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음으로 머리 조아려 예배합니다. 진여의 실다운 모습이 깨닫는 길의 본원이니, 종자와 습기 둘 다 잊고 본체와 의지체가 쌍으로 갖추었습니다. 인(因)으로 동물, 식물을 이해하여 결과는 유독 여래이시니, 있음도 아니요 없음도 아니며, 남도 아니며 멸함도 아니십니다. 갈 수도 있으며 머물 수도 있으니, 이것이 공적(空寂)이요, 이것이 모습으로 청정 법신의 비노차나부처님께 예배합니다. 청정 법계에서 모든 모습을 여의고 평등의 참다운 본성으로 양 끝이 없으니, 큰 공의 덕과 법이 의지할 곳이라. 이러므로 우리는 지금 공경으로 예배하오며, 우리 두루 모든 중생과 함께 여래의 청정하신 법신을 얻기를 소원합니다.
Ⓒ 역자 | 이종찬 / 2013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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