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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疏] 6. 지성으로 예배함-약사유리광불


一心頂禮 普現三界 주001)
삼계(三界):
중생들이 사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拔我群障 주002)
군장(群障):
모든 장애. 장(障)은 범어에서 avarana. 장애(障礙). 덮어 가린다는 뜻임. 열반이나 보리를 가로막아 해친다거나, 번뇌에서 벗어나려 함을 막는다는 의미이다. 여러 경에서의 장의 종류가 다양하여, 이장(二障), 삼장(三障), 사장(四障), 오장(五障)의 구별이 있다.
應病與藥 주003)
응병여약(應病與藥):
의사가 병에 따라 약을 처방한다. 부처나 보살 등 선지식이 상대방의 근기에 따라 설법함을 비유하는 말. 불타는 예부터 의사의 왕이라 일컬었으니, 인간의 갖가지 미혹, 속박, 탐심, 시기 등 번뇌로 병의 증상으로 보아 말씀하시는 법이 한 제의 양약뿐이 아니다.〈심지관경보은품(心地觀經報恩品)〉
悉獲安樂 日光月光 주004)
일광월광(日光月光):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 두 보살이 약사여래의 협시(脇侍) 보살이다.
爲兩補處 功德莊嚴 주005)
장엄(莊嚴):
범어 vyuha. 장엄하게 꾸며 나열한다는 뜻. 곧 여러 가지 보배 , 잡화(雜花), 보개(寶蓋), 당(幢), 번(幡), 영락(瓔珞) 등을 진열하다. 〈화엄경(華嚴經)〉에 “부처님이 화엄경이나 반야경을 설하실 때 그 도량에는 가지가지의 오묘한 색으로 서로 장엄하게 꾸미다.[佛說華嚴般若時 其場地以種種妙色交飾莊嚴]” 함이 있다.
주006)
등(等):
~와 동등(同等)하다.
極樂國 縱歷塵劫 주007)
진겁(塵劫):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시간. 진(塵)이란, (1) 범어 rajas. 들어난 색(色)의 하나. 곧 청(靑), 황(黃), 적(赤), 백(白)이나 구름, 연기, 안개와 같은 12종의 현색(顯色)과, 방(方), 원(圓), 장(長), 단(短)과 같은 8종의 형색(形色)을 합쳐 20종의 색법(色法). (2) 범어 artha, visaya. 구역(舊譯)에서 “진(塵)”이라 하고 신역(新譯)에서는 “경(境)” 혹은 “경계(境界)”라 하니, 안, 이, 비, 설, 신, 의(眼耳鼻舌身意)의 육근(六根)적 대상이나, 대경(對境)의 육경(六境)인 색, 성, 향, 미, 촉, 법(色聲香味觸法)의 육진(六塵)을 “진(塵)”이라 하니, 대체로 물질적 색의 육경이 정식(情識)을 오염시킨다는 의미에서이다.
주008)
겁(劫):
범어 kalpa. 음역 겁파(劫波), 겁파(劫跛), 겁파(劫簸). 의역하면, 분별되는 시간, 분별되는 시절. 장시(長時), 시(時). 원래 고대 인도 바라문교에서의 극대의 시간 단위인데 불교에서 이어서 계산할 수 없는 장대한 햇수로 씀.
說不可盡 藥師瑠璃光佛

한 마음으로 머리 조아려 예배하옵니다. 두루 삼계에 나타난 우리의 모든 장애를 뽑아 병에 따라 약을 주어 모두 평안 즐거움을 얻게 하는 일광보살, 월광보살 두 성불처가 되신 공덕이, 장엄함이 극락의 나라와 같으시니, 미진의 겁을 지나도 다 말할 수 없는 약사유리광불 부처님께 예배하옵니다.
Ⓒ 역자 | 이종찬 / 2013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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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삼계(三界):중생들이 사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주002)
군장(群障):모든 장애. 장(障)은 범어에서 avarana. 장애(障礙). 덮어 가린다는 뜻임. 열반이나 보리를 가로막아 해친다거나, 번뇌에서 벗어나려 함을 막는다는 의미이다. 여러 경에서의 장의 종류가 다양하여, 이장(二障), 삼장(三障), 사장(四障), 오장(五障)의 구별이 있다.
주003)
응병여약(應病與藥):의사가 병에 따라 약을 처방한다. 부처나 보살 등 선지식이 상대방의 근기에 따라 설법함을 비유하는 말. 불타는 예부터 의사의 왕이라 일컬었으니, 인간의 갖가지 미혹, 속박, 탐심, 시기 등 번뇌로 병의 증상으로 보아 말씀하시는 법이 한 제의 양약뿐이 아니다.〈심지관경보은품(心地觀經報恩品)〉
주004)
일광월광(日光月光):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 두 보살이 약사여래의 협시(脇侍) 보살이다.
주005)
장엄(莊嚴):범어 vyuha. 장엄하게 꾸며 나열한다는 뜻. 곧 여러 가지 보배 , 잡화(雜花), 보개(寶蓋), 당(幢), 번(幡), 영락(瓔珞) 등을 진열하다. 〈화엄경(華嚴經)〉에 “부처님이 화엄경이나 반야경을 설하실 때 그 도량에는 가지가지의 오묘한 색으로 서로 장엄하게 꾸미다.[佛說華嚴般若時 其場地以種種妙色交飾莊嚴]” 함이 있다.
주006)
등(等):~와 동등(同等)하다.
주007)
진겁(塵劫):헤아릴 수 없이 오랜 시간. 진(塵)이란, (1) 범어 rajas. 들어난 색(色)의 하나. 곧 청(靑), 황(黃), 적(赤), 백(白)이나 구름, 연기, 안개와 같은 12종의 현색(顯色)과, 방(方), 원(圓), 장(長), 단(短)과 같은 8종의 형색(形色)을 합쳐 20종의 색법(色法). (2) 범어 artha, visaya. 구역(舊譯)에서 “진(塵)”이라 하고 신역(新譯)에서는 “경(境)” 혹은 “경계(境界)”라 하니, 안, 이, 비, 설, 신, 의(眼耳鼻舌身意)의 육근(六根)적 대상이나, 대경(對境)의 육경(六境)인 색, 성, 향, 미, 촉, 법(色聲香味觸法)의 육진(六塵)을 “진(塵)”이라 하니, 대체로 물질적 색의 육경이 정식(情識)을 오염시킨다는 의미에서이다.
주008)
겁(劫):범어 kalpa. 음역 겁파(劫波), 겁파(劫跛), 겁파(劫簸). 의역하면, 분별되는 시간, 분별되는 시절. 장시(長時), 시(時). 원래 고대 인도 바라문교에서의 극대의 시간 단위인데 불교에서 이어서 계산할 수 없는 장대한 햇수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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