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無定無慧면 是狂是愚ㅣ오 偏脩一門면 無明邪見이리니 此二 雙運야 成兩足尊故로 天台脩行이 宗於止觀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1의1:110ㄱ
定 업스며 慧 업스면 이 미치며 이
어료미오 주001) 어료미오: 어리-(어리석다, 혼미하다) + -옴 + -이오.
【定 업슨 慧 이 미친 慧오 慧 업슨 定은 이 어린 定이라】 門을
츼여 주002) 닷면 無明이며 邪 見이리니
【定을 츼여 닷면 無明을 길우고 慧 츼여 닷면 邪見을 길우니라】 이 둘흘
뮈워 주003) 뮈워: 뮈우-(움직이게 하다) + -어 + -.
兩足尊이 외릴
【兩足尊 福과 智왜 圓滿실시니 定은 이 福 體오 慧 智의 원각경언해 상1의1:110ㄴ
根源인 젼라】天台ㅅ 脩行이 止觀 宗니라
〈天台 智者大師ㅣ 大止觀 十卷과 小止觀 二卷을 니 小止觀 序에 닐오 止 結을 降伏욜 첫 門이오 觀 이 惑 그출 正 宗要ㅣ며 止 이 心識을 길우맷 善 도오미오 觀 이 神解 照야 표맷 微妙 術이며 止 이 禪定ㅅ 勝 因이오 觀 이 智慧ㅅ 브터
도오미라 주004) 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정 없으며 혜 없으면 이 미치며 이 어리석음이오, 【정 없는 혜는 이 미친 혜고 혜 없는 정은 이 어리석은 정이라.】 한 문을 치우쳐 닦으면 무명이며 사악한 견일 것이니 【정을 치우쳐 닦으면 무명을 기르고 혜를 치우쳐 닦면 사견을 기르나니라.】 이 둘을 함께 움직여야 양족존이 되므로 【양족존은 복과 지가 원만하실 것이니 정은 이 복의 체고 혜는 지의 근원인 까닭이라.】
천태의 수행이 지관을 종하니라.
〈천태 지자 대사가 대지관 10권과 소지관 2권을 만드니 소지관 서에 이르기를, 지는 결을 항복시킬 첫 문이고 관은 이혹을 그치게 할 정한 종요이며, 지는 이 심식을 기르는 데 선한 도움이고, 관은 이 선해를 조하여 살피는 데 미묘한 기술이며, 지는 이 선정의 승한 인이고, 관은 이 지혜에 의지하여 도움이라 하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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