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원각경의 10가지 분문 68

【경】漸脩漸悟

漸漸 닷가 漸漸 아롬과

점점 닦아 점점 아는 것은

【종밀주석】〈如登九層臺야 足履ㅣ 漸高면 所鑑이 漸遠니라〉

원각경언해 상1의1:113ㄴ

〈九層臺예 올옴 ^주001)

올옴：

오-(오르다) + -옴.

야 발 오미 ^주002)

오미：

-(밝다) + -옴 + -이.

漸漸 노면 보 고디 漸漸 머니라 ^주003)

머니라：

멀-(멀다) + -니라.

【발 오 修行 가비고 보 고 證悟 가비니라】〉

〈구층대에 오름 같아 발 밟음이 점점 높으면 보는 곳이 점점 멀어지니라. 【발 밟음은 수행을 비유하고 보는 곳은 증오를 비유하니라.】〉

【경】並爲證悟ㅣ니 若頓悟頓脩

다 證悟ㅣ니 다가 頓悟와 頓脩와

다 증오이니 만약 돈오와 돈수는

〔주해〕〈斬染綟絲ㅣ라〉

〔주해〕〈綟絲 그츠며 믈 드료미라 【삼 세 斤이  綟라 그추 頓悟 니 煩惱ㅣ 本來 업수믈 頓悟호미 곧 일후미 그추미니 一綟ㅅ 시리 ^주004)

시리：
실(실 絲) + -이.

 갈 ^주005)

갈：
갈ㅎ(칼) + -.

이긔디 ^주006)

이긔디：
이긔-(이기다) + -디.

몯야 다 그춤  젼라 믈드료 ^주007)

믈드료：
믈들이-(물들다) + -옴 + -.

頓修 니 性上앳 恒沙功德을 다 드러 念念에  업시 닷고미 一綟
원각경언해 상1의1:114ㄱ
ㅅ 실 믈드료매 一千 올 一萬 오리 ^주008)

오리：
올(올) + -이.

 빗 이룸  젼라】〉

〈여사 그치며 물들임이라. 【삼 세 근이 한 여(綟)라. 그침은 돈오 같으니 번뇌가 본래 없음을 돈오함이 곧 이름이 끊임이니, 일려(一綟)의 실이 하나의 칼을 이기지 못하여 다 귾김 같은 까닭이라. 물들임은 돈수 같으니 성상(性上)의 항사(恒沙) 공덕을 다 들어 염념에 사이 없이 닦음이 일려의 실 물들임에 일천 올 일만 올이 함께 빛을 이룸과 같은 까닭이라.】〉

주석

주001): 올옴：오-(오르다) + -옴.

주002): 오미：-(밝다) + -옴 + -이.

주003): 머니라：멀-(멀다) + -니라.

주004): 시리：실(실 絲) + -이.

주005): 갈：갈ㅎ(칼) + -.

주006): 이긔디：이긔-(이기다) + -디.

주007): 믈드료：믈들이-(물들다) + -옴 + -.

주008): 오리：올(올)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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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원각경언해 제2집

원각경의 10가지 분문 68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