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佛이 本是로 而勤脩며 惑이 元無호 而須斷이라시니 無軌可則이며 無迹 可依라 必須離相明師ㅣ 觸向야 曉喩 故로 令親近야 盡命亡軀等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1의1:15ㄴ
〈부톄 本來
이로 주005) 브즈러니 주006) 브즈러니: 브즈런-(부지런하다) + -이[부사 형성 접미사]. * 어간의 ‘-’가 완전히 탈락할 경우가 있음.
닷며 주007) 惑이 本來
업수 주008) 모로매 주009) 그츠라 주010) 그츠라: 긏-(끊다) + -으라[명령형 어미].
시니 法이
어루 주011) 法
바돌 주012) 것 업스며 자최 어루
브툴 주013)
업순디라 주014) 업순디라: 없- + -운 + (것) + -ㅣ라.
반기 주015) 相 여흰 明 스스 向
다라 주016) 다라: 다-(다닫다, 도달하다)[‘ㄷ’ 불규칙 동사] + -아.
알외요 주017) 알외요: 알외-(알게 하다, 알리다) + -옴 + -.
기드리릴 주018) 기드리릴: 기드리-(기다리다) + -리-[미래 시상 선어말 어미] + -ㄹ.
親히
갓가이 주019) 갓가이: 갓갑-(가깝다) + -이[부사 형성 접미사]. * 초기 훈민 정음 문헌에서는 ‘갓가’로 표기되었음.
야 命을 다며
모 주020) 업게
샴 주021) 히라 주022) 히라: ㅎ(-들)[복수 접미사] + -이라. * 중세 한국어에서 복수 접미사 ‘-/-들’은 ‘ㅎ’ 끝소리를 가지고 있었음.
〉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부처가 본래 이것이되 부지런히 닦으며 유혹이 본래 없되 모름지기 끊어라 하시니, 법이 가히 법 받을 것 없으며 자취가 가히 의지할 데 없는 것이라. 반드시 상(相)을 여읜 밝은 스승이 향한 데 다달아 알게 함을 기다릴 것이므로 친히 가까이 하여 목숨을 다하며 몸을 없게 하심 들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6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