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지 아니한 뜻이 다섯이 있으니, 하나는 이치가 본래 한 맛이라 다른 길이 한데 가는 까닭이요, 둘은 한 소리가 넓게 응하시며 【정명(淨名)에 이른바, 부처께서 한 소리로 법을 펴 이르시거든 중생이 유(類)를 따라 각각 앎을 얻음 들이라.】 한 비가 넓게 적시시는 까닭이요, 【법화에서 이르신 세 풀과 두 나무가 한가지 아니로되 한가지로 한 비 적심을 받으며, 오성(五性)과 삼승(三乘)이 하나가 아니로되 법우(法雨)의 한 맛은 다름이 없다 하심이라】 셋은 부처의 본래 뜻을 근원하건대 하나의 일을 위하신 까닭이요, 넷은 하나 하나의 글을 따라 모든 앎이 같지 아니한 까닭이요, 다섯은 여러 가지 설법이 지류(枝流)가 되는 까닭이니 【지류는 물이 갈리어 나서 정류(正流) 아닌 것이라.】 그러므로 나눌 수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