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發業成種은 無明이 爲根이오 潤業受生은 貪愛ㅣ 爲本이니 若不識其相면 賊卽能爲리며 若不達其空면 永不可斷이니
원각경언해 상1의1:11ㄴ
故로 荅文殊彌勒에 究了샤 盡其根源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業을 發야
주001) 일우믄 주002) 일우믄: 일-(이루다, 이루어지다) + -움 + -은.
無明이
불휘 주003) 오 業을
저져 주004) 生 受
호 주005) 貪愛
미티니 주006) 【十二 因緣에 주007) 처미 이 無明이니 無明이 業을 發니 業은 이 行이라 發면 이니 주008) 이니: 일-(이루다, 이루어지다)[‘ㄹ’ 불규칙 활용] + - + -니.
곧 識과 名色과 六入과 觸과 受왜오 주009) 수왜오: 수(受) + -와[접속 조사] + -ㅣ오[서술격 조사].
버거 주010) 愛와 取왜 能히 저지니 저지면 일후미 주011) 有ㅣ니 有ㅅ 젼로 生원각경언해 상1의1:12ㄱ
受니 곧 生과 老死왜라】 다가 그 相 아디 몯면
도기 주012) 곧 能히 리며
【도 無明을 니니라 能히 호 能히 業을 發시라 주013) 발시라: 발(發)- + -[명사형 어미] + -이라.
】 다가 그 空 아디 몯면 永히
긋디 주014) 몯리니
그럴 주015) 그럴: 그러-(그러하다, 그리하다) + -ㄹ[원인의 연결 어미].
文殊와 彌勒을 對答샤매 窮究샤 그 根源을 다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업을 발하여 씨앗을 이룸은 무명이 뿌리요, 업을 적셔서 생을 받음은 탐애가 근본이니 【십이 인연에 맨 처음이 이 무명이니, 무명이 업을 발하니 업은 이 행이라. 발하면 씨앗이 이루어지니, 곧 식(識)과 명색(名色)과 육입(六入)과 촉(觸)과 수(受)이요, 다음으로 애(愛)와 취(取)가 능히 적셔지니, 적셔지면 이름이 유(有)이니 유 때문에 생을 받으니, 곧 생과 늙음과 죽음이라.】 만약에 그 상(相)을 알지 못하면 도둑이 능히 할 것이며 【도둑은 무명을 이르니라. 능히 함은 능히 업을 발함이라.】 만약에 그 공을 알지 못하면 영원히 끊지 못할 것이니, 그러므로 문수와 미륵에게 대답하심에 궁구하시어 그 근원을 다하시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6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