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사리영응기
- 사리영응기(舍利靈應記)
- [註疏] 6. 지성으로 예배함-아미타불
[註疏] 6. 지성으로 예배함-아미타불
一心頂禮 極樂世界 我等導師 金色如來 身色眞金相 주001) 大慈大悲 阿彌陁佛
진금상(眞金相)：
순금의 모습. 황금으로 조성한 부처님의 모슴.
相備 주002) 端嚴 주003) 是大雄 주004) 閻浮 주005) 檀色 주006) 紫金 주007) 容
상비(相備)：
모습이 갖추어져 있음.
단엄(端嚴)：
단정 엄숙.
대웅(大雄)： 범어 maha-vira. 위대한 영웅의 의미. 부처님의 덕스러운 호칭. 부처께서는 큰 지혜의 힘을 가지셔서 악마의 장해를 항복시키기 때문에 대웅이라 칭한다.
염부(閻浮)：
염부제(閻浮提)의 약칭. 염부제는 범어 Jambu-dvipa의 음역. 범한(梵漢) 겸역하면 염부주(閻浮洲)이니 범어의 제(提)가 주(洲)의 의미이기 때문. 염부제가 원래는 인도의 지방을 의미하다가 후대에 인간세계를 두루 이르는 말이 되었다.
단색(檀色)：
단(檀)은 전단(栴檀)의 향나무. 전단의 색이란 부처님의 과거 53불(五十三佛)에 전단광불(栴檀光佛)이 있으니, 이 부처의 빛으로 말한 것인 듯하다.
자금(紫金)：
자마금(紫磨金). 자색을 띤 황금을 말하는데 황금 중에서 최상품을 말함. 마(磨)는 험이 없다는 의미. 자마황금의 연디(蓮臺)를 자금대(紫金臺)라 하고, 자마금색은 자색의 황금빛을 말한다.
放光 주008) 垂手 주009) 來摩頂 주010) 八德池 주011) 中願早逢 주012)
방광(放光)：
부처님이나 보살의 몸에서 피어나는 빛의 불꽃은 항상 꺼지지 않는 비상한 빛이기 때문에 신통광(神通光)이라 한다.
수수(垂手)：
손을 내밀어 어루만짐. 선림(禪林)에서 스승이 제자를 맞이할 때에 문간에서 친절하고 간절하게 지도를 하는 것이 마치 부모가 두 손을 드리워 어린이를 어루만지듯 한다 하여 수수(垂手)라 한다.
마정(摩頂)：
부처님이 큰 법을 부촉할 때에 손으로 제자의 이마를 어루만진다. 혹은 앞으로 다가올 부처가 되는 수기를 미리 지시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팔덕지(八德池)：
서방 극락세계의 목욕의 못에 팔덕(八德)의 공수(功水)가 있다 함.
상비(相備) ~원조봉(願早逢)：
한 편의 시임. 웅(雄), 용(容), 봉(逢)은 각운.
願我普共諸衆生 同入彌陁大願海
한 마음으로 머리 조아려 예배하옵니다. 극락세계에서 우리들을 인도하시는 스승이신 황금빛의 여래 몸의 빛깔은 순금의 모습 대자대비하신 아미타불. ‘모습이 단정 근엄으로 갖추신 이 바로 큰 영웅으로, 사바세계에서 전단색 황금의 용모, 광채 내어 손을 드리워 이마를 어루만지니, 팔덕의 연못에 미리 만나기 소원이라.’ 원컨대, 우리 두루 함께 모든 중생들 다 같이 아미타불 큰 소원 바다로 들기를 원합니다.
Ⓒ 역자 | 이종찬 / 2013년 10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