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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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의 10가지 분문 44


【경】 然이나 得意者ㅣ 亦不相違니 謂一切法이 旣皆是眞心의 緣起니 緣起ㅣ 無性야 還卽眞心이며 始不異本야 知外예 無智니라 餘諦性等은 例之면 可明이니

원각경언해 상1의1:68ㄴ

그러나 들 得니  서르 어긔디 주001)
어긔디:
어긔-(어기다) + -디.
아니니 닐오 一切 法이 마 다 이 眞心의 緣야 닌 거시니 緣야 닌 거시 性 업서 도로 곧 眞心이며 始覺이 本覺과 다디 아니야 知 밧긔 智 업스니라

그러나 뜻을 얻으니 또 서로 어기지 아니하니, 이르되 일체법이 벌써 다 이 진심에 인연하여 일어난 것이니 인연하여 일어난 것이 성 없어 도로 곧 진심이며 시각이 본각과 다르지 아니하여 지 밖의 지가 없으니라.

【空宗 니논 性 업수믄 이 諸法의 緣야 닌 거시 性 업수미니 이제 諸法이 다 本來 이 眞性의 緣야 니로 주002)
니로:
닐-(일어나다) + -옴 + -.
길 주003)
길:
기-(밝히다) + -ㄹ[원인의 연결 어미].
推尋컨댄 性 업수미 곧 이 眞心ㅅ 本性이니 그럴 性 업숨과 本性괘 오직 이 나히라

원각경언해 상1의1:69ㄱ

眞智 이 始覺이오 眞知 이 本覺이니 始覺과 本覺괘 다디 아니 智와 知왜 나히라】

【공종에 이르는 성 없음은 이 제법에 연하여 일어난 것이 성 없음이니 이제 제법이 다 본래 이 진성에 인연하여 일어나는 것을 밝히므로 추심하건댄, 성 없음이 곧 이 진심의 본성이니 그러므로 성 없음과 본성이 오직 이 하나라. 진지는 이 시각이고, 진지는 이 본각이니 시각과 본각이 다르지 아니하므로 지와 지가 하나이라.】

나 諦와 性과 等은 例면 어루 기리라

남은 체와 성 등은 예하면 가히 밝힐 것이라.

【나 諦와 性과 等은 나 세 門과 性 아니와 주004)
아니와:
아니(아니, 아닌 것) + -와.
一性과 乘 아니와 一乘과  아니와 眞心과 等에 니르리 例니라 오직 三諦 中엣 거우룻 그리멧 가뵤 자면 곧 一切 다 通니 닐오 空宗 中에 그리메 空호미 眞이오 그리멧 相이 俗이라 니거든 性宗 오직 고 더어 第一義라 니 이제 뫼화 주005)
뫼화:
뫼호-(모으다, 모이다) + -아.
通호맨 그리메 주006)
그리메:
그림자.
곧 空이며 空이 곧 고미며  中에 物 업수미 곧 眞이며 그리메 나토매 害티 아니호미 곧 俗이니 처과 귿과 주007)
귿과:
귿(끝) + -과 + -.
다시곰 드듸면 주008)
드듸면:
드듸-(디디다) + -면.
곧 세히며 곧 나히며 곧 나히며 곧

원각경언해 상1의1:69ㄴ

힐
주009)
세힐:
세ㅎ(셋) + -일.
다 달옴 업스니라】

【남은 체와 성과 등은 남은 세 문과 성 아닌 것과 일성과 승 아닌 것과 일승과 마음 아닌 것과 진심과 등에 이르도록 예하니라. 오직 삼체 중의 거울 그림자에 비유함을 잡으면 곧 일체가 다 통하니 이르되, 공종 중에 그림자 공함이 진이고 그림자의 상이 속이라고 이르기에, 성종은 오직 밝음을 덜어 제일의라 하니 이제 모아 통함에는 그림자가 곧 공이며, 공이 곧 밝음이며, 밝은 중에 물 없음이 곧 진이며, 그림자를 나타냄에 해하지 아니함이 곧 속이니 처음과 끝을 다시 디디면 곧 셋이며 곧 하나며 곧 하나며 곳 셋이므로 다 다름이 없으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6월 22일

주석
주001)
어긔디:어긔-(어기다) + -디.
주002)
니로:닐-(일어나다) + -옴 + -.
주003)
길:기-(밝히다) + -ㄹ[원인의 연결 어미].
주004)
아니와:아니(아니, 아닌 것) + -와.
주005)
뫼화:뫼호-(모으다, 모이다) + -아.
주006)
그리메:그림자.
주007)
귿과:귿(끝) + -과 + -.
주008)
드듸면:드듸-(디디다) + -면.
주009)
세힐:세ㅎ(셋) +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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