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16관경 설법 6]
다음으로 물을 관상할 것이니, 극락국토에 여덟 못이 있는데, 〈그〉 못물마다 7보로 되어 있으니, 그 보배가 무르고 보드라워서 여의주왕에서 갈라져 났는데, 〈그것이〉 열네 갈래이니, 〈그〉 갈래마다 7보 빛이고, 황금〈빛〉 돌이니, 〈그〉 돌 밑에 다 잡색 금강으로 모래가 되고〈금강이 모래처럼 깔리고〉 그 물마다 60억의 7보 연꽃이 있으니, 〈그〉 연꽃마다 둘레가 열두 유순이고, 그 마니수가 꽃 사이에 흘러 큰 나무를 따라서 오르내리니, 그 소리가 미묘하여 고공무상무아와 여러 바라밀을 넓혀 이르며, 또 부처님의 상호를 찬탄하며, 여의주왕이 금빛의 미묘한 광명을 내니, 그 빛이 온갖 보배 빛깔의 새가 되어 좋은 울음을 울며, 염불과 염법과 염승을 늘 찬탄하니, 이것이 8공덕수상이니, 〈그〉 이름이 제5관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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