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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疏] 2. 관을 세우고나서 부처를 듦


【〖如是作觀已 擧佛〗 南無淸淨法身毗盧遮那佛 주001)
나무청정법신비노차나불(南無淸淨法身毗盧遮那佛):
나무(南無)는 범어 namas의 음역이니, 의역하면 ‘경례(敬禮), 귀경(歸敬), 귀의(歸依), 귀명(歸命), 신종(信從)’의 뜻이다. 청정법신(淸淨法身)은 선종에서 자성(自性)으로 삼신을 해석하여, 청정법신불, 원만보신불(圓滿報身佛), 자성화신불(自性化身佛)로 나눈다. 비노차나는 범어 Vaiocana의 음역으로, ‘광명이 두루 비치다[光明遍照]’란 의미이다. 앞의 삼신여래의 주석 참조. 선종의 제6조 혜능(慧能)이 자성(自性)으로 삼신불의 해석을, “(1) 청정법신불은 우리들의 몸이 곧 여래의 법신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자성도 본래 청정하여 아울러 일체의 모든 법을 출생시킬 수가 있다. (2) 원만보신불은 자성에서 나는 반야 지혜의 광명이 일체 정감 욕망을 제거할 수 있음이 마치 밝은 해가 만 리 공중에 달려 광채가 일만 길로서 원만하여 결점이 없는 것 같다. (3) 자성화신불은 우리들이 자성의 힘을 굳게 믿어 일체의 화신볼보다 나아지면, 이 마음이 악을 향하여 지옥에 들어 만약 해독의 마음을 일으키면 곧 용과 뱀이 되고, 만약 이 마음이 선을 항하여 지혜를 내어 자비의 마음을 내면 곧 변하여 보살이 된다.”라고 하였다.
南無圓滿報身盧遮那佛 南無千百億化身釋

사리영응기:3ㄱ

迦牟尼佛 南無十二上願藥師瑠璃光佛 주002)
십이상원약사유리광불(十二上願藥師瑠璃光佛):
약사불이 과거세에 보살행을 수행할 때에 중생을 이롭게 하려고 발원한 12가지의 큰 소원이 약사십이대원(藥師十二大願)이고, 약사불이 유리광조여래(瑠璃光照如來)라는 칭호가 있다.
南無極樂導師阿彌陀佛 주003)
극락도사아미타불(極樂導師阿彌陀佛):
범명 Amita-buddha. 서방 극락세계의 교주. 범어 Amita는 의역하면 무량(無量). 아미타불의 이름의 유래는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아미타경(阿彌陀經)에 의하면, 이 부처는 광명이 무량하고 수명이 무량하기 때문에 아미타불이라 칭했다 한다. 그러나 범본(梵本) 아미타경이나 칭찬정토불섭수경(稱讚淨土佛攝受經)에는, 이 부처는 수명이 무수하고 묘광(妙光)이 무량하기 때문에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 한다 하였다. 아미타불이 성도한 인연에 대하여서는 무량수경에 의하면, 과거 오랜 세상 자재왕불(自在王佛)이 계실 때, 어느 한 국왕이 무상의 도심(道心)을 발하여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이름이 법장비구(法藏比丘)로서 자재왕불의 처소에서 수행하여 제불의 정토를 익히 알고 5겁이 지나도록 사색하여 수승(殊勝)한 48원(願)을 발원했다고 한다.

【〖이렇게 관(觀)을 세우고 나서 부처를 들라〗 청정법신 비노차나불에게 귀의합니다. 원만보신 비노차나불에게 귀의합니다.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에게 귀의합니다. 십이상원 약사유리광불에게 귀의합니다. 극락도사 아미타불에게 귀의합니다.】
Ⓒ 역자 | 이종찬 / 2013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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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나무청정법신비노차나불(南無淸淨法身毗盧遮那佛):나무(南無)는 범어 namas의 음역이니, 의역하면 ‘경례(敬禮), 귀경(歸敬), 귀의(歸依), 귀명(歸命), 신종(信從)’의 뜻이다. 청정법신(淸淨法身)은 선종에서 자성(自性)으로 삼신을 해석하여, 청정법신불, 원만보신불(圓滿報身佛), 자성화신불(自性化身佛)로 나눈다. 비노차나는 범어 Vaiocana의 음역으로, ‘광명이 두루 비치다[光明遍照]’란 의미이다. 앞의 삼신여래의 주석 참조. 선종의 제6조 혜능(慧能)이 자성(自性)으로 삼신불의 해석을, “(1) 청정법신불은 우리들의 몸이 곧 여래의 법신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자성도 본래 청정하여 아울러 일체의 모든 법을 출생시킬 수가 있다. (2) 원만보신불은 자성에서 나는 반야 지혜의 광명이 일체 정감 욕망을 제거할 수 있음이 마치 밝은 해가 만 리 공중에 달려 광채가 일만 길로서 원만하여 결점이 없는 것 같다. (3) 자성화신불은 우리들이 자성의 힘을 굳게 믿어 일체의 화신볼보다 나아지면, 이 마음이 악을 향하여 지옥에 들어 만약 해독의 마음을 일으키면 곧 용과 뱀이 되고, 만약 이 마음이 선을 항하여 지혜를 내어 자비의 마음을 내면 곧 변하여 보살이 된다.”라고 하였다.
주002)
십이상원약사유리광불(十二上願藥師瑠璃光佛):약사불이 과거세에 보살행을 수행할 때에 중생을 이롭게 하려고 발원한 12가지의 큰 소원이 약사십이대원(藥師十二大願)이고, 약사불이 유리광조여래(瑠璃光照如來)라는 칭호가 있다.
주003)
극락도사아미타불(極樂導師阿彌陀佛):범명 Amita-buddha. 서방 극락세계의 교주. 범어 Amita는 의역하면 무량(無量). 아미타불의 이름의 유래는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아미타경(阿彌陀經)에 의하면, 이 부처는 광명이 무량하고 수명이 무량하기 때문에 아미타불이라 칭했다 한다. 그러나 범본(梵本) 아미타경이나 칭찬정토불섭수경(稱讚淨土佛攝受經)에는, 이 부처는 수명이 무수하고 묘광(妙光)이 무량하기 때문에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 한다 하였다. 아미타불이 성도한 인연에 대하여서는 무량수경에 의하면, 과거 오랜 세상 자재왕불(自在王佛)이 계실 때, 어느 한 국왕이 무상의 도심(道心)을 발하여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이름이 법장비구(法藏比丘)로서 자재왕불의 처소에서 수행하여 제불의 정토를 익히 알고 5겁이 지나도록 사색하여 수승(殊勝)한 48원(願)을 발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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