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16관경 설법 1]
위제희 부인이 【마갈타국 병사왕의 부인이다.】 세존께 여쭈되, “정토에 가서 태어나고자 합니다. 정토는 깨끗한 나라이다.】” 세존이 곧 양미간에 금색빛을 펴시어 시방의 무량 세계를 가득차게 비추시니, 여러 부처님의 정토가 다 그곳에 나타나거늘, 스스로 가리라고 하시니까, 위제희부인은 “아미타국에 태어나고 싶습니다.” 하니, 부처님께서 위제희부인더러 〈다음과 같이〉 이르시되, “너와 중생들이 마음을 온전히 하여 한 곳에 극진히 〈마음〉 먹고 서방〈정토〉를 상하라. 상은 마음에 생각하여 〈마음〉 먹는 것이다.】 어찌함을 상이라고 하였는가? 상을 할진댄 일체 중생이 상념을 일으켜 서녘을 향하여 바로 앉아 지는 해를 심히 〈자세히〉 보아 마음을 굳게 먹고, 상을 온전히 하여 옮기지 아니하여 해가 지는 모양이 매달린 북과 같거든 눈을 감으나 뜨나 다 밝게 되는 것, 이것이 일상이니, 이름을 초관이라 한다. 초관은 첫번 보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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