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운허]3. 견(見)은 동(動)하지 않는다
  • 3. 봄[見]은 움직이지 않는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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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봄[見]은 움직이지 않는다 6


능엄경언해 권1:111ㄱ

四. 結責警衆
〔경문〕 於是예 如來ㅣ 普告大衆샤 若復衆生이 以搖動者로 名之爲塵고 以不往者로 名之爲客인댄 汝ㅣ 觀阿難 頭ㅣ 自動搖ㅣ언 見 無所動며 又汝ㅣ 觀我手ㅣ 自開合이언 見 無舒卷니 云何汝ㅣ 今에 以動로 爲身며 以動로 爲境야 從始洎終히 念念生滅야 遺失眞性야 顚倒行事야 性心으란 失眞고 認物야 爲己야 輪迴是中야 自取流轉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1:111ㄴ

이 如來ㅣ 너비 주001)
너비:
널리.
大衆려 니샤  衆生이 搖動 거스로 일후믈 드트리라 고 머므디 주002)
머므디:
머무르지.
아니 거스로 일후믈 주003)
일후믈:
이름을.
客이라 딘댄 阿難 머리 주004)
제:
스스로가.
動搖호 주005)
네:
네가.
니언 주006)
니언:
뿐이언정.
보 뮈유미 업스며 주007)
:
또.
내 소니 제 펴락 쥐락 호 네 볼 니언 보 펴락 쥐락 호미 업스니 엇뎨 주008)
엇뎨:
어찌.
네 이제 動로 몸 사며 動로 境

능엄경언해 권1:112ㄱ

사마 처 브터 내애 주009)
내애:
나중에.
니르리 주010)
니르리:
이르도록. 이르기까지.
念念이 生滅야 眞實ㅅ 性을 일허 갓로 주011)
갓로:
거꾸로.
이 行야 性心으란 주012)
-으란:
-을랑.
眞을 일코 物을 아라 모 사마 이 中에 輪廻야 제 흘러 옮뇨 주013)
옮뇨:
옮아다님을. 「옮니-」.
取다 【取 가질씨라 주014)
가질씨라:
가지는 것이다.

〔경문〕 이에 여래께서 널리 대중더러 이르시기를, “또 중생이 요동하는 것으로 〈그〉 이름을 티끌이라 하고, 머무르지 아니하는 것으로 〈그〉 이름을 나그네라 한다면, 아난의 머리 스스로가 동요함을 네가 볼 뿐이언정, 보는 것은 움직임이 없으며, 또 나의 손이 스스로가 펴락쥐락 함을 네가 볼 뿐이언정, 보는 것은 펴락쥐락 함이 없으니, 어찌 너는 이제 움직임으로 몸을 삼으며, 움직임으로 경계를 삼아 처음부터 나중에 이르기까지 염념 주015)
염념:
1념 1념이라는 뜻. 극히 짧은 시간을 말함.
이 생멸하여 진실한 ‘성’을 잃어 거꾸로 일을 행하여 성심을랑 참된 것을 잃고 물건을 알아서 〈내〉 몸을 삼아 이 중에서 윤회 주016)
윤회:
사람이 죽었다가 나고, 났다가 죽어 몇 번이고 이렇게 되풀이하는 것.
하여 스스로가 흘러 옮아다님을 취하느냐? 【‘취’는 가지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주해〕 因阿難而告衆샤 責其認客塵고 遺自性也시니라 前에 獨明心시고 此애 兼明境시니 心境萬法이 皆有本寂之體니 自本之外 皆爲客塵이론 디 如手之開合며 頭之搖動니라 及其止也얀 本體ㅣ 自寂야 他無所有면 則凡諸妄動 本不可得이어늘

