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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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의 10가지 분문 43


【경】 略辨此五노니 餘可例知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1의1:66ㄴ

略히 이 다 노니 주001)
노니:
-(가리다, 가려내다, 분별하다) + --[현재 시상 선어말 어미] + -오-[화자 표시 선어말 어미] + -니.
나닌 주002)
나닌:
남-(남다) + -[관형형 어미] + 이(것) + -ㄴ[대조의 보조사].
어루 例로 알리라【알 法性과 法相 열 對ㅅ 義目 자바 例 사마 니노니 처 破相中 나 衆生 性이 空커니 엇뎨 五와 一왓 一定이 이시료 주003)
이시료:
이시-(있다) + -리-[추측의 선어말 어미] + -오[의문형 종결 어미].
둘흔 敎ㅣ 주004)
:
떼(筏)[명사].
가뵴 주005)
가뵴:
가비-(비교하다) + -옴.
야 료미 맛니 엇뎨 一와 三괏 乘이 이시료 니 덴 乘 아니로 了義 사니라 【金剛經에 니샤 내 說法이 로 가뵴 호 알면

원각경언해 상1의1:67ㄱ

法도 오히려 반기 룔디어니 주006)
룔디어니:
리- + -오- + -ㄹ[관형사형 어미] + (것) + -이어니[서술격 조사].
며 法 아니녀 시니  믈 건너 그르시니 므를 마 건너면 그  리고 法은 眞 아 敎ㅣ니 眞 마 알면 그 法을 리니 다가 리디 아니면 가라 잡고  주007)
:
(달) + -.
니주미니라 주008)
니주미니라:
닞-(잊다) + -움 + -이니라.
】 세흔 一切 境界 오직 이 妄念이니 念 이제 本來 업거니 엇뎨 오직 境界니리오 네흔 迷면 妄 想로 妄히 變易을 보고 알면 妄이 다 空니 空면 變티 아니니라 다 마 주009)
웃:
위의.
말 니라 【三性의 空과 有왜라】 여스슨 生과 佛왜 다 空 더으며 더디 주010)
더디:
덜- + -디[보조적 연결 어미].
아닌니라 닐구븐  웃 말 니라 【二諦라】 여들븐 時節이 다 體 업서 法을 자바 기니 法이 마 本來 업거니 時節이  어듸 이시료 아호 아랫 性

원각경언해 상1의1:67ㄴ

宗과 그른 주011)
그른:
글(書) + -은.
고 디 다니 惑 照호미 本 업다 닐오 空宗 오직 업슬 미라 고 性宗 닐오 本 업수 제 本이 업슨 젼니 오직 無住로 本 사마 無住體上애 제 本智 能히 아로미 잇니 이 能히 긋 智의 本體라 며 照 體 저 업다 호 空宗 一切 法 아 智ㅣ 當 體 제 업스니 그럴 經에 니샤 智 업스니라 고 性宗 淸淨 心性으로 저를 주012)
저를:
저(自) + -를.
사마 주013)
사마:
삼-(삼다) + -아.
性에 卽 照ㅣ라 照 가져 도로 能히 저를 照티 몯호미 누니 제 눈 보디 몯홈 니 이 體 곧 제 照 照ㅣ 제 體 이쇼 보디 몯니  智 다 得홈 업숨 혼디라 주014)
혼디라:
-(같다) + -오- + -ㄴ[관형형 어미] + -[의존명사] + -이라[서술격 조사].
업순디 주015)
업순디:
없-(없다) + -우- + -ㄴ + -(것) + -이[주격 조사].
아니라  五蘊等法을 자바 저를 사면 다 이 제 업스니 일후미 제 體 업수미라 열흔

