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사리영응기
- 사리영응기(舍利靈應記)
- 악장 7-찬삼승(贊三乘)
악장 7-찬삼승(贊三乘)
曰贊三乘 주001) 주002) 【勤修廣大行 普濟四生 주003) 域 諦觀 주004) 無明 주005) 源 獨脫樂寂滅 주006) 留形受佛勑 주007) 應供人天福】
찬삼승(贊三乘)：
삼승으로 이끔. 위 글은 악장으로서, 역(域), 멸(滅), 복(福)은 측성으로 통용되는 각운이다.
삼승(三乘)： 범어 trini-yanani. 승(乘)은 중생을 실어서 열반의 저 언덕으로 건네는 수레에 비유함이니, 삼승은 이 3가지의 법문(法門)을 말함이다. 중생의 근기의 둔(鈍) 이(利)에 따라 부처님의 설법을 대응하는 수준으로, 성문승(聲聞乘), 연각승(緣覺乘), 보살승(菩薩乘)으로 나뉜다. (1)성문승은 부처님의 소리와 가르침을 듣고 도를 깨우치기 때문에 성문이라하고, (2)연각승은 12인연을 관찰하고 진리를 깨닫기 때문에 연각이라 하고, (3)보살승은 불승(佛乘) 여래승(如來乘)이라고도 하니, 무상보리를 구하여 일체 중생을 제도하려 하기 때문에 보살승이라 한다.
사생(四生)：
유정(有情)의 생물로 태어나는 4가지 종류, 곧 난생(卵生) 태생(胎生) 습생(濕生) 화생(化生).
체관(諦觀)： 범어 sravana. 경전을 받아 간직하는 10가지 법행의 하나. 마음속을 밝게 비우고 불법을 들음.
무명(無明)： 범어 avidya. 번뇌의 별칭. 사물에 어두워 진리나 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정신 상태. 불달(不達), 불해(不解), 불료(不了).
적멸(寂滅)： 범어 vyupasama. 생과 사를 벗어나 정적히 하염없는 경지에 진입함. 이 경지가 미혹한 세계를 멀리 떠나 쾌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적멸로 즐거움을 삼는다[寂滅爲樂]’ 한다.
불칙(佛勅)：
부처님의 훈령(訓令).
〈일곱째 악장은〉 ‘찬삼승(贊三乘)’이다.【〈악장 내용은〉 ‘넓고 큰 행실을 부지런히 닦아, 널리 네 가지 생명의 지역을 구제해, 이해 못하는 무명의 근원을 깊이 관찰하고, 홀로 벗어나 적멸을 즐기네. 형상을 남겨 부처님 가르침 받아 사람 하늘의 복을 이바지하라.’이다.】
Ⓒ 역자 | 이종찬 / 2013년 10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