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2집 상1의1
- 원각경의 10가지 분문
- 원각경의 10가지 분문 52
원각경의 10가지 분문 52
【경】 六은 業繫苦相이라
여섯은 업에 매인 수고의 상이라. 【업인이 이미 일어나면 과 부름이 필연하므로 제도에 휘돌아 생사에 길이 매이니라.】
【종밀주석】 〈報也ㅣ라〉
원각경언해 상1의1:82ㄴ
〈報ㅣ라〉〈보이라.〉
【경】 言諸宗所
원각경언해 상1의1:83ㄱ
詮分齊者 謂人天乘은 唯齊業報고 小乘은 唯後四麤ㅣ오 法相은 極於三細코원각경언해 상1의1:83ㄴ
終頓은 通詮本末샤 方窮初一心源시니 初一心源이 卽此経圓覺妙心也ㅣ니 経標圓覺은 爲宗本故ㅣ시며원각경언해 상1의1:84ㄱ
說染淨法이 皆從覺心야 所現起故ㅣ시니라諸宗ㅅ 所詮의 分齊라 닐오 닐오 人天乘은 오직 業과 報와 고
제종의 소전의 분제라 이름은 이르되 인천승은 오직 업과 보에 가지런하고
【人天ㅅ 敎 오직 惡 지면 三塗애 러디고 주003) 善을 닷면 人道와 天道애 나니라 니샤 持戒 勸야 닷고 다 業 니론 本 기디 아니실 이 다 니라】
러디고：
러디-(떨어지다) + -고.
【인천의 가르침은 오직 악을 지으면 삼도에 떨어지고 선을 닦으면 인도와 천도에 나느니라. 이르시어 지계를 권하여 닦고 다 업 이룬 본을 밝히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가지런하다 하니라.】
소승은 오직 후의 네 가지 추이고 【초와 이의 추는 이는 법집이라. 소승이 오히려 미하므로 오직 이에 가지런하니라.】 법상은 세 가지 세에 지극하고
【이 세흔 이 賴耶 三分이니 뎌 宗이 오직 이 識으로 無始 根本 사마 이 一切 法의 브툰 고딜 주006) 所詮法이 오직 이 니르디 주008) 몯니 다가 나모 다 가뵤매 對홀뎬 이 오직 곳과 니플 알오 가지 아디 몯니 며 나못 불휘녀 주009) 】
고딜：
곧(곳) + -일.
원각경언해 상1의1:84ㄴ
니 닐온 無明이 오직 六七識 中에 잇고 다 賴耶 根本 이쇼 기디 아니 알 세찻 배 주007) 배：
(겹, 번) + -애[처소의 부사격 조사].
니르디：
니르-(이르다, 도착하다) + -디.
불휘녀：
불휘(뿌리, 근원) + -녀(랴)[수사 의문형 종결 어미].
【이 셋은 이 뇌야 삼분이니 저 종이 오직 이 식으로 무시 근본을 삼아 이 일체 법의 의지한 곳이므로 소전법이 오직 이에 가지런하니 이른바 무명이 오직 육칠식 중에 있고 다 뇌야에 또 근본 있음을 밝히지 아니하므로, 앞의 셋째 겹에 이르지 못하니 만약 나무 다섯 겹 비유함에 대한다면 이는 오직 꽃과 잎을 알고 오히려 가지를 알지 못하니 하물며 나무 뿌리랴?】
終과 頓과 本末 通히 니샤 첫 根源을 비르서 다시니 주010) 첫 根源이 곧 이 經ㅅ 圓覺 微妙 미니 經에 圓覺 標샤 읏듬 根本 爲신 젼시며 染淨法이 다 覺心을 브터 나며 니르왇논 고 니신 젼시니라
다시니：
다-(다하다) + -시- + -니.
종과 돈은 본말을 통해 일으켜 첫 한 마음의 근원을 비로소 다하시니 첫 한 마음의 근원이 곧 이 경의 원각 미묘한 마음이니 경에 원각을 표하심은 으뜸 근본을 위하신 까닭이시며 염정법이 다 각심을 의지하여 나타내며 일으키는 곳을 이르신 까닭이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6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