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若原佛本意건댄 則唯爲一大事因緣故ㅣ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1의1:4ㄱ
다가 주023) 부텻 本來ㅅ 들 根源
건댄 주024) 건댄: -(하다) + --[객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 + -거-[확인법 선어말 어미] + -ㄴ댄[조건의 연결 어미]. * ‘--’은 16세기부터 차차 사용되지 않음. ‘-거-’도 근대 한국어에 ‘-것다’로 남아있긴 하지만 그 중세적 의미는 거의 사라져 버렸음.
오직 큰
잀 주025) 잀: 일 + -ㅅ[관형격 조사]. * 관형격 조사 ‘-ㅅ’은 중세 시대에는 높임의 자질을 갖는 말과 무정물(無情物) 체언 뒤에서 사용됨.
因緣을 爲
샨 주026) 샨: - + -시- + -오-[삽입 모음] + -ㄴ[관형사형 어미].
젼시니라 주027) 젼시니라: 젼(까닭) + -ㅣ[서술격 조사의 어간] + -시- + -니-[원칙법 선어말 어미] + -라[평서형 종결 어미]. * 평서형 종결 어미 ‘-다’는 서술격 조사 어간 ‘-ㅣ-/-이-’나 선어말 어미 ‘-니-, -더-, -리-, -과-, -오-’ 등의 뒤에서는 ‘-라’로 바뀜.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만약 부처님의 본래의 뜻을 근원한다면 오직 하나의 큰 일의 인연을 위하신 까닭이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6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