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諸經論 븓건댄 주001) 븓건댄: 븥-(붙다, 의거하다) + -거-[확인의 선어말 어미] + -ㄴ댄[조건의 연결 어미].
乘이 열며 주002) 어울우미 주003) 어울우미: 어울-(어우르다) + -움 + -이.
잇니 어울우믄 뫼화 주004) 오직 一乘이니 닐오 十方佛土 中에 둘 업스며 세 업수미라 여루믄 주005) 시혹 주006) 三乘을 셰니 주007) 法華애 니샨 주008) 니샨: 니-(이르다, 말하다) + -시- + -오-[삽입 모음] + -ㄴ.
聲聞 求릴 주009) 구릴: 구- + -ㄹ + 이(사람) + -ㄹ[목적격 조사].
爲샤 四諦 니시며 緣覺 求릴 爲샤 十二 因緣원각경언해 상1의1:18ㄴ
을 니시며 菩薩 求릴 爲샤 六波羅蜜 니샤 주010) 니샤: 니- + -시- + -옴 + -.
準니〖準은 法 바시라 주011) 바시라: 받- + -[명사형 어미] + -이라.
〗 시혹 五乘을 셰니 人乘과 天乘을 더으니라 梁攝論애 正法을 일워 주012) 일워: 일우-(이루다, 이루게 하다) + -어.
셰샤 準면 곧 四乘이 니라 【뎌 論애 닐오 如來ㅣ 正法을 일워 셰샤미 주013) 세 가지 겨시니 나 小乘 셰샤미오 둘흔 三乘 셰샤미오 세흔 一乘 셰샤미니 이 셋 中에 第三이 勝다 니 一이 곧 四ㅣ라】 梁朝 光宅法師ㅣ 法華經을 자바 四乘을 셰니 닐오 門에 잇 三車 곧 이 權敎三乘이오 네 거릿 골오 준 큰 白牛車 곧 이 實敎大乘이라 一乘에 자표 주014) 이는 이 四乘 中엣 一乘이라 通 相ㅅ 오직 나힌 一乘 아니라 원각경언해 상1의1:19ㄱ
〖通 相 곧 一代ㅅ 敎ㅣ 다 가짓 이 一이오 외야 주015) 욤 주016) 욤: -(가리다, 선별하다) + -옴.
업슬시라 주017) 업슬시라: 없- + -읈[명사형 어미] + -이라.
〗】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여러 경론에 의거하면 승(乘)이 열리며 어우름이 있으니, 어우름은 모이어 오직 일승(一乘)이니, 말하기를 십방 불토 중에 둘이 없으며 셋이 없음이라. 열림은 혹은 삼승(三乘)을 세우니, 법화에 이르신 성문(聲聞) 구할 이를 위하여 사제(四諦)를 말하시며 연각(緣覺) 구할 이를 위하여 십이 인연을 이르시며 보살 구할 이를 위하여 육파라밀 이르심을 준(準)하니, 〖준은 법받음이라.〗 혹은 오승(五乘)을 세우니 인승(人乘)과 천승(天乘)을 더하니라. 양섭론(梁攝論)에 정법을 이루어 세우심을 준(準)하면 곧 사승(四乘)이 갖추어지니라. 【저 논(論)에 이르기를, 여래께서 정법을 이루어 세우심이 세 가지 있으니 하나는 소승 세우심이요, 둘은 삼승 세우심이요, 셋은 일승 세우심이니, 이 셋 중에 셋째 것이 가장 낫다 하니 일승이 곧 사승이라.】 양(梁) 나라 광택(光宅) 법사가 법화경을 잡아 또 사승을 세우니 이르기를, 문에 있는 삼거(三車)는 곧 이 권교 삼승(權敎三乘)이요, 네거리의 골고루 준 큰 백우거(白牛車)는 곧 이 실교 대승(實敎大乘)이라. 일승에 잡힘은 이는 이 사승 중의 일승이라. 통(通)한 상(相)의 오직 하나인 일승이 아니라. 〖통한 상은 곧 일대의 가르침이 다 한가지의 이 일이요 다시 가림 없음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6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