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1
  • [운허]Ⅱ. 정종분(正宗分)○첫째 사마타를 말하여 진심을 알게 하다 ①
  • [운허]3. 견(見)은 동(動)하지 않는다
  • 3. 봄[見]은 움직이지 않는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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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봄[見]은 움직이지 않는다 2


능엄경언해 권1:103ㄱ

四. 遣拂客塵 四○初. 追問發起
〔경문〕 爾時世尊이 舒兜羅緜網相光手샤 開五輪指샤 誨勑阿難及諸大衆샤 我ㅣ 初成道야 於鹿園中에 爲阿若多五比丘等과 及汝四衆야 言호 一切衆生이 不成菩提及阿羅漢요 皆由客塵煩惱 所誤ㅣ라 호니 汝等이 當時예 因何開悟야 今成聖果다

〔경문〕 그  주001)
그 :
그 때에.
世尊이 兜羅綿 주002)
도라면:
도라라는 보드라운 화서로 만든 솜.
網相光手 주003)
망상광수:
그물 모양인 빛나는 손.
 펴샤 【網 그므리니 如來ㅅ 가락 예 주004)
예:
사이에.
가치 주005)
가치:
가죽이. 살갗이. 「갗」.
니 주006)
니:
이어.
그려긔 주007)
그려긔:
기러기의. 「그려기+의」.
발 시니라】
다 輪指 펴샤 阿難과 모 大衆 치샤 주008)
내:
내가.
처믜 주009)
처믜:
처음에.
成道 주010)
성도:
성불.
야 鹿園 주011)
녹원:
녹야원. 부처님 성도하신 지 삼칠일 뒤에 처음으로 윤법(輪法)을 굴려 아야교진여 등을 제도한 곳.
中에 阿若多 주012)
아야다:
아야교진여.
다 比丘等과 너희 주013)
너희:
너희들.
四衆을 爲야 닐오 一切 衆生이 菩提와 阿羅漢 일우디 몯요 주014)
몯요:
못함은.
다 客塵煩惱 외오 주015)
외오:
그릇.
논 주016)
논:
만드는.
젼라 호니 너희 그  므스글 브터 아라 이제 聖果 주017)
성과:
성자가 되는 수행을 쌓아서 얻은 진정한 과.
일운다 주018)
일운다:
이루었느냐? 「일우-+(은)다」 2인칭 물음법.

〔경문〕 그 때에 세존이 도라면 〈같은〉 망상광수를 펴시어 【‘망’은 그물이니, 여래의 손가락 사이에 살갗이 이어져서 기러기의 발과 같으신 것이다.】 다섯 손가락을 펴시어 아난과 모든 대중을 가르치시기를, “내가 처음에 성도하여 녹〈야〉원 중에서 아야다 〈등〉 다섯 비구들과 너희 4〈부대〉중을 위하여 이르기를, ‘일체 중생이 보리와 아라한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다 객진번뇌가 그릇 만든 까닭이다.’ 하〈였으〉니 너희들이 그 때에 무엇을 말미암아 알고서 지금 성과를 이루었느냐?”고 하셨다.

〔주해〕 阿難所以心未開悟者 尙爲客塵 迷障故也 特義遣拂시니라 夫客塵 爲障이 大則不成菩提고 小則不成無學니 聖慈深愍故로 追問鹿園之緣샤 使衆로 開悟也시니라 舒掌意 見後文니라 五比丘者 憍陳如와 摩訶男과 頞鞞와 婆提와 婆敷也ㅣ라 初於雪山애 侍佛다가 後於鹿園에 習外道法거늘 佛이 初度之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1:104ㄱ

