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사리영응기
- 사리영응기(舍利靈應記)
- [註疏] 6. 지성으로 예배함-아미타불
[註疏] 6. 지성으로 예배함-아미타불
一心頂禮 極樂世界 光明無量 大慈大悲 阿彌陁佛
願我臨 주001) 欲 주002) 命終 주003) 時 盡除一切諸障碍 주004)
임(臨)：
다다르다. ~에 임하다. 여기서는 다음의 종(終)자와 연결되어 죽음에 다다르는 임종을 말함.
욕(欲)：
~을 하고자 한다. 조동사.
명종(命終)：
생명이 마치다. 죽다. 임종(臨終)은 ‘죽음에 다가왔다’이니, 시간적 차이를 느끼게 한다.
장애(障碍)：
장애(障礙)와 같음. 덮어 가리다[覆蔽]의 의미. 열반이나 보리(菩提)를 장해(障害)됨을 이르는 말이다. 또 ‘마(魔)’라 하기도 하니,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는, 착한 일을 방해하는 악신(惡神)을 지칭하기도 한다.
面見 주005) 彼佛阿彌陁 卽得往生 주006) 安樂 주007) 刹 주008)
면견(面見)：
면전에서 보다. 대면하여 직접 보다.
왕생(往生)：
생명이 마치는 때에 다른 세계에 태어남을 말함. 통상적으로 왕생을 죽음의 대명사로 씀. 넓은 의미로 말하면, 삼계(三界) 육도(六道) 및 불토에서 생명을 받았음을 말했으나, 아미타정토의 설이 성행한 뒤로는 극락세계로 왕생하는 것을 주로 가리키게 되었다.
안락(安樂)：
서방 극락세계의 딴 이름. 안라국, 안락세계, 안락정토 등이 다 그러한 예이다. 〈무량수경(無量壽經)〉에 의거하면, 그 나라에는 삼도(三途)의 괴로움이 없고 오직 자연의 쾌락의 실상만 있기 때문에 안락국이라 한다 함.
원아(願我) ~안락리(安樂利)：
한 편의 시이니, 시(時), 애(碍), 리(利)는 각운.
願我普共諸衆生 同入彌陁大願海
한 마음으로 머리 조아려 예배하옵니다. 극락세계에서 광명이 한량없으시고 대자대비하신 아미타불. ‘원컨대 우리 목숨이 다하려 함에 다다라, 일체의 모든 장애를 다 제거시키시어, 저 부처님 아미타불을 만나 뵈어, 곧바로 안락찰에 태어나게 하소서.’ 원컨대, 우리 두루 함께 모든 중생들 다 같이 아미타불 큰 소원 바다로 들기를 원합니다.
Ⓒ 역자 | 이종찬 / 2013년 10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