능엄경언해 권1:112ㄴ

而汝衆生이 以動로 爲身며 以動로 爲境니 是 徒認客塵고 遺失眞性야 顚倒行事ㅣ니 此ㅣ 輪廻流轉之召也ㅣ라 言是中에 自取者 眞性之中에 本無流動커늘 咸其自取爾라 시니 欲其卽迷處而悟也ㅣ시니라 噫라 群迷ㅣ 本於愛染며 因于心目야 隨逐客塵야 自取流轉이 久矣니 眞慈로 善救샤 縱橫激發이 亦至矣어시 幾能卽迷處야 而悟哉어뇨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第一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阿難 因샤 衆려 니샤 客塵

능엄경언해 권1:113ㄱ

알오 주017)
알오:
알고.
제 性 일후믈 외다 주018)
외다:
그르다.
시니라 알 오  기시고 이 境을 조쳐 주019)
조쳐:
아울러. 겸하여.
기시니 心境萬法이 다 本來 괴외 주020)
괴외:
고요한.
體 잇니 本로 브텃 밧 주021)
밧:
밖은. 「」.
다 客塵이 외얫논디 주022)
외얫논디:
되어 있는 것이. 된 것이.
소 펴락 쥐락 며 머리 搖動호미 니라 주023)
-호미 니라:
함과 같은 것이다.
그 마니 이쇼매 미천 주024)
미천:
미치어서는.
本來ㅅ 體 제 괴외야 다 주025)
다:
다른.
거시 이쇼미 업스면 믈읫 주026)
믈읫:
무릇.
妄動 本來 得 주027)
-디:
-지.
몯 거시어늘 너희 衆生이 動로 몸 사며 動로 境 삼니 이 갓 주028)
갓:
한갓. 공연히.
客塵 알오 주029)
알오:
알고.
眞實性 일허 주030)
일허:
잃어.
갓로 주031)
갓로:
거꾸로.
일 行호미니 이 輪廻야 흘러 옮뇨 블로미라 주032)
블로미라:
부름이다.
이 中에 제 取 주033)
-타:
-하다.
니샤 주034)
니샤:
이르심은.
眞實ㅅ 性中에 本來 흘러 뮈유미 업거늘 다 주035)
제:
스스로가.
取호미라 시니 迷惑 고대 주036)
고대:
곳에.
나가 알엣고 주037)
알엣고:
알게 하고자. 알-[知]+엣/긧+고.
시니라 噫라 【噫

