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교가 많은 전에 뀀을 이미 알았거니와 자세히 모르는 것이로다. 이 경은 저와 어디 잡히느냐. 이제 이 의를 나타내어 세 문에 나누어 만드니, 하나는 저것은 이것을 완전히 잡고 이것은 저것을 나누어 잡으니 원교를 이르고
【이 경이 저 원교를 나누어 잡는다고 판단함은 이 경에 제불의 신상과 국토가 자재하여 분별함 없는 진사대용과 일체 제법이 법답게 서로 즉하며 서로 들어, 중중히 녹아 잡은 것 등의 뜻을 밝게 갖추어 이르지 아니하심을 의지하므로 온전히 이름을 원교라 못하니, 나눈다 일컬음은 오직 일진법계의 체와 관행문 중에 일과 다가 분별함 없는 등의 뜻을 바로 나타내심을 잡으면 곧 화엄과 같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