인을 위해 복을 비는 것. 친척의 사망일에 법사를 청해 맞이하여 불법을 강설하거나 법석을 차리는 것.
선령(先靈)：
선조의 영령(英靈). 조상의 영혼.
사리영응기:10ㄱ
追 嗟嗟情罔極 주004) 망극(罔極)：
호천망극(昊天罔極)의 준말. 부모의 돌아가심에는 하늘에 대고 울부짖어도 끝이 없다는 의미.
삼보(三寶)： 범어 tri-ratna. 불교도가 존경하고 공양해야 할 불보(佛寶), 법보(法寶), 승보(僧寶). 삼존(三尊)이라고도 함. 불(佛; buddha)은 인생의 참 모습을 깨달아 남을 가르칠 수 있는 불교의 교주, 또는 일체의 모든 부처. 법(法; dharma)은 부처님이 깨달은 것을 근거로 사람들에게 펴는 교법(敎法). 승(僧; samgha)은 배우거나 가르치는 불제자의 집단. 위 세 가지는 위덕(威德)이 지고무상(至高無上)하고 영원 불변함이 세상의 보배이기 때문에 삼보라 한다.
해탈(解脫)： 범어 vimoksa. 음역하여 비목차(毘木叉), 비목차(毘目叉), 또는 목차(木叉), 목저(木底)라 한다. 의미는 해방(解放)이니, 번뇌 속박 중에서 해방되어 고통의 경지를 초탈하는 것이다. 혼미의 세계를 뛰어 넘을 수 있기 때문에 도탈(度脫), 해탈(解脫), 득탈(得脫)이라 한다.
무상각(無上覺)：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의 준말. 각(覺)은 범어 bodhi의 의역. 음역은 보리(菩提). 부처 지혜를 증득한 열반의 오묘한 이치. 최상으로서 이 이상 더 지날 것이 없어서 무상각이라 함.
〈아홉째 악장은〉 ‘희명자(希冥資)’이다.【〈악장 내용은〉 ‘가신 영혼님 아득히 쫓기 어려워, 아! 슬프다 정이 그지없네. 삼보의 큰 자비의 힘으로, 모두 다 해탈할 수가 있네. 오직 원하옵건대 애절한 연민을 드리워 속히 더없는 깨달음 이루게 하소서.’이다.】
Ⓒ 역자 | 이종찬 / 2013년 10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