원각경언해 상1의1:68ㄱ

有爲와 無爲왜 다 空야 나콰 주016)
나콰:
나ㅎ + -과.
달옴과 주017)
달옴과:
다-(다르다) + -옴 + -과 + -.
다 得디 몯 젼라 後ㅅ 法性ㅅ 열 도 알 마래 다디 아니니 오직 法相 對홈과 破相 對호매 디 져기 주018)
져기:
젹-(적다, 작다) + -이[부사 형성 접미사].
다니 면 어루 알리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간략히 이 다섯을 가려내니, 남은 것은 가히 예로 알 것이라.【앞의 법성과 법상의 열 가지 대의 의목을 잡아 예를 삼아 이르노니, 처음 파상중은 하나는 중생의 성이 공하거늘 어찌 오와 일의 일정함이 있으리오? 둘은 교에 뗏목을 비유하는 것과 같아서 버림이 마땅하니 어찌 일과 삼의 승이 있으리오 하니, 뜻에는 승 아닌 것으로 요의를 삼느니라. 【금강경에 이르시되, 내 설법이 뗏목으로 비유하는 것과 같음을 알면 법도 오히려 반드시 버릴 것이니 하물며 법 아닌 것이랴 하시니, 뗏목은 물 건너는 그릇이니 물을 이미 건넜으면 그 뗏목을 버리고, 법은 진을 아는 교이니 진을 이미 알고 있으면 그 법을 버리는 것이니, 만약 버리지 아니하면 손가락을 잡고 달을 잊는 것이라.】 셋은 일체 경계가 오직 이 망념이니 염은 이제 본래 없거니 어찌 오직 경계뿐이리오. 넷은 미하면 망한 상으로 망히 변역을 보고 알면 망이 다 공하니, 공하면 변치 아니하니라. 다섯은 이미 위의 말과 같으니라. 【삼성의 공과 유이라.】 여섯은 생과 불이 다 공하므로 더하며 덜지 아니하는 것이라. 일곱은 또 위의 말과 같으니라. 【이체라.】 여덟은 시절이 다른 체 없어 법을 잡아 밝히니, 법이 이미 본래 없거늘 시절이 또 어디에 있으리오. 아홉은 과거의 성종과 글은 같고 뜻이 다르니 혹을 비춤이 본 없다고 일컬음을 공종은 오직 없을 뿐이라 하고, 성종은 일컫되 본 없음은 제 본이 없기 때문이니 오직 무주로 본을 삼아 무주체상에 제 본지를 능히 알게 함이 있으니, 이 능히 그치는 지의 본체라고 하며 조에 체가 제 없다 함을 공종은 일체 법을 아는 지가 마땅한 체가 제 없으니, 그러므로 경에 이르시되 지 없으니라 하고, 성종은 청정한 심성으로 자신을 삼아 성에 즉한 조이라. 조를 가져 도로 능히 저를 조하지 못함이 눈이 제 눈을 보지 못함 등과 같으니, 이 체가 곧 제 조이므로 조가 제 체 있음을 보지 못하니, 또 지를 다 득함이 없는 것과 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 지 없는 것이 아니라. 또 오온 등의 법을 잡아 저를 삼으면 다 이 스스로 없으니 이름이 스스로 체 없음이라. 열은 유위와 무위가 다 공하여 하나와 다른 것들을 다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 후 법성의 열 가지 뜻도 앞의 말과 다르지 아니하니 오직 법상을 대함과 파상을 대함에 뜻이 조금 다르니 생각하면 가히 알 것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6월 22일

주석
주001)
노니:-(가리다, 가려내다, 분별하다) + --[현재 시상 선어말 어미] + -오-[화자 표시 선어말 어미] + -니.
주002)
나닌:남-(남다) + -[관형형 어미] + 이(것) + -ㄴ[대조의 보조사].
주003)
이시료:이시-(있다) + -리-[추측의 선어말 어미] + -오[의문형 종결 어미].
주004)
:떼(筏)[명사].
주005)
가뵴:가비-(비교하다) + -옴.
주006)
룔디어니:리- + -오- + -ㄹ[관형사형 어미] + (것) + -이어니[서술격 조사].
주007)
:(달) + -.
주008)
니주미니라:닞-(잊다) + -움 + -이니라.
주009)
웃:위의.
주010)
더디:덜- + -디[보조적 연결 어미].
주011)
그른:글(書) + -은.
주012)
저를:저(自) + -를.
주013)
사마:삼-(삼다) + -아.
주014)
혼디라:-(같다) + -오- + -ㄴ[관형형 어미] + -[의존명사] + -이라[서술격 조사].
주015)
업순디:없-(없다) + -우- + -ㄴ + -(것) + -이[주격 조사].
주016)
나콰:나ㅎ + -과.
주017)
달옴과:다-(다르다) + -옴 + -과 + -.
주018)
져기:젹-(적다, 작다) + -이[부사 형성 접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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