阿難 매 아디 몯호  客塵 어리워 주019)
어리워:
어리석게 하여. 「어리우-」.
료미 주020)
료미:
가림이.
왼 주021)
왼:
된.
젼 特別히 爲야 러 주022)
러:
떨어. 「-」.
리시니라 주023)
리시니라:
버리신 것이다.
客塵 리욤 외요미 크면 菩提 일우디 몯고 주024)
몯고:
못하고.
져그면 無學 주025)
무학:
더 배울 것이 없는 아라한과를 얻은 이.
을 일우디 몯니 聖慈 주026)
성자:
성스러운 자비.
ㅣ 기피 어엿비 너기신 주027)
너기신:
여기신.
젼로 鹿園엣 緣을 믈리 무르샤 주028)
믈리 무르샤:
되물으시어.
衆로 알에 주029)
알에:
알게.
시니라 바

능엄경언해 권1:104ㄴ

주030)
바:
손바닥.
펴샨 든 後ㅅ 그레 나니라 주031)
나니라:
나타난 것이다.
다 比丘 憍陳如와 摩訶男과 頞鞞와 婆提 婆敷왜라 주032)
-와~-왜라:
-와~-이다.
처믜 雪山애 부텨 뫼왯다가 주033)
뫼왯다가:
모셨다가. 「뫼-」.
後에 鹿園에 外道 法을 호거늘 주034)
호거늘:
배우거늘.
부톄 처 주035)
처:
처음.
濟度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아난의 마음에 알지 못한 것은 오히려 객진이 어리석게 하여 가림이 된 까닭이므로 특별히 위하여 떨어 버리신 것이다. 객진의 가림이 되는 것이 크면 보리를 이루지 못하고, 적으면 무학을 이루지 못하니, 성스런 자비가 깊이 가엾게 여기신 까닭으로 녹〈야〉원의 ‘연’을 되물으시어 대중으로 〈하여금〉 알게 하신 것이다. 손바닥 펴신 뜻은 뒷 글에 나타난 것이다. 다섯 비구 주036)
다섯 비구:
석존이 출가하던 때 부왕의 명으로 태자를 모시고 함께 고행하던 이들로 아야교진여·마화남·알비·하제·바부를 가리킴.
는 교진여와 마하남과 알비와 바제와 바부이다. 처음에 설산 주037)
설산:
히말라야산의 옛이름.
에서 부처님을 모셨다가 후에 녹〈야〉원에서 외도의 ‘법’을 배우거늘 부처님이 〈성도 후〉 처음〈으로〉 제도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6년 9월 22일

주석
주001)
그 :그 때에.
주002)
도라면:도라라는 보드라운 화서로 만든 솜.
주003)
망상광수:그물 모양인 빛나는 손.
주004)
예:사이에.
주005)
가치:가죽이. 살갗이. 「갗」.
주006)
니:이어.
주007)
그려긔:기러기의. 「그려기+의」.
주008)
내:내가.
주009)
처믜:처음에.
주010)
성도:성불.
주011)
녹원:녹야원. 부처님 성도하신 지 삼칠일 뒤에 처음으로 윤법(輪法)을 굴려 아야교진여 등을 제도한 곳.
주012)
아야다:아야교진여.
주013)
너희:너희들.
주014)
몯요:못함은.
주015)
외오:그릇.
주016)
논:만드는.
주017)
성과:성자가 되는 수행을 쌓아서 얻은 진정한 과.
주018)
일운다:이루었느냐? 「일우-+(은)다」 2인칭 물음법.
주019)
어리워:어리석게 하여. 「어리우-」.
주020)
료미:가림이.
주021)
왼:된.
주022)
러:떨어. 「-」.
주023)
리시니라:버리신 것이다.
주024)
몯고:못하고.
주025)
무학:더 배울 것이 없는 아라한과를 얻은 이.
주026)
성자:성스러운 자비.
주027)
너기신:여기신.
주028)
믈리 무르샤:되물으시어.
주029)
알에:알게.
주030)
바:손바닥.
주031)
나니라:나타난 것이다.
주032)
-와~-왜라:-와~-이다.
주033)
뫼왯다가:모셨다가. 「뫼-」.
주034)
호거늘:배우거늘.
주035)
처:처음.
주036)
다섯 비구:석존이 출가하던 때 부왕의 명으로 태자를 모시고 함께 고행하던 이들로 아야교진여·마화남·알비·하제·바부를 가리킴.
주037)
설산:히말라야산의 옛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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