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사리영응기
- 사리영응기(舍利靈應記)
- 수양대군에게 새 악보로 음악을 알리게 함
수양대군에게 새 악보로 음악을 알리게 함
命行 주001) 上護軍 주002) 臣朴堧 주003) 行右副承直 주004) 臣林童 주005) 典樂 주006) 臣金允山 주007) 臣黃貴存 주008) 行內侍府 주009) 給事 주010) 臣安忠彥 주011) 率伶人 주012) 隷焉 首陽大君 주013) 臣瑈奉新譜 주014) 領之
행(行)：
관직명에서, 이행(履行)의 의미로서 과거에 이행했던 직책을 표시하는 용법.
상호군(上護軍)：
조선의 무관직. 오위(五衛)에 속해 있던 정3품의 무관.
박연(朴堧)：
1378~1458. 음악가. 자 탄부(坦夫), 호 난계(蘭溪). 본관 밀양. 집현전 교리(集賢殿校理). 세종에 의해 악학별좌(樂學別坐)가 되어 악기의 조율과 악보의 찬집을 했다. 조정에서 속악을 금하고 아악을 정립하였다. 중추원부사를 거쳐 예문관대제학을 지냈다. 계유정난(癸酉靖難)에 아들이 처형되었으나, 본인은 3조(朝)에 봉사한 공으로 사면되었다. 고구려의 왕산악(王山岳), 신라의 우륵(于勒)과 함께 우리나라 3대악성이라 한다.
우부승직(右副承直)：
조선 초기 내시부(內侍府)의 종6품의 벼슬.
임동(林童)：
미상.
전악(典樂)：
조선 초기 아악서(雅樂署), 전악서(典樂署), 장악서(掌樂署)의 종5품의 잡직.
김윤산(金允山)：
미상.
황귀존(黃貴存)：
미상.
내시부(內侍府)：
궁전의 식사를 관리하던 부서.
급사(給事)：
조선 초기 내시부의 정9품의 벼슬.
안충언(安忠彦)：
미상.
영인(伶人)：
재능인. 악공(樂工).
수양대군(首陽大君)：
1417~1468. 세종의 둘째 아들. 뒷날 조선 7대 임금인 세조(世祖). 이름은 유(瑈). 자는 수지(粹之).
신보(新譜)：
새 악보(樂譜).
행 상호군 신 박연(朴堧), 행 우부승직 신 임동(林童), 전악 신 김윤산(金允山), 신 황귀존(黃貴存), 행내시부급사 신 안충언(安忠彥)에게 명령하여 영인(악공)을 거느리고 예속하게 하고, 수양대군 신 이유(李瑈)에게는 새 악보를 가지고 통솔하게 하였다.
Ⓒ 역자 | 이종찬 / 2013년 10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