능엄경언해 권1:113ㄴ

애라 주038)
애라:
애닯게. 「애-」.
 소리라】
모 迷惑이 愛染에 根源며 과 눈과 브터 주039)
과 눈과 브터:
마음과 눈을 말미암아.
客塵 조차 흘러 옮뇨 제 取호미 오라니 眞實ㅅ 慈로 이대 주040)
이대:
잘. 좋이.
救샤 縱橫로 激發샤미 【縱 바씨오 주041)
바씨오:
바른 것이고.
橫 빗글씨라 주042)
빗글씨라:
비뚠 것이다. 「-」.
激 믌결 니씨라】
 至極거시늘 주043)
-거시늘:
-시거늘.
며치 能히 迷惑 고대 나가 알어뇨 주044)
알어뇨:
알 것인가?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第一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아난을 인연하시어 대중더러 이르시고 객진 주045)
객진:
번뇌. 모든 법의 체성(體性)에 대하여 본래의 존재가 아니므로 ‘객’이라 하고, 미세하고 수가 많으므로 ‘진’이라 함.
을 알고 스스로의 성〈품〉 잃은 것을 그르다고 하신 것이다. 앞에 혼자 마음을 밝히시고 이에 경계를 아울러 밝히시니, 심경과 온갖 ‘법’이 다 본래 고요한 ‘체’가 있으니, ‘본’으로부터 밖은 다 객진이 된 것이, 손이 펴락쥐락 하며 머리가 요동함과 같은 것이다. 그 가만히 있음에 미쳐서는 본래의 ‘체’가 스스로 고요하며 다른 것이 있음이 없으면 무릇 망동 주046)
망동:
분별 없이 망령되게 행동하는 것.
을 본래 얻지 못할 것이어늘, 너희들이 중생이 움직임으로 몸을 삼으며, 움직임으로 경계 삼으니, 이는 한갓 객진을 알고 진실한 ‘성’을 잃고 거꾸로 일을 행하는 것이니, 이것이 윤회하여 흘러 옮아다님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중에 스스로가 취하다.’고 말하심은 진실한 ‘성’중에는 본래 흘러 움직이는 것이 없거늘 다 스스로가 취하는 것이라 하시니, 미혹 주047)
미혹:
일체 차별이 있는 현상계의 사(事)와 경험적인 인식을 초월한 불변의 진리인 이(理)에 잘못되고 밝지 못한 것.
한 곳에 나아가 알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희’라 【‘희’는 애닯아 하는 소리이다.】 모든 미혹이 애염 주048)
애염:
대상을 탐애하고 집착함.
에 근원하며 마음과 눈을 말미암아서 객진을 따라 흘러 옮아다님을 스스로가 취한 것이 오래이니, 진실한 자〈비〉로 잘 구하시어 종횡으로 격발 주049)
격발:
격렬하게 일어나는 것.
하신 것이 【‘종’은 바른 것이고, ‘횡’은 비뚠 것이다. ‘격’은 물결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 지극하시거늘 몇이나 능히 미혹한 곳에서 나아가 알(=깨달을) 것인가?
대불정 여래밀인 수증요의 제보살만행 수릉엄경 권 제1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너비:널리.
주002)
머므디:머무르지.
주003)
일후믈:이름을.
주004)
제:스스로가.
주005)
네:네가.
주006)
니언:뿐이언정.
주007)
:또.
주008)
엇뎨:어찌.
주009)
내애:나중에.
주010)
니르리:이르도록. 이르기까지.
주011)
갓로:거꾸로.
주012)
-으란:-을랑.
주013)
옮뇨:옮아다님을. 「옮니-」.
주014)
가질씨라:가지는 것이다.
주015)
염념:1념 1념이라는 뜻. 극히 짧은 시간을 말함.
주016)
윤회:사람이 죽었다가 나고, 났다가 죽어 몇 번이고 이렇게 되풀이하는 것.
주017)
알오:알고.
주018)
외다:그르다.
주019)
조쳐:아울러. 겸하여.
주020)
괴외:고요한.
주021)
밧:밖은. 「」.
주022)
외얫논디:되어 있는 것이. 된 것이.
주023)
-호미 니라:함과 같은 것이다.
주024)
미천:미치어서는.
주025)
다:다른.
주026)
믈읫:무릇.
주027)
-디:-지.
주028)
갓:한갓. 공연히.
주029)
알오:알고.
주030)
일허:잃어.
주031)
갓로:거꾸로.
주032)
블로미라:부름이다.
주033)
-타:-하다.
주034)
니샤:이르심은.
주035)
제:스스로가.
주036)
고대:곳에.
주037)
알엣고:알게 하고자. 알-[知]+엣/긧+고.
주038)
애라:애닯게. 「애-」.
주039)
과 눈과 브터:마음과 눈을 말미암아.
주040)
이대:잘. 좋이.
주041)
바씨오:바른 것이고.
주042)
빗글씨라:비뚠 것이다. 「-」.
주043)
-거시늘:-시거늘.
주044)
알어뇨:알 것인가?
주045)
객진:번뇌. 모든 법의 체성(體性)에 대하여 본래의 존재가 아니므로 ‘객’이라 하고, 미세하고 수가 많으므로 ‘진’이라 함.
주046)
망동:분별 없이 망령되게 행동하는 것.
주047)
미혹:일체 차별이 있는 현상계의 사(事)와 경험적인 인식을 초월한 불변의 진리인 이(理)에 잘못되고 밝지 못한 것.
주048)
애염:대상을 탐애하고 집착함.
주049)
격발:격렬하게 